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나서서 신고해 버렸다는 유명 덮밥 프랜차이즈의 위생 수준(+영상)

밈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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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오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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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나서서 신고해 버렸다는 유명 덮밥 프랜차이즈의 위생 수준(+영상)

① 중국인이 신고한 프랜차이즈 식당

중국 식품 위생 / 출처 : YouTube@KBS News

중국의 위생 논란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중국의 한 유명 닭고기 덮밥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비위생적인 조리 환경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폭로됐는데요.
중국의 한 블로거는 직접 덮밥집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주방의 적나라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주방 도구에는 오물이 잔뜩 묻어 있고 재료가 담긴 그릇도 더러웠습니다.
덮밥에 들어가는 닭고기는 꼬치에 끼워진 채 주방 바닥에 놓여 있었죠. 주방 개수대는 까맣게 변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난 후에는 근처도 가기 싫을 정도로 심각한 위생 상태를 보였습니다.

출처 : YouTube@KBS News

블로거는 “더러워서 쳐다볼 수가 없어요. 이게 쓰레기를 담는 건지 아니면 사람 먹는 밥을 담는 건지 모르겠어요”라고 위생에 대해 지적했는데요.
음식점 관계자는 블로거가 카메라를 들이밀자 “당신이 말해봐 뭐 어쩌고 싶은 건데?”라며 블로거를 밀쳤죠.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국내 누리꾼은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요.
누리꾼은 “저게 식당이냐 공장이냐?”, “정말 충격적으로 더럽다”, “중국에서는 음식 가려 먹어야겠다.”,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죠.

② 끊임없이 논란되는 중국 식품 위생

출처 : douyin

최근 중국 동부 저장성의 한 훠궈 식당에서도 위생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손님 2명이 식사를 하던 중 천장에서 갑자기 쥐 몇 마리가 떨어졌는데요.
한 마리는 손님의 머리 위에 떨어졌고 한 마리는 테이블로 떨어졌죠. 놀란 손님들은 얼른 자리를 피했습니다.

쥐가 머리 위로 떨어진 손님은 쥐에 머리가 긁혔다며 병원 진료를 받았다고 전해졌죠.
논란의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기 시작했고 해당 식당은 현장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식당은 ‘내부 공사’를 이유로 휴업한 상태입니다.

식당이 위치한 쇼핑몰 측은 “관련 부서와 협력하여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며 “일단 해당 식당이 있는 층을 전부 폐쇄하고 고객에게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현장 조사를 통해 식품 생산과 공공장소의 안전 감독을 강화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처 : douyin

중국 장쑤성의 한 직업학교 구내식당에서도 쥐가 발견됐습니다.
한 누리꾼은 “장쑤성 한 직업학교 구내식당 양념통에서 쥐를 발견했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누리꾼은 영상을 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30만여 명이 리트윗하면서 상황은 심각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즉시 점검에 나섰는데요. 이어 “허술한 위생관리로 물의를 일으켰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쉴 틈 없이 잇따라 식품 위생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마저 비위생적인 환경이 공개되자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의 유명 식품업체인 ‘양궈푸식품’의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③ 거액의 과태료 부과해도 여전해

출처 : douyin

중국의 위생 관련 논란이 끊임없이 계속되면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의 재발 방지 약속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수준의 위생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지난 6월에는 장시성이 한 직업학교 구내식당에서 쥐머리가 발견됐습니다.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운영 업체와 책임자들에게 13억 원의 과태료를 내라고 명령했습니다.
당시 학교 측과 행정 당국은 “쥐머리가 아니라 오리목으로 확인됐으며 식품 안전상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발뺌했는데요.
난징시 당국은 진상 조사에 나섰고 쥐머리가 맞다고 인정했죠.

이 과정에서 학교와 행정 당국이 사안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졌는데요.
심지어 쥐머리 외에도 이물질 검출 사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출처 : foodnext

중국 당국이 거액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식품 위생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식품 안전 홍보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1995년부터 시행했던 식품위생법을 최근 식품안전법이라고 개정할 정도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나라가 크기 때문에 식품안전관리 및 위생감독을 농업부, 국가공상총국, 국가검진총국, 위생부 등 4개 부처에서 나눠서 집행하는데요.
문제 발생 시 서로 떠넘기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중국 법 자체가 중앙, 지방, 소수민족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 복잡한 것도 위생 논란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

현재 중국인들마저 중국의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걱정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중국 누리꾼은 “무서워서 밥 먹겠냐?”, “진짜 내가 다 화가 난다. 도대체 자꾸 왜 이러는 걸까?”, “식욕이 완전히 사라질 지경”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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