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쌍특검’ 정기국회 신경전…야, 탈당 여파 촉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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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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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쌍특검’ 정기국회 신경전…야, 탈당 여파 촉각

‘예산안·쌍특검’ 정기국회 신경전…야, 탈당 여파 촉각

[앵커]

국회 정기국회가 이번주에 마무리됩니다.

결국 법정 처리시한을 지키지 못한 예산안 처리 문제가 남아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쌍특검’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정기국회 내 여야 쟁점 사항이 어떤 것들이 남아 있습니까?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난 2일까지는 예산안을 처리했어야 했지만, 올해도 법정 처리시한을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예산안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입니다.

여야는 정기국회 안에 예산안 처리를 마치겠다는 입장이지만, 연구개발과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등과 관련해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수정안을 2개를 준비했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여당의 책임 회피와 협상을 지연시키는 태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본회의를 비리방탄 본회의로 오염시키면서까지 올해도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을 또다시 어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쌍특검도 뇌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쌍특검법을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인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김기현 대표는 “반성은커녕 정쟁용 특검 강행으로 물타기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면서 “특별검사를 내세워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비리 혐의를 감추고 호도하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관련해 여야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혁신위의 혁신안은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의 혁신안은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보고되지 않았는데요.

이와 관련해 박정하 대변인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원회가 최고위원회의에 혁신안을 보고하겠다는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결정할 수 없는 내용을 결정해달라고 하는 것은 본연의 역할과 범주를 벗어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혁신위는 안건 상정 요청이 없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정반대의 해명을 한 뒤, 목요일에 최고위에 다시 상정 요청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5선이자 대표적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이 전날 탈당한 것과 관련해 촉각이 곤두선 분위기입니다.

이 의원은 어제 탈당문에서 민주당을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표현하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의 탈당을 두고 민주당 측에선 ‘결국 자신이 국회의장을 하기 위한 것이다’, ‘소속됐던 당에 상처를 줬다’는 등의 비판이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래 함께한 동료가 탈당을 해야 할 정도로 내부가 곪아 있다면 민주당 스스로 먼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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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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