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버스 요금 내달 7일부터 인상…지하철 1400원, 시내버스 1500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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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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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버스 요금 내달 7일부터 인상…지하철 1400원, 시내버스 1500원

인천 지하철·버스 요금이 8년 만에 인상된다. 인천시는 다음 달 7일 첫차부터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을 각각 150원, 250원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을 비롯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일제히 인상되며 통합 환승 할인제를 적용받는다. 거리비례 추가 요금은 인상 없이 현행 유지된다.

일반버스 요금의 경우 간선형은 1250원에서 1500원, 지선형은 950원에서 1200원, 타 시·도행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른다. 영종행 좌석버스는 1650원에서 1900원으로 오르지만, 영종 시내에서 승·하차할 경우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직행 좌석) 요금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광역급행버스(BRT)는 2200원에서 2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천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도 성인 기준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여객선 운임은 인천시 조례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인천의 지하철과 버스 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 8년간 동결돼 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이 누적되면서 지난해 기준 대중교통 운송 적자는 지하철 1736억원, 버스 2648억원까지 증가했다.

시는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시민 안전과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다양한 수익사업과 운송원가 절감 등을 통해 대중교통 운송수지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요금 인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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