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바이오코리아서 신기술로 주목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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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오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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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바이오코리아서 신기술로 주목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한 '바이오 코리아 2024'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핸드플러스 부스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워치 기반 개인 맞춤형 복약 관리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올해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헬스 기업들이 선보인 첨단 신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특별전시관에 부스를 차리고 자사 기술을 알리기 위해 적극 홍보했다. AI·디지털헬스 특별전시관에는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휴대용 심전계 분석 시스템 업체 등이 돋보였다.

인핸드플러스는 AI 스마트워치 기반 개인 맞춤형 복약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회사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복약관리 전용 스마트워치와 복약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워치는 사용자가 알약을 먹거나 자기주사 사용, 혈당계·흡입기 사용시 비전AI를 통해 행동과 음식을 분석한다.

이휘원 인핸드플러스 대표는 “제약사 임상참가자 관리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 등이 수월해졌다”면서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낮은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분산형 임상시험(DCT)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에 나오면 홍보에 도움을 받는데, 올해 기업간거래(B2B)를 넘어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밴드만 갤럭시워치·아이워치 등에 갈아끼우면 사용할 수 있는 모델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웨일 닥터눈

메디웨일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닥터눈(Reti-CVD)’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닥터눈은 10초만에 끝나는 망막 촬영을 통해 심장 컴퓨터단층촬영(CT)과 동등한 정확도로 심혈관 질환을 예측하는 AI 의료기기다.

기존 심혈관질환을 진단하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보다 간편하고 정확하다. 양쪽 망막을 촬영하면 1분 이내에 심혈관 점수가 계산돼 나온다. 저·중·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자신의 심혈관 상태를 빠르고 쉽게 알 수 있다.

닥터눈은 현재 국내 150여 곳 이상 병원에 망막 기반 AI 솔루션을 공급했다. 올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부터 검진센터, 내과까지 공급을 확대하고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심전도 자가측정 및 분석 시스템 카디아이

메디팜소프트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휴대용 심전도(ECG) 자가 측정 및 분석 시스템 ‘카디아이’를 선보였다. 카디아이는 휴대가 간편한 소형 의료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빠르게 심장 파형을 검사해 부정맥 증상인 심방세동, 빈맥, 서맥을 판독할 수 있다. 카디아이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검사 결과와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부정맥은 환자의 뇌졸중 위험은 5배, 사망률은 약 2배 높아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하는게 중요하다. 카디아이는 이같은 시장 니즈를 충족시켰다.

이종훈 메디팜소프트 상무는 “올해 하반기에 카디아이100을 업데이트 한 카디아이300이 나올 예정”이라며 “국내 최초 6리드 홀터심전계로 최대 14일간 심장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피부에 안전한 바이오패치를 적용해 장기간 부착해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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