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물가 못 따라가”…1월 실질임금 11.1% 감소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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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오후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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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물가 못 따라가”…1월 실질임금 11.1% 감소

1월 실질임금 379만1000원

2월 사업체종사자 수 1983만1000명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고용노동부

올 1월까지 근로자 월평균 실질임금이 1년 전보다 11.1%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28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8.6%(40만5000원) 감소했다.

올해 1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9만1000원으로 1년 전(426만5000원)대비 11.1%(47만4000원) 줄었다.

고용부는 임금총액 감소와 실질임금 감소가 전년에 1월이었던 설 명절이 올해 2월에 포함돼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2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83만1000명으로 1년 전(1959만9000명)대비 23만2000명(1.2%)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1년 전 보다 11만7000명(0.7%), 임시일용근로자는 9만명(4.9%), 기타종사자는 2만5천명(2.2%)씩 각각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만7000명, 4.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명, 2.3%), 도매 및 소매업(1만6000명, 0.7%) 순이었다.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6000명, 0.5%),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000명, 0.8%) 등이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1만4000명 늘었다. 2월 중 입직자는 8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4000명(5.7%), 이직자는 88만4000명으로 3만6000명(3.9%) 줄었다.

입직 중 채용은 80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3000명(6.2%) 감소했다. 기타 입직은 9만6000명으로 1000명(-0.8%) 줄었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29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000명(13.1%) 감소했다. 비자발적 이직은 48만명으로 1만3000명(2.7%) 증가, 기타 이직은 10만5000명으로 4000명(3.3%) 줄었다.

채용(80만1000명) 중 상용직은 33만6000명으로 6만4000명(16.0%) 감소했다. 임시일용직은 46만5000명으로 1만1000명(2.3%) 증가했다.


증가한 산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000명), 운수 및 창고업(4000명) 순이었고 감소한 산업은 제조업(1만8000명), 건설업(1만100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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