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늦춘다…시뮬레이션 게임 소화 예정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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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5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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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늦춘다…시뮬레이션 게임 소화 예정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복귀를 늦춘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25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주말 LA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던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대신에 투구량을 조금 줄일 목적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복귀 일정을 늦춘다. 사진= MK스포츠 DB
류현진이 복귀 일정을 늦춘다. 사진= MK스포츠 DB

지난주 트리플A에서 6이닝 85구까지 빌드업을 완료한 그를 바로 복귀시키지 않을 계획인 것. 그 배경에 의문이 갈 수밖에 없는 결정이다.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계획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선수와 구단이 상의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차라리 재활 등판을 한 번 더 보내는 방법도 있었을 터. 이와 관련해 선수측 관계자는 더 이상 트리플A에서 던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 차라리 동료들을 상대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택한 모습이다.

스포츠넷의 메이저리그 담장 기자 벤 니콜슨-스미스는 나름대로 이유를 분석했다.

첫 번째는 류현진이 만약 29일 복귀할 경우 오타니 쇼헤이와 맞대결이라는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되기에 이를 피하기 위함일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류현진을 토론토가 17연전을 치르는 중간에 투입시키는 것이 팀의 로테이션 운영에 있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40인 명단을 정리해야하는데 트레이드 마감이 지난 이후 복귀시키는 것이 40인 명단 정리에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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