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휴대품신고서 작성의무 폐지 1년…3.7억 예산 절감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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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오후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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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휴대품신고서 작성의무 폐지 1년…3.7억 예산 절감

관세청, 여행자 통관 규제 혁신으로 입국·납세 편의 제고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 연휴를 포함한 엿새간 인천공항 해외 여행객 수가 112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엿새간(5월 1일~6일)의 연휴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가는 여객수는 112만821명으로 예상했다. 일평균 여객수는 18만6803명으로 추석연휴기간(18만575명)과 비교해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기간 승객이 가장 많은 날은 마지막 날인 6일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가 작년 5월 폐지된 이후 1년 간 3339만 명의 입국자 편의가 증진되고, 3억7000만 원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그동안 여행자 통관 규제 혁신을 추진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냈다고 8일 밝혔다.

해외 여행자의 입국 및 납세 편의 제고 및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관련 규제 개선으로는 △신고할 물품이 없는 여행자의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 폐지(작년 5월) △여행자 세관신고 앱(App) 개선ㆍ모바일 세관신고 확대 및 납부 시스템 구축(작년 8월) △향수 면세범위 60ml에서 100ml 확대(올해 1월) 등을 꼽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작년 5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 폐지 이후 지난달까지 입국한 여행자 약 3379만 명 중 약 3339만 명(98.8%)의 신고서 작성에 드는 시간이 167만 시간 단축되고, 종이 신고서 제작 예산 3억7000만 원이 절감됐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 세관신고 확대 및 모바일 관세납부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과세통관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기존 10분 → 3분)했다.

향수 면세범위 확대의 경우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구매제약이 제거되는 등 향수 구매 편의 증진 및 면세업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관세청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주류 면세 한도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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