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정소녀→아이유·주우재…루머로 몸살 앓는 연예계 [종합]

차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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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오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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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정소녀→아이유·주우재…루머로 몸살 앓는 연예계 [종합]

[TV리포트=차혜미 기자] 스타들이 루머로 곤욕을 겪고 있다.

배우 박선영은 25일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불나방 팀의 캡틴을 맡았던 박선영은 50대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축구 실력과 열정으로 MVP를 따낸 것은 물론 팀의 우승까지 이끌며 명불허전 에이스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배우인지 선수인지 모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보통 연예인이면 예능국에서 섭외가 와야 하는데 저는 스포츠국에서 섭외가 왔다. 2023 아시안컵 유치 홍보대사 섭외가 들어오기도 했다”라며 “작년에는 ‘한국을 빛낸 10인의 대상’에 상을 준다고 오라고 하셔서 갔는데 스포츠 공로 부문으로 상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선영은 이날 ‘승부욕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는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선영은 “시즌 1 때 저희 팀 평균연령이 47.3세였다. 그 팀으로 우승한 건 기적이다. 저도 경기를 치르면서 부상이 있었다. 축구를 하라고 하면 하겠지만, 멀리 보면 나중에는 더 큰 무리가 올 수도 있겠더라. 지금은 재활 중”이라며 직접 해명했다.

‘감독에 불만족한 나머지 감독 교체까지 감행했다’는 소문에는 “프로그램 안보셨나. 매 시즌마다 다른 팀도 감독이 바뀐다”라고 반박했다.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였던 신봉선을 내던졌다’는 루머에는 “던지진 않았고 던지겠다고 협박했다”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의욕이 넘쳤던 신봉선이 계속 팀 멤버들과 충돌사고가 있었다. 처음엔 슬쩍 피하다가 두 번째는 살짝 밀었다. 파울을 당하니까 화가 나더라. 바쁜 시합 중에 제가 말했다. ‘만약에 한 번만 더 달려오면 안 피하고 던지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봉선 씨는 ‘뭐야 저 언니?’라고 화가 났던 것 같다. 시합 끝나고 가서 ‘다칠까봐 그랬다’라고 하니까 그때까지도 화가 나있더라. 나중에서야 봉선 씨가 ‘내가 몰라서 그랬다. 언니가 다칠까봐 그랬던 걸 이제 알았다’라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배우 겸 방송인 정소녀도 최근 프로그램에서 과거 악성 루머로 고생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23일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 출연한 정소녀는 터무니 없는 루머를 듣고 연예계에서 일한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한때 분노로 마음이 꽉 차 있었다는 정소녀는 “내가 흑인 아이를 출산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도대체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나 생각했다. 대상도 없는 누군가를 원망했었다. 그때 처음으로 연예계에서 일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허무맹랑한 헛소문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직접 잡기도 했다고. 박원숙은 “화장실에서 (정소녀에 대해) 헛소문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을 얘가 잡은거다”라고 말했다. 정소녀는 “복도에 내 이야기가 울렸다. 그 사람 뒤에 서있었다. 나를 보고 놀라더라. 그 사람한테 ‘내가 그런거 당신이 봤냐’, ‘경찰서 가자’고 했다. 그 사람이 본인도 들은 거라고 했다. 내가 ‘근데 왜 본 것처럼 이야기하냐’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가수 아이유도 지속적인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월 시민 A씨가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등 6곡이 국내외 뮤지션의 곡을 표정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간 아이유가 간첩설을 비롯해 터무니 없는 악성 루머에 지속적으로 시달려 온 것도 알려졌다.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를 향해 지속적으로 표절 의혹과 근거 없는 내용의 간첩 루머, 성적인 비방 등을 일삼아 오던 세력”이라며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 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라고 밝히며 법적으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는 방송인 유재석과의 친분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들어갔다는 루머를 해명했다.

최근 주우재는 MBC ‘놀면 뭐하니’에 캐스팅 됐다. 이에 평소 유재석과 친분이 있었던 주우재가 ‘인맥’으로 프로그램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나돌았다.

이에 대해 유재석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온라인 채널 ‘뜬뜬’에 주우재가 게스트로 등장하자 “녹화를 몇 번 같이 하면 사람들이 ‘묶어서’ 유라인 이라고 하시더라”라며 “그렇게 보실 수도 있다. 실제로 주우재랑 친하고 좋아한다. 그렇다고 친하다는 이유로 절대 프로그램에 캐스팅하지 않는다”라며 캐스팅 루머에 선을 그었다.

주우재 역시 “제가 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 들어간 곳에 재석이 형이 있는 것”이라며 “사실 저 형이 그렇게까지 저를 아끼지 않는다”라고 재치 있게 루머를 해명했다. 그리고는 “굳이 따지자면 저는 김숙 라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SBS ‘강심장 리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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