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초고속 충전 서비스 E-pit 확장 예고
2021년 대비 600%증가한 총 500기 추가 설치할 계획
KTC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도 운영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충전 편의를 위한 초고속 충전 서비스 E-pit를 확장한다.
지난 2021년 4월, 현대차그룹은 E-pit라는 초고속 충전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부고속도로의 안성 휴게소(서울 방향)를 포함한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총 72대의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54개소에서 286대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는 2021년 대비 600% 증가한 총 500대의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E-pit, 아이오닉 5 배터리를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
E-pit 충전소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프리미엄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든 실외 충전소에는 건축물과 같은 견고한 캐노피를 설치하여 비나 눈과 같은 다양한 날씨에도 충전이 가능하며, 야간에는 충전소의 자체 조명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충전소에는 최대 350kW의 고출력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어,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아이오닉 5의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E-pit 외에도 2025년까지 자회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해 국내에 초고속 충전기 3,000대와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 완속 충전기 2만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2023년 말 기준으로 국내 충전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충비(충전기당 전기차 수)인 약 1.85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기차 보급의 증가와 함께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E-pit 충전소, 연중 무휴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약 56만 5,154대, 설치된 충전기는 총 30만 5,309대(급속 3만 4,386대, 완속 27만 0,923대)이며, 2025년까지 전기차 59만대와 2030년까지 충전기 12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의 보급률은 지역별 인구수와 연관이 있어 경기도, 서울, 부산, 경상남도, 대구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전체 충전기의 약 49%가 경기, 서울, 인천 지역에 설치되어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올해해 공용 충전시설의 설치를 위한 보조금을 전년 대비 42% 증가한 3천 715억 원으로 편성하였고, 특히 급속 충전기 한 대당 최대 7천만 원을 지원해 국내 충전 인프라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E-pit 충전소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중 무휴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고장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해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2022년 연간 휴지율 6%에서 2023년에는 3%로 감소시켰고 연간 97% 이상의 서비스 가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협력하여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도 운영 중에 있다.
E-CQV를 통해 E-pit를 비롯한 국내 충전 인프라의 전반적인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국내에서 주요 국가들의 인증 획득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2023년 12월에 ‘E-pit 패스(E-pit PASS)’를 도입했고 충전 비용을 블루/기아 멤버스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또한,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E-pit 충전소뿐만 아니라 제휴 충전소에서도 제휴사의 회원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충전 사업자의 회원 요금과 동일한 수준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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