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손흥민과 이강인을 위해 급기야 거침없는 말 쏟아냈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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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 오전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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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손흥민과 이강인을 위해 급기야 거침없는 말 쏟아냈다 (+이유)

기성용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021년 3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서울의 기성용이 팬들의 환호에 박수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김천 상무를 5-1로 대파했다. 개막전 패배 뒤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달린 서울은 승점 8점을 쌓아 4위로 올랐다. 3연승에 실패한 김천은 3승2패로 9점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2위를 유지했다. 전날 수원FC와 1-1로 비기며 1위로 올라선 포항 스틸러스(3승1무1패)와는 1점 차다.

기성용은 공동 취재 구역에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잔디가 너무 좋지 않다. K리그가 지금보다 발전하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잔디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국 대표팀과 태국 대표팀과의 2연전 보지 않았나. 홈 경기에선 공의 불규칙 바운드가 잦았다. 김천전을 뛰고 확실히 느꼈다. 잔디가 정상적인 경기를 하기 어려울 만큼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잔디가 경기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 잔디에 문제가 없어야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준비한 걸 내보일 수 있다. 팬들에게 더 빠르고 공격 중심의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잔디가 엉망이면 공이 탱탱볼처럼 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잔디에선 패스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땀 흘려 연습한 게 헛수고가 된다. 한국 대표팀이 태국 원정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잔디가 좋으니까, 경기력이 살아나는 거다. 올해 K리그 잔디 상태가 예년보다 더 안 좋은 듯하다. 작년 4월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겨울만 지나면 잔디 상태가 왜 이런지 알고 싶다. 복구할 방법이 없는 건지 묻고 싶다. 집에서 영국 축구를 보면 푸른 잔디에서 축구하는 선수들이 부럽다”라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 김민재와 이강인이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경기를 앞두고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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