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독보적인 발전사업 모델…상업운전 이후 실적 기여 클 것”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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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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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독보적인 발전사업 모델…상업운전 이후 실적 기여 클 것”

하나증권은 21일 SK가스에 대해 독보적인 발전사업 모델을 갖고 있으며, 상업운전 이후 실적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SK가스는 국내 LPG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 수익을 기록하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연간 단위로 연속적 관점에서 실적을 관찰할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분기 단위로는 원자재 가격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불가피하게 확인된다. 이는 사업의 특성 상 영업실적과 영업외실적 모두 파생상품거래손익 관련 영향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SK가스의 발전사업 모델은 상당히 독보적이다. LNG-LPG Duel Fuel 발전소를 가동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LPG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었고 LNG 터미널도 신규로 건설하면서 두 가지 연료를 모두 인접 지역에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사업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4월 첫 LNG 카고 입항 이후 LNG 터미널 및 울산GPS 시운전이 시작됐다”며 “상업운전 이후 실적 기여가 상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LPG는 대체로 유가에 연동되나 LNG는 개별 수급 이슈에 영향을 받는다. 한국 전력시장은 원가 중심으로 운영되는 체계이기 때문에 발전연료의 단가를 낮출 수 있다면 이용률과 실적 두 가지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최근 유가 변동성이 크지만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이고 열량 기준으로 아시아 LNG 또는 미국 LNG 대비 가격이 높은 상황으로 보인다. 또 직수입을 통해 경쟁 요금인 한국가스공사의 평균요금제 대비 낮은 수준으로 가스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이다.

유 연구원은 “연료비단가의 경쟁력은 확보됐고 향후 SMP 수준에 따라 실적은 일부 달라질 수 있지만 2023년에 제시된 기존 가이던스 연간 1조원 매출액, 2300억원 세전이익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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