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철원 한탄강 지질공원 방문자센터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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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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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철원 한탄강 지질공원 방문자센터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대략 40일 전의 내용임을 본분 시작 전에 말씀드립니다.

한탄강지질공원 방문자센터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3

내비게이션에서 알려주는 강원도 철원 고석정으로 찾아가면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면 되며 고석정 꽃밭 등의 이슈가 없다면 항상 여유로운 주차공간이므로 주차 걱정 없는 곳이다.

주차장 입구를 등지고 왼쪽으로 한탄강 지질공원 방문자센터라 이름 한 회색 건물이 보인다.

바로 그 앞으로 캐릭터가 보이는데 가장 왼쪽의 녀석부터 천이, 진이, 탄이라 부른다.

  • 모자를 쓰고 양팔을 올린 ‘천이’는 하천에서 따온 이름으로 한탄강 화강암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 두 번째 하트를 들고 윙크하는 녀석 ‘진이’는 임진강에서 따온 이름으로 응회암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 세 번째 긴 속눈썹이 인상적인 ‘탄이’는 한탄강에서 따온 이름으로 현무암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한탄강이 왜 한탄강일까로 시작하는 질문이 보이고 직탕폭포 – 주상절리 – 송대소 – 승일교 – 고석정 등으로 이어지는 한탄강의 굽이 곡류 하천을 일러스트레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 알려주는 한탄강(漢灘江)은 클 한(漢), 여울 탄(灘)을 써 큰 여울의 강을 의미한다.

한 여울이라는 순우리말이 한자로 표기하며 한탄강이 된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 광여도 등 옛 문헌에 ‘한탄’은 대탄(大灘)으로 기록되어 있고 이곳에 있던 나루터를 대탄진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강원도 철원부가 아닌 연천의 지도 ‘팔도군현지도’에 그 형상이 은하수같이 넓고 큰 여울이라 하여 한탄(漢灘)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국가지질공원이란 무엇이며 세계지질공원이란 무엇인지 간략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더불어 화산지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내용을 이미지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 교육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충족시켜줄 학습장이다.

우리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밟고 다니는 땅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떠한 과정을 통해 변해가는 것인지를 쉽게 알려주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그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상식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곳 한탄강 지질공원 방문자센터의 설명을 바탕으로 아이와 교감을 하며 부연 설명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러한 점이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받는 이유다.

강원도 철원 한탄강 지질공원 방문자센터는 무료다.

이 방대한 자료를 준비하고 만드는데 엄청난 자원이 들어갔을 텐데 전액 무료라는 점도 매력이 된다.

게다가 설명이 불편할 경우 해설을 요청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사전에 문의를 해 두는 것이 좋겠다. 문의전화 : 033-450-4810

한탄강 지질공원 지질도를 들여다보며 각 지역의 단층과 암석을 알아가는 건 너무 전문적이려나?

여하튼 그런 전문적인 내용까지 살펴볼 수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들과의 교감은 어려울 듯하니 그저 그러한 것이 있다고만 알려줘도 좋을 것 같다. 아마도 추후 지질학, 화학, 지구과학 등에 관심이 있을 아이라면 되도 않는 설명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눈을 띄울 동기가 될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성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부모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너무 어린아이들이라면?

학습적인 분야라 판단되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빠르게 지나가고 이런 공간이 나오면 무조건 많은 시간을 들여 놀게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이름하여 슈팅 볼케이노.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이라고 하여 데리고 왔더니 아이는 이런 볼풀에서 정신없이 놀기만 한다. 그래서 지루해 하품만 한다? 그러면 안 된다. 아이들이 10분을 놀든 1시간을 놀든 그 놀이 자체에 관심을 가져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끊임없이 받고 싶어 한다. 부모와 상관없는 자신만의 놀이임에도 말이다.

이곳은 한탄강 지질공원 방문자센터 ‘드로잉 다이노’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에 색칠을 하는 놀이인데 정확히 어떻게 하는지 확인하진 않았다.

이왕 방문한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이라니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고 아이가 좋아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자.

아이가 신나게 칠하는 동안 지루함이 샘솟을지라도 함박웃음을 가득 보여주는 것이 좋을 듯.

잉! 벌써 밖으로?

그렇다 실제 그리 넓은 아주 방대한 양의 박물관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오래지 않아 관람을 마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내면 아쉽다. 밖으로 나서면 암석 체험원이 보인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락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암석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주 간단히 소개되어 있는 놀이공원이다. 하지만 11월 중순을 넘긴 지금은 암석 체험원 방문을 한다 해도 부모나 아이들 모두 반갑지 않을 것이다. 춥기 때문.

가을까지라면 암석 체험원에 들렀다가 이곳에서 잠시 쉼을 가져도 좋을 텐데 11월 중순의 철원 날씨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렇다고 한탄강 지질공원 방문자센터만 보고 가기에 너무 아쉽다. 그때 시선을 살짝 돌려보면 작은 농업전시관 호미뜰이란 곳이 보인다.

철원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전시관으로 농업과 관련한 농부의 일상생활에 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따스해 보이는 공간으로 들어가 보면 나름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추후 다른 글에서 소개하기로 한다.

작은 농업전시관 호미뜰 관람까지 마쳤다면 한옥 형태의 커다란 2층 건물 1층으로 가보자.

철원 로컬푸드마켓 ‘오늘의 농부’

로컬 푸드마켓

말 그대로 지역에서 생산되고 지역에서 가공되는 모든 음식물을 판매하는 곳이다.

동남아산, 중국산, 호주, 유럽,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들어온 음식물이 없는 순수하게 국내산 중에서 철원산이다.

뭐 얼마나 있겠어?라고 의심하지 말자

생각하는 것이 이상의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그 유명한 철원 오대쌀부터 그 오대쌀로 만든 가공품까지 다양하며 쌀 이외의 다양한 곡류, 냉장식품 등 정말 많다.

하나하나 다 맛보고 싶을 정도지만,

내가 원하는 것 일반적인 것이 아닌 가공식품 하나가 있다.

한 바퀴를 돌며 찾아봤는데 낱개는 보이지만 박스가 보이지 않아 아무래도 근무자에게 물어봐야 할 듯.

내가 원하는 건 바로 이것.

철원 오대쌀로 만든 떡국이다.

캠핑장에서 식사할 때 주로 먹게 될 예정인데 얼마 전 지인이 가져온 떡국을 먹어보고 사가게 되었다.

다른 떡국을 먹어봤는데 쌀떡이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그 떡이 달랐다. 온라인으로도 판매가 되는지 알아봐야겠다.

어느 주말 아침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철원 여행을 계획했고 한탄강 지질공원 방문자센터를 목적지로 했다면, 도로가 막힐 것을 예상해 조금 일찍 출발하자.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10시.

도착하자마자 방문자센터 들러 작은 농업전시관 호미뜰 – 철원 로컬 푸드마켓 오늘의 농부를 들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보자. 그리고 나면 딱 점심 식사 시간.

이후 아이와 함께라면 고석정 계단이 힘들 수 있으니 고민 좀 하다가 패스하고 인근의 승일공원 + 승일교 들러 카페 은하수 주차장에 주차한 뒤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다녀온 뒤 카페의 온화한 분위기에 커피 한 잔.

그리고 귀가를 하면 얼추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출 수 있겠다.

딱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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