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복귀를 늦춘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25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주말 LA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던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대신에 투구량을 조금 줄일 목적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복귀 일정을 늦춘다. 사진= MK스포츠 DB](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7/CP-2022-0048/image-c1319810-b26c-4844-8cac-e062809b4990.jpeg)
지난주 트리플A에서 6이닝 85구까지 빌드업을 완료한 그를 바로 복귀시키지 않을 계획인 것. 그 배경에 의문이 갈 수밖에 없는 결정이다.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계획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선수와 구단이 상의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차라리 재활 등판을 한 번 더 보내는 방법도 있었을 터. 이와 관련해 선수측 관계자는 더 이상 트리플A에서 던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 차라리 동료들을 상대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택한 모습이다.
스포츠넷의 메이저리그 담장 기자 벤 니콜슨-스미스는 나름대로 이유를 분석했다.
첫 번째는 류현진이 만약 29일 복귀할 경우 오타니 쇼헤이와 맞대결이라는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되기에 이를 피하기 위함일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류현진을 토론토가 17연전을 치르는 중간에 투입시키는 것이 팀의 로테이션 운영에 있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40인 명단을 정리해야하는데 트레이드 마감이 지난 이후 복귀시키는 것이 40인 명단 정리에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 백예빈, 악플러 고소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수준”(전문)[공식]
- 일본 최고 골키퍼 유망주, 맨유 영입 제안 거절
- 방탄소년단 정국 ‘Seven’, 美 빌보드 ‘핫 100’ 1위
- 손승연, 피프티 피프티 닮은꼴 의혹에 “참고 넘어가는 게 맞다”(전문)
- ‘4세대 짐승돌’ TAN, 8월 11일 컴백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