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10학번’ 이전에 ‘전설의 서울예대 90학번’이 있었으니!

TMI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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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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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10학번’ 이전에 ‘전설의 서울예대 90학번’이 있었으니!

김고은, 이상이, 안은진, 김성철, 박소담, 이유영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배우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10학번 동기들로 ‘전설의 한예종 10학번’으로 불리곤 한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서울예대 90학번’ 스타들이 있다. 알고 나면 이마를 ‘탁’치게 만드는 전설의 서울예대 90학번 스타들을 소개해 드린다.

황정민

최근 ‘서울의 봄’에서 탐욕의 화신 전두광을 연기하며, 전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황정민. 계원예고 출신인 그는 19살의 나이에 ‘장군의 아들’로 첫 데뷔했으나 단 한마디뿐인 대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상욕을 먹게 되었고 이는 크게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한다.

실제로 서울예대 동기들은 대학 시절 황정민이 연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고 증언한 바 있는데(당시 서울예전은 2년제), 이후 연극 무대에 올라 실력을 다진 황정민은 서른 즈음에서야 오디션을 보기 시작해 스크린으로 복귀, 국민 배우 반열에 오르게 된다.

안재욱

90학번 동기 중 가장 빠른 성공을 맛본 배우는 바로 안재욱.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단편극 ‘눈먼 새의 노래’ 이후 ‘별은 내 가슴에’로 최고의 인기와 함께 원조 한류스타로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게 된다.

탁월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그.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드라마와 뮤지컬 두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 상반기 방영된 ‘남남’으로 다시 한번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류승룡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통해 더티섹시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류승룡. 코믹 연기부터 정극 연기, 사극, 현대극 할 것 없이 엄청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배우로 ‘난타’의 원년멤버이기도.

안재욱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90년대 중반. 무명이었던 류승룡은 술을 먹고 안재욱의 집에서 나오다가 밤새 집 앞에서 안재욱을 기다리던 팬들을 마주쳤고, 대화를 나누다 밥까지 얻어먹었다고 한다. 참고로 2023년 기준 류승룡은 3천만 관객 배우다….

정재영

고등학교 시절 전국 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재영. 원래는 방송 PD가 되려고 했지만, PD가 되려면 연극영화과에 가 연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친구 말에 얼떨결에 연극반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배우가 되었다고 한다.

같은 과 동기인 장진 감독의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웰컴 투 동막골’ 등의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정재영. 2003년 개봉작인 ‘실미도’로 대한민국 첫 천만 배우로 등극하게 된다.

임원희

2000년 류승완 감독의 복고풍 영화 ‘다찌마와 리’로 인기를 얻은 임원희. 안재욱과 신동엽을 제외하고 앞서 언급한 스타들 중 가장 먼저 배우로서 인지도를 얻었는데 항간에는 서울예대에 재수로 입학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학교가 아니라 고등학교를 재수한 것이라는 임원희. 재수 끝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그의 가족들은 동네잔치를 벌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서울예대(당시 서울예전)에 입학할 때는 가족들의 반응이 그저 시큰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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