청소년 게임 이용자 29.2%가 일명 ‘가족 안부’라고 일컬어지는 가족 대상 발언을 게임 중 욕성 및 비속어 유형 순위 1위로 꼽았다. 2위는 28.1%의 인신 공격이었고, 3위는 26.0%의 명예 훼손이었다.
이는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23일 발표한 게임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조사를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및 일반인 게임이용자 조사의 2024년 1차 보고서에 나온 내용이다.
이번 게임 중 욕설 및 비속어 유행 순위 중 1위를 차지한 ‘가족 대상 발언’은 작년 2위였던 것과 비교해서 한계단 오른 것이다. 작년 순위 중 3위는 동일하고 1위가 인신 공격이었고, 가족 대상 발언은 2위였다.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의 청소년 59%가 게임상 금칙어 설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고, 51%가 채팅 분쟁에 대한 게임회사의 적극적 개입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당연히 게임사의 협력으로 금칙어가 선정되어야 한다고 봤고, 특정 직반을 차별하는 언어 및 표현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하며, 특정 집단의 언어 및 표현이 불편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각각 63.6%와 63.9%였다.
최근 6개월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 순위는 일반인과 청소년의 순위가 달랐다. 일반인은 리그오브레전드(10.0%), 캔디사가(7.15), 스타크래프트(5.8%)의 순이었고, 청소년들은 브롤스타즈가 1위(29.5%), 로블록스가 2위(23.4%), 발로란트가 3위(14.2%)였다. 2023년 로블록스, 롤, 발로란트의 순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브롤스타즈가 새롭게 등장 청소년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일반인의 경우 선호하는 모바일 게임 기기는 갤럭시가 58.4%, 아이폰이 17.6%, PC가 9.8%를 차지했다. 또 모바일을 제외하면 PC가 64.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기타 10.5%, 닌텐도 스위 8.5%로 나타났다. 청소년 역시 일반인과 같은 순위의 모바일 기기 비율 순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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