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작년 안정적 실적 달성…올해 30개 이상 신차 출시예정

모터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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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오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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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작년 안정적 실적 달성…올해 30개 이상 신차 출시예정

폭스바겐그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 성과와 함께 올해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그룹은 2023년에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 

2023년은 폭스바겐그룹에게 있어 사업구조 재편의 해로, TOP-10 프로그램의 많은 영역에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전을 이뤘다. 30개 이상의 신차 출시가 계획된 2024년은 새로운 PPE 프리미엄 플랫폼 기반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 공개를 비롯한 월드 프리미어의 한 해가 될 예정이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는 “폭스바겐그룹은 영감을 주는 제품과 전략 이행에 대한 명확한 초점을 통해 2024년 회계연도를 자신 있게 바라보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강력한 위치에서 장기적 변화의 레이스에 뛰어들고 있다. 동시에 당면한 도전과제들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룹이 가진 거대한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맞서고 있다. 그룹은 현재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준비 중이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비할 데 없이 전 세계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러한 유연함은 그룹에게 있어 미래에도 성공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진정한 경쟁우위다”라고 말했다.

2023년 폭스바겐그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판매한 차량대수는 전년비 12% 증가한 총 924만 대로, 모든 지역이 이 같은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매출액 3,223억 유로, 영업이익 226억 유로, 세후순이익 179억 유로를 달성하며 비즈니스 모델의 회복탄력성을 입증했다. 전년도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파생상품 평가에 따른 상당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특별항목 제외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했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에 있어 상당한 견인력을 얻었다. 그룹 전체 인도량에서 배터리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4분기에 10%에 가까워지며 정점을 찍었다. 2023년 전체로는 8.3%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절대 수치로 볼 때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전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 증가한 77만1000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로써 그룹은 유럽 내 해당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르노 안틀리츠(Arno Antlitz)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폭스바겐그룹은 도전적 환경 속에서도 2023년, 견고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이를 기반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그룹은 재정적으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전동화와 디지털화를 향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2024년에는 지속가능한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신차 출시 확대와 비용 절감, 그룹 내 시너지 강화, 북미에서의 수익성 있는 성장 유지로 보다 견고한 지역적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가장 매력적인 성장 시장에서의 활동을 확대하며,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룹 시너지를 활용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향후 5개년 계획에 대한 투자를 1,700억 유로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주로 신제품, 지역 활동 강화, 배터리 사업 및 배터리 전기차 플랫폼, 그리고 점점 더 하이브리드화되고 있는 최신 엔진을 얹은 모델에 투자될 예정이다. 투자는 2024년에 정점에 달한 후, 2027년까지 매출의 11%라는 목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의 재정비 작업의 첫 번째 결실은 성능, 유연성, 확장성을 상징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플랫폼 PPE의 출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MEB 플랫폼 사례에 이어, PPE 플랫폼은 프리미엄/럭셔리 세그먼트에서의 시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는 골프, 티구안, 파사트, 옥타비아 등 주요 베스트셀링 모델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 및 MEB 기반 전기차 라인업을 바탕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PPE 기반의 포르셰 마칸 일렉트릭 및 아우디 Q6 이트론1 등 완전히 새로운 순수 전기 모델과 MEB 기반 ID.72 및 ID.7 투어러3, 쿠프라 타바스칸4, ID. 버즈5 롱 휠베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은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올해에만 30개 이상의 기록적인 신차 출시를 계획 중이다. 또한 탄탄한 운영 비즈니스의 지원을 받아 배터리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 및 지역 활동 강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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