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풀체인지 VS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여러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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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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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풀체인지 VS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여러분의 선택은?


지난달 자동차 시장에서 대 격돌이 일어났다. 싼타페 풀체인지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다. 싼타페는 쏘렌토에게 뺏긴 점유율을 다시 찾아와야 하는 상황이며, 쏘렌토는 어렵게 올라선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이 속해있는 중형급 SUV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부분이다 보니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신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싼타페를 살지 쏘렌토를 살지 고민된다는 말들이 많이 올라온다. 일반적으로는 풀체인지 모델이 더 상품성이 좋긴 하지만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도 꽤 잘 나왔기 때문에 둘 사이를 보면 고민되는 것이 당연하다.

요즘은 차를 살 때 외관 디자인도 많이 보는 편이다. 외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옷 사는 것과 동일한 부분이라고 보면 되겠다. 우선 외관 디자인은 싼타페와 쏘렌토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싼타페는 이번에 풀체인지 되면서 각진 스타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마치 정통 SUV다운 느낌이 난다. 단순히 차체만 각지게 만든 것이 아니라 헤드램프나 범퍼 디자인, 측면, 후면 모두 직선, 사각형을 많이 사용한 모습이다.

또한 측면에는 오버휀더를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 SUV의 강인함을 드높여 주고 있다. 그 외 와이드 테일게이트, 히든 타입 어시스트 핸들 등 기능성에도 신경쓴 디자인 요소들도 있다.

각진 디자인과 H자 헤드램프, H자 테일램프 등 독특한 요소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반대로 쏘렌토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쏘렌토 디자인도 꽤 호평을 받은 만큼 디자인을 크게 변경해 감점을 당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전면 디자인은 꽤 변경된 모습이다.

전면에는 셀토스에 적용된 것과 비슷한 타이거 페이스 그릴이 넓게 자리잡고 있으며, 양 옆에 모닝, EV9에 적용된 세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있다.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 가운데를 지나고 있으며, 추가로 그릴 쪽으로 연장되어 있다.

측면은 당연히 쏘렌토 차체를 그대로 활용했기 때문에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신규 휠 디자인이 적용된 것 정도 뿐이다.

후면은 테일램프 내부 패턴을 기존보다 더 입체적으로 변경했으며, 범퍼 디자인을 SUV의 강인함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큰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외관 디자인은 두 모델의 차이가 컸던 반면, 실내 디자인을 둘 다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싼타페는 쏘나타 디자인을 기반으로 더 고급화한 느낌이 많이 났다.

대시보드는 외부와 마찬가지로 직선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올려져 있다. 왼쪽에는 지문 인식기가 있으며, 스티어링 휠은 그랜저 디자인에서 6시 방향 스포크만 변경한 모습이다.

센터콘솔에는 듀얼 무선 충전기가 배치되어 있으며, 콘솔박스는 앞에서 혹은 뒤에서 열 수 있는 양방향 멀티 콘솔을 적용했다. 대시보드에 앰비언트 라이트는 H 형상으로 들어온다.

실내 공간은 중형급인 만큼 상당히 넓다. 2열 공간은 대형차 부럽지 않을 정도다. 와이드 테일게이트까지 적용되어 있어 테일게이트를 열고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정말 넓은 느낌이 난다.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이지만 풀체인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전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센터패시아에 있던 송풍구가 슬림해지고 조수석까지 쭉 이어져 있는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K8 등에 적용된 공조/미디어 전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하지만 곳곳을 보면 기존 쏘렌토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대시보드 자체도 약간의 변형은 있지만 기반은 기존과 동일하고, 양옆에 있는 송풍구는 아래쪽을 삭제했을 뿐 그 외에는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그 외 도어 트림이나 센터콘솔 디자인은 기존과 완전히 동일하다. 시트는 스티치가 달라졌다.

싼타페는 풀체인지 되면서 디젤이 단종되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SUV 하면 무조건 디젤이였는데, 이젠 가솔린 SUV의 수요가 많아져 볼륨 모델인 싼타페에 디젤이 단종되기에 이르렀다.

사실 요즘 뜨고 있는 하이브리드가 디젤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 부드럽고 정숙하고 배출가스까지 적다는 장점까지 있다. 게다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만 디젤과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생각보다 적은 편이여서 소비자들이 돈 더 주고 하이브리드를 구매한다.

하지만 쏘렌토는 디젤이 그대로 유지된다. 물론 쏘렌토도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많지 않은 디젤 수요라도 끌여들여 판매량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거기다가 풀체인지와 달리 페이스리프트라 디젤 엔진을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스펙은 기존과 동일한 2.2리터 엔진이 들어가며, 스펙이 동일하다.

가솔린 모델은 둘 다  2.5리터 엔진이 들어가며 스펙이 동일하다. 하이브리드는 둘 다 1.6 가솔린 터보엔진이 들어가는 것은 동일하지만 전기모터 성능이 높아졌다. 따라서 합산 출력이 235마력, 합산 토크가 37.5kg.m으로 소폭 상승했다.

옵션 사양은 당연히 풀체인지인 싼타페가 앞선다. 풀체인지인데다 모기업 현대차의 볼륨 모델이기 때문에 사측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최대한 활용해 힘을 준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쏘렌토도 페이스리프트이지만 상품성 만큼은 싼타페에 뒤지지 않는 편이다. 공통적으로 ADAS 부문에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까지 들어가며,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디지털 키 2,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등 대부분의 사양들이 동일하게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은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전체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싼타페는 레저를 즐기는 사람이, 쏘렌토는 전체적으로 무난함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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