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지옥’에 의사소통이 안 되는 부부가 등장하는 가운데 오은영 박사가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라 언급한다.
24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에는 개그맨 김찐과 그의 아내 표신애가 등장한다. 유쾌하기만 했던 개그맨 남편이 결혼 후 예민한 잔소리꾼으로 변했다는 아내. 쉴 새 없는 남편의 잔소리에 아내는 “이제 한계가 느껴진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남편은 세상 물정 모르는 아내 때문에 잔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답답함을 내비쳤다.
공개된 VCR에선 이른 아침부터 이사를 시작한 부부의 집이 공개된다. 신이 난 아내와는 달리 남편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남편은 급매로 나온 아파트가 마음에 든다며 덜컥 계약을 한 아내 때문에 아무런 대책 없이 덜컥 이사를 하게 됐다며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남편은 “저 이사 가는 날 집 처음 봤어요”라고 고백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러나 부부의 일상을 유심히 지켜보던 전민기는 “남편분이 바쁘신 거에 비해 정리도 잘되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주의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분석하며, 이는 ‘성인 ADHD’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두 사람을 ‘천생연분’이라고 언급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고.
‘천생연분’이지만, 너무 다른 성향으로 점점 지쳐가고 있다는 부부의 갈등이 공개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24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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