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327억2000만 달러…역대 최대 실적

데일리안
|
2024.01.04 오전 11:45
|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327억2000만 달러…역대 최대 실적

신고 327억2000만 달러

도착 187억9000만 달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데일리안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데일리안DB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도착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187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119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초대형 석유화학 투자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5% 소폭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투자, 대형 금융·보험업 투자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 증가한 17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반도체, 이차전지 품목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40억6000만 달러, 17.7%), 자동차 및 부품 등이 속하는 운송용기계(17억6000만 달러, 168.0%) 등의 업종이, 서비스업에서는 금융·보험(97억7000만 달러, 108.5%) 등의 업종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전년도 대형 투자에 의한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17.0% 감소한 6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중 정상 순방이 있었던 프랑스(11억8000만 달러, 447.8%)는 크게 증가했다. 특히 EU에 영국(36억 달러, 520.5%)을 포함한 주요 유럽 국가는 9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6% 올랐다.

미국,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도 각각 전년도 대형 투자에 의한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한 61억3000만 달러(-29.4%), 13.0억 달러(-14.7%)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세율이 낮은 제3국을 경유하거나 합작 법인의 소재국으로 신고돼 신고 금액이 다소 낮게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효과가 큰 제조업 또는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의 수준을 유지했다. 중화권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31억2000만 달러(65.6%)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등으로 큰 감소 폭을 겪은 2022년(-35.8%)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 이 외의 국가는 159억5000만 달러(46.9%)를 기록했다.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235억40000만 달러를, M&A형 투자는 12.9% 증가한 91억8000 달러다. 그린필드 투자는 2022년의 223억1000만 달러를 경신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국가 첨단산업육성정책 추진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뒷받침돼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6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순방시 유치한 외국인 투자도 이번 실적 달성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