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승리로 실력 증명하겠다” T1전 앞둔 G2 야이크의 각오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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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오후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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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승리로 실력 증명하겠다” T1전 앞둔 G2 야이크의 각오

MSI 우승을 노리는 G2 야이크가 T1을 상대로 자신들의 실력을 제대로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6일 중국 청두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에셋 데이에서 유럽 LEC G2 ‘Yike’ 야이크가 포모스와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야이크와 진행한 인터뷰 정리다.

MSI 브래킷 스테이지를 앞둔 소감은
매우 기대된다. 특히 T1을 상대하게 되어서 정말로 가슴이 뛴다.  이번 주 브래킷 스테이지 중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 T1과 우리 팀의 경기가 배정되어 있는데, 이 경기가 가장 재미있는 매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T1을 상대하게 되어 정말 신나고 기쁘다.

작년에 T1과 친선 경기를 치렀는데 이번 MSI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맞다. 작년 12월 경에 있었던 T1과의 친선 경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친선 경기가 아니라 국제 대회 토너먼트로 다시 만나게 된 만큼 지난번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T1은 상대하기 어려운 강팀이다. T1 선수들은 매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고 팀으로서의 실력도 훌륭하다.  작년 월즈를 우승한 팀인 만큼, 우리가 T1을 이기려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젠지의 전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젠지는 LCK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LCK 스프링을 우승한 팀이기도 하고, 그들은 정말 뛰어난 정글러인 캐니언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작년 월즈에서 캐니언을 상대해 보기도 했지만, 쵸비와 캐니언 조합은 정말로 강해 보인다. 올해의 젠지를 상대해 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특히 우리가 작년에 젠지를 상대했을 때 두 번 다 졌기 때문에 이번 MSI에서 꼭 재회해 복수를 하고 싶다. 

다른 팀보다 좀 이르게 중국에 도착해 부트캠프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MSI 약 2주 전에 중국에 도착해, 다른 팀보다 1주일 가량 더 부트캠프를 진행했다. 중국에 방문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걱정했지만 막상 와보니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청두에서의 생활은 즐겁다. 다른 팀들과의 스크림도 잘 진행되고 있고, 슈퍼 서버에서 진행하는 솔로 랭크도 재미있다. 부트캠프 기간 동안 잘 준비해 온 만큼,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우리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음식은 어떤지
어머니가 페루 출신이셔서 페루의 전통 음식 중 중국식 요리 방법으로 조리된 로모 살타도 같은 요리를 자주 해 주셨기 때문에 중국 음식은 좋아한다. 하지만 중국 본토의 향신료는 매우 매워서 적응하기 힘들다. 평소에 매콤한 요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한국이나 중국 음식의 매운맛은 차원이 다른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새로운 매운 요리들을 도전해보려 하고 있다. 

플레이인 경기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가 있었다면
어제 있었던 PSG 탈론과 플라이퀘스트의 경기가 가장 인상깊었다. PSG 탈론이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지 않았나. 그 외에는 T1과 TES가 치른 경기들이 재미있었다.

라인 스왑 메타에 대해서 정글러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번 메타에서 라인 스왑이 자주 나오고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LPL의 NIP가 제일 먼저 시도했고, 그 뒤로는 LEC에서도 여러 번 나온 데다가 이제 플레이인에서도 나오고 있다. 브래킷 스테이지에서도 라인 스왑 메타는 유지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은 정글러로서 라인 스왑 메타를 이해하고 내 한계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정말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야했다. 이번 메타에서 정글러는 파밍이건, 다이브건, 갱킹이건 어떤 상황에도 바로 대응해야 한다. 매 게임마다 정글러가 해야 하는 역할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라인 스왑이 주가 되는 이 메타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해 온 만큼 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비에고를 좋아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현재 메타에선 어느 정도의 티어라고 생각하는가
비에고는 지금 메타에서 좋은 챔피언이고, 언급한 대로 나도 비에고를 플레이하는 걸 좋아한다. 비에고는 브래킷 스테이지에서도 자주 나올 것 같다. 물론 상대 팀 비에고를 맞상대하는 것도 재미있고. 선수와 시청자 아무도 재미있어하지 않는 마오카이 정글 대신에 비에고 정글이 나오는 경기가 많아지면 좋지 않을까(웃음).

이번 MSI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이번 MSI의 목표는 타 리그 팀을 상대로 다전제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작년 MSI와 월즈에서는 전부 다전제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작년 MSI에서는 젠지와 BLG를 상대로 3:1로 졌다. 그리고 월즈에서는 스위스 스테이지 초반에 디플러스 기아와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결국 최종전 다전제에서 패배하지 않았는가. 그렇다 보니 첫 번째 목표는 다전제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올해는 우리가 더 많은 준비를 했고 많이 성장한 만큼, 최종 목표는 MSI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G2가 MSI를 우승한 건 2019년이 마지막이었고, 나는 MSI 우승을 해 본적이 없는 만큼 올해는 꼭 MSI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작년과는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msi를 준비하였는지
작년 MSI는 내가 처음으로 출전해 본 국제 대회였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팀들을 상대하게 되었다는 것에 긴장해 내가 뭘 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긴장했던 것 치고는 나름 내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도 선수 한 사람 몫을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경기를 최선을 다해 즐기고,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해내면서 평소의 실력을 보여주려고 마음먹고 있다. 특히 경기를 즐기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게 되면 우리가 하고 싶었던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매번 결승전마다 인스타 스토리로 아기 고양이 사진을 올리며 고양이 버프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번 msi를 앞두고도 올렸다
개인적으로 정말 고양이를 좋아한다. 본가에 고양이 두 마리가 있고, 각각 새끼 세 마리씩을 낳아서 이제 정말 귀여운 아기 고양이 여섯 마리도 함께 있다. 나는 정말로 우리 집 고양이들을 좋아한다. 정말로 귀엽기도 하고. 이번 MSI가 끝나면 약 2주 정도 휴가를 받아 집에 가서 고양이들을 만날 생각에 정말 기대된다. 그리고 LEC 스프링 전에 인스타 스토리에 고양이 사진을 올리며 고양이 버프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로 우승했다. 이번 MSI에서도 고양이 버프가 작용해 우승할 수 있길 바란다.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작년에 한국에서 치러진 월즈에서 한국 팬들이 나와 내 부모님께 많은 선물을 해 주셨다. 특히 나를 응원하러 한국에 와 주셨던 부모님께서도 한국 팬들에게 선물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와 우리 팀에게 보내 주는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보내 주시는 응원은 나에게 정말로 큰 힘이 된다.

인터뷰 통역, 진행=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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