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공식 출시
벤츠의 신형 E클래스
예상 가격이 상상 초월한다고
벤츠가 풀체인지 된 E클래스 11세대 모델을 오는 19일 한국 시장에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8년부터 세계 진출 국가 중 E클래스 판매 1위를 지켜 온 벤츠의 핵심 시장으로, 벤츠 코리아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1세대 E클래스 코리아 프리미어 미디어 행사를 열어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어 20일부터 고객 대상 출시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격 신차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클래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자그마치 2만 3,640대가 팔려 수입차 모델별 판매 1위에 오른 벤츠의 주력 상품이다. 또한, E클래스는 2022년 수입차 단일 모델 가운데 최초로 누적 판매 20만 대라는 신기록을 세울 만큼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수입차다.
8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디지털화와 개인화가 특징
새로 출시할 11세대 E클래스는 2016년 데뷔한 10세대 E클래스에 이어 8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E클래스 75년을 이어온 브랜드 헤리티지와 현대적 감각을 더한 최신 디자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결합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세대 E클래스의 핵심적 변화는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과 고화질 디스플레이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화’와 ‘개인화’가 손꼽힌다.
이번에 출시되는 차는 더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 능력을 갖춘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벤츠가 2025년 선보일 전용 운용체계 MB.OS 선행 버전을 탑재했다. 또한,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AI 기반 ‘루틴’ 기능을 벤츠 모델 가운데 처음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디자인
모던, 스포티 동시에 갖춰
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외관의 특징은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라인을 더해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것이다. 전면부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부에 곡선을 넣은 헤드 램프가 일체형으로 적용됐다. 프런트 범퍼는 넓은 공기흡입구와 공력 성능을 위한 에어커튼, 크롬 마감의 프로 트립이 조화를 이루며, 전방 장애물 센서와 어라운드 뷰 카메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상대적으로 짧은 프런트 오버행의 조합으로 균형 있는 벨트라인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20mm 더 길어졌고, ‘캡-백 워드(Cab-backward)’ 디자인과 부드러운 C 필러 라인으로 모던함에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앞바퀴 및 뒷바퀴 특수 스포일러, 플러시 도어 핸들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갖춰 공기저항 계수 0.23Cd라는 매우 낮은 수를 자랑한다.
8천~1억 2천만 원대 가격 예상
수입차 1위 탈환할 수 있을까?
후면부의 커넥티드 테일램프와 넓은 크롬 가니시는 한 체급 작은 S 클래스 느낌을 자아낸다.
다만, 테일램프 내부에 벤츠 로고를 형상화한 그래픽을 넣어 E클래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더했다. 11세대 모델의 가격은 기존 가격 대비 1천만 원 내외의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트림별로 8천만 원 ~ 1억 2천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벤츠는 8년 동안 굳건히 국내 수입차 1위 자리를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그 자리를 BMW에게 빼앗기며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따라서 벤츠가 E클래스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계기로 왕좌 탈환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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