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의 신호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대륙 접수 나섰다

최근 많은 중국 게임들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흥행의 척도로 평가되는 구글 플레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게임 중 약 절반이 중국산 게임일 정도로 국내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우리 게임의 중국내 영향력은 계속 떨어져가고 있다. 물론 이는 판호 금지 등 정치적인 이유와 더불어 중국 게임이 성장한 까닭도 있다.
꽁꽁 얼어붙은 중국 시장에 반격의 신호탄이 쏘아졌다. 이미 중국에서 광풍을 일으켰던 던전앤파이터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5월 21일 중국에서 정식 출시를 하며 중국 대륙 정벌에 나섰다.

중국 대륙을 호령한 던전앤파이터… 던파 모바일이 잇는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시장에서 엄청난 성과를 낸 스테디셀러 게임이다. 2005년 8월 국내 출시한 PC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 5천만 명, 누적 매출 220억 달러(한화 약 29조 4000억 원)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 IP다. 중국 서비스는 2008년부터 텐센트 게임즈가 담당하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모바일로 계승한 게임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캐릭터별 콤보 액션을 매끄럽게 구현하는 조작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원작과 차별화된 오리지널 스토리와 콘텐츠, 모바일 전용 캐릭터를 선보이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직후 동시 접속자 100만 명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고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던파 모바일 역시 덴센트 게임즈가 담당하며, 현지 게임명 ‘지하성과용사: 기원(地下城与勇士: 起源,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식홈페이지 및 앱스토어를 비롯해 ‘웨이신’, ‘큐큐’ 등 다수의 현지 앱마켓 플랫폼에서도 게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중국 유명 배우 ‘디리러바’를 공식 모델로 기용하고 ‘이소룡’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이색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함께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전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중국 앱스토어 사전 다운로드로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인기를 계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텐센트 게임즈’와 함께 중국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오랜 기간 ’던파모바일’을 믿고 기다려주신 중국의 모험가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던파모바일’만이 지닌 호쾌한 액션성, 모바일 조작 체계에 기반한 최적화된 조작감을 통해 모바일 액션 게임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플레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여전히 중국시장에서 성공은 물론 진출하는 것 마저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던파 모바일이 중국시장에서 승승장구해 반격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해본다. 그래서 과거 대륙을 호령했던 K-게임의 위상을 되찾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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