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세트까지 상대였던 빌리빌리 게이밍을 괴롭혔지만 한 방이 부족했던 PSG 탈론의 ‘베티’ 루위훙이 지금까지 해왔듯 계속 발전해 좋은 성적을 노리겠다 다짐했다.
9일 중국의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진행된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3일차 경기에서 PSG 탈론(이하 PSG)이 빌리빌리 게이밍(이하 BLG)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경기를 마친 소감으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BLG를 상대로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기에 기분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한 ‘베티’는 “2세트를 승리하면서 우리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치며 많은 부분에서 발전했음을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BLG 전을 위해 어떠한 준비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BLG 선수들이 어떤 챔피언들을 선호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에 그에 맞춰 라인 스왑 전략을 준비했으며 덕분에 좋은 상황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패배한 세트들의 경우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지적에 “초반 라인전이 아쉬웠다. 상대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기에 초반 스노우볼을 허용했던 세트들에서 그런 모습이 나왔다.”라고 말했으며, 반대로 승리를 거뒀던 세트들의 승리 요인으로는 “컨디션이 좋기도 했고 플레이하기 좋은 조합도 가져왔다. 덕분에 평소 스크림보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만일 5세트에서 승리하기 위해 어떠한 부분을 바꿔야 했을지와 관련해서는 “소통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상대 정글러가 탑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은 그 곳에 상대 정글러가 있는 상황도 있었다.”라고 소개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 경기를 위해 디테일 면을 개선할 것이라 말한 ‘베티’는 다음 경기의 상대가 어디가 될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T1과 G2 둘 다 강팀이기에 어느 팀과 만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다음 상대에 대한 전략과 관련해서는 “두 팀의 경기를 보고 나서 그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경기의 전략을 생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베티’는 “응원해주신 많은 팬들께 감사드리며 아쉬움을 드려 죄송하다. 더 노력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 [MSI] BLG ‘나이트’의 아리 27연승 비결 “아리 활약 팀원 플레이에 달려”
- 두산, 9회 타선 폭발로 화려한 5연승…키움은 충격의 6연패로 추락
- 이정후, 콜로라도를 넘어선 대형 2루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지속
- 삼성, 김헌곤의 결정적 2타점 2루타로 KIA 잡고 연패 탈출
- 레알 마드리드, UCL 결승 진출…호셀루의 눈부신 연속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