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2] 젠지, 1주차 우승…PGC 진출에 ‘일보 전진’

AP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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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7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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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2] 젠지, 1주차 우승…PGC 진출에 ‘일보 전진’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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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배두열 기자] 젠지가 ‘PWS(펍지 위클리 시리즈) 2023: 코리아 페이즈 2′ 위클리 스테이지 1주차에서 우승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글로벌 대회인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젠지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2023 PWS2 위클리 스테이지 1주 2일차 경기에서 28점(18킬)을 추가하며, 최종 합계 81점(46킬)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전날 매치1 ‘광탈’ㆍ매치2 ‘치킨’의 흐름이 2일차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젠지는 이날 첫 경기였던 매치6에서 태민(taemin·강태민)과 피오(Pio·차승훈)가 베로니카 세븐 펀핀(V7)을 상대로 각 1킬씩을 따냈지만, 네 명의 선수가 수어사이드 스쿼드(XIX), 디플러스 기아(DK), 경일 게임 아카데미(KGA)에 차례로 무너지며 단 2점(2킬)만을 얻은 채 빠르게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매치7에서는 에란겔 맵에 대한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일차 경기 후반을 책임졌던 디지구팔(DG98·황대권)이 이터널 스타라이트(EST)로부터 1킬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세 번재 자기장 요충지를 점하며 치킨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이후 전개된 TOP4 교전 역시 유일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한 젠지의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디지구팔과 태민은 각 1킬씩을 기록하며 고앤고 프린스(GnG)를 무너뜨렸고, 피오는 홀로 아즈라 펜타그램(AZLA) 두 명의 선수를 일순간에 잡아냈다. 3인의 XIX마저 깔끔하게 정리한 젠지는 9킬 치킨을 뜯으며 디플러스에 내준 1위 자리 탈환에도 성공했다. 

매치8부터는 그야말로 16개 팀 간 물고 물리는 난전의 연속이었다. 매치 10까지의 세 매치 모두 경기 시작 후 20분이 지난 시점의 생존 선수가 각 20명, 17명, 23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젠지 역시 세 매치에서 총 7점(7킬)만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킨 젠지는 지난 스매쉬 컵(BSC) 시즌9 우승에 이어 또 다시 PGC포인트 20점을 추가하게 됐다. 

선수들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날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득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데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1994년생으로 팀 내 맏형인 성장(Seongjang·성장환)은 “경기에서 얻은 숙제를 꾸준히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고, 디지구팔은 “오늘 전날에 비해 아쉬운 게임이었지만, 2주차에는 1ㆍ2일차 모두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태민은 “1주차 우승을 통해 PGC 진출에 더 가까이 다가서지 않았나 싶다”며 의미를 부여했고, 피오는 “팀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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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즈라 펜타그램은 이날 치킨 한 마리와 함께, 56점(34킬)을 쓸어담으며 2위로 1주차를 마무리, PGS1 이후 길었던 부진의 터널에서 탈출했다. 

아즈라가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배틀그라운드 스매쉬컵: 쇼다운’ 3위 이후 3개월여만이다. PGS2 한국 예선에서는 12위에 그치며 본선 무대에 진출하지 못했고, BSC9에서는 아홉 매치 총 1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역시, 1일차 24점으로 10위에 머물며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2일차를 통해 반등에 성공한 아즈라는 PGC포인트 10점을 더하며 총 75점으로 젠지(90점)에 이어 3위에 랭크, 다나와 이스포츠(175점)를 제외한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PGC 2023 진출 티켓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이 밖에도 3위에 오른 디플러스 기아가 PGC포인트 5점을 추가, 총 70점으로 4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1주차를 통해 포인트를 더하지 못한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GP)와 V7은 각각 45점과 40점으로 5, 6위에 머물렀다.

특히, 광동 프릭스(KDF)는 우승팀 젠지와 같은 3마리의 치킨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일곱 매치에서 13점만을 얻는 기복 심한 경기력으로 8위를 기록, PGC포인트 순위 역시 35점으로 7위에서 한 단계도 끌어올리지 못했다.  

위클리 스테이지 1주차 경기를 마무리한 PWS2는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부터 2주차 일정에 새롭게 돌입한다. 또 이번 대회 전 경기는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트위치 채널과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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