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돈이면…” 차는 좋은데 GV80급 가격, 아빠들이 살지 의문

준대형 7인승 SUV ‘하이랜더(HIGHLANDER)’가 25일 국내 공식 데뷔했다. 이 차는 먼저 출시된 ‘RAV4’, ‘크라운’에 이어 토요타에서 올해 국내 새롭게 선보이는 세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한편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차에 대해 “하이브리드의 높은 효율성과 편안한 승차감 및 다양한 공간 활용 등을 통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 차가 국내에서도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스펙을 가졌을까? 함께 살펴보자. 
                           

이 차의 외관은 역동적인 라인과 안정감 있는 차체 비율을 갖고 있다. 토요타 SUV 패밀리 룩을 적용한 프론트 그릴과 와이드 한 느낌의 전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하부 디자인, 20인치 휠과 대구경 타이어를 통해 안정적인 차체 비율을 전한다. 후면부는 입체감 있는 측면의 곡선 라인 및 안정감 있는 자세를 연출하는 리어펜더로 이 차만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수평이 강조된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다양한 색상 조합을 통해 프리미엄 SUV의 공간을 선사한다. 각 열의 시트는 계단식으로 배치해 모든 탑승객에게 개방된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시트를 동시에 평평하게 펼 수 있는 플랫 폴딩 기능을 적용해 대용량 적재 또는 야외 활동 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하이랜더는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총 출력 246마력의 출력과 복합연비 13.8km/L의 고효율을 동시에 달성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동급 모델 대비 뛰어난 연료 효율을 가진 이번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저공해자동차 2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TNGA-K(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 차는  고강성 차체, 차량 하부의 진동 감소 대책, 최적의 서스펜션 조율을 통해 편안한 승차감을 전한다. 
                       

특히, 실내 유입 소음을 줄이기 위해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주변에 흡∙차음 설계를 했으며, 주행 중 발생되는 풍절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된 윈드쉴드 및 앞 도어에 적용된 어쿠스틱 글라스와 사이드 미러의 디자인과 보닛 후드의 형상 개선 등을 통해 뛰어난 NVH(소음∙진동)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가속 시 차체의 움직임을 잡아주는 피치 보디 컨트롤(Pitch Body Control)’이 적용되어 탑승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함께 적용되는 E-Four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노면 상황에 따라 프론트 및 리어 휠 구동력 배분을 100:0에서 20:80까지 정밀하게 제어해 운전자에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토요타는 ‘토요타 커넥트’를 통해 하이랜더 고객이 폭넓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토요타 커넥트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국내에선 LG유플러스의 U+Drive를 기반으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및 팟캐스트, 모바일 TV와 별도의 서비스 가입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및 U+스마트홈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클로바(CLOVA)’와 연동되는 AI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서는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실내 온도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탑승자의 목소리로 조작할 수 있다. 참고로 LG U+ Drive LTE 서비스는 통신 가입일로부터 3년간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3년 경과 후에는 유상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12.3인치 터치형 센터 디스플레이, 11개의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간단한 발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킥 센서형 파워 백도어와 안드로이드 오토 및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참고로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두 가지 그레이드 중 플래티넘 그레이드에는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360도 파노라믹 뷰 모니터, 디지털 리어뷰 미러 등 일부 편의 사양이 추가되었다.
               

이번에 출시된 하이랜더는 판매도 함께 돌입한다. 판매 시작 가격은 ▲하이랜더 리미티드가 6,660만 원 ▲하이랜더 플래티넘은 7,470만 원이다(부가가치세 포함, 개별소비세 5% 기준). 올해 들어 국내에 토요타 라인업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과연 이번 신차는 준대형 SUV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돈이면…” 차는 좋은데 GV80급 가격, 아빠들이 살지 의문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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