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발생한 비극…40대 여성 “그만 살고 싶다” 문자 남긴 뒤 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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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9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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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발생한 비극…40대 여성 “그만 살고 싶다” 문자 남긴 뒤 연락 두절

전북 장수에서 40대 여성이 추석을 앞두고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29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55분께 A씨(40대)가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뒤 연락이 끊겼다.

그는 지인에게 “이제 그만 살고 싶다”라며 승용차에 실은 인화물질을 찍은 사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휴대전화 기지국 조사를 통해 A씨가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보낸 장수군의 한 야산 인근에서 수색 작업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등 수색 당국은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길어지자 29일 오전 2차 수색에 돌입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야산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전날에 이어 2일 차 수색에 돌입했다”라고 매체에 밝혔다.

한편 대한심장학회지에 실린 우리나라 전체 자료를 분석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한 연구팀에 따르면 설날과 추석 기간에 병원 밖 심정지 발생률이 주중,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중에 비해 설날과 추석 기간에 사망률이 더 높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또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 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과 관련된 스트레스 및 재혼 후 바람직한 추석 보내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과 관련해 어떤 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까?’에 대해 남성은 30.5%가 ‘아내와 일정 조율’이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 29.3%가 ‘시가 가족과 만남’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이동(23.9%)’과 ‘처가 가족과 만남(20.5%)’, 여성은 ‘음식 준비(24.3%)’와 ‘남편과 일정 조율(23.2%)’을 각각 2, 3위로 꼽았다. 4위는 남녀 모두 ‘비용 부담(남 18.5%, 여 15.1%)’을 선택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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