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에르난데스 “무고사와 경쟁? 머리 아픈 건 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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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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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 에르난데스 “무고사와 경쟁? 머리 아픈 건 감독님”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인천 에르난데스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인천 에르난데스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브라질 공격수 에르난데스(24)가 팀에 복귀한 공격수 무고사(31·몬네네그로)의 합류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그는 “머리가 아픈 건 감독님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인천은 16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2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은 시즌 첫 연승을 신고했다.

이날 인천의 승리는 의미 있었다. 2018년부터 팀에서 활약하다 1년 동안 팀을 떠나 있었던 무고사가 복귀했기 때문이다. 최근 A매치에서 부상을 당한 무고사는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무고사의 합류가 에르난데스에게는 썩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그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지난여름 무고사가 비셀 고베(일본)로 이적하면서 대체자로 영입됐기에 상황이 다소 애매해졌다. 이전까지는 (무고사의) 대체자였다면 이제는 경쟁자 혹은 공격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인천 김도혁이 후반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에르난데스에게 뛰어 안기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인천 김도혁이 후반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에르난데스에게 뛰어 안기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에르난데스는 “무고사가 팀에 돌아온 것은 우리 팀에 아주 좋은 결과다. (무고사 복귀가) 싫은 것은 내가 아니라 상대 팀일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무고사가 다시 돌아온 리그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예정이다. 경쟁은 있겠지만 머리가 아픈 것은 나와 무고사가 아닌 (명단을 정해야 하는) 조성환 감독일 것”이라며 유쾌한 입담도 더했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제르소와 1골씩을 주고 받으며 찰떡 호흡을 보였다.

에르난데스는 “제르소가 인천에 처음 왔을 때부터 소통을 많이 했다. 시간이 필요했을 뿐, 어려운 것은 없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소통으로 좋은 호흡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시그니처인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여 관중의 눈길을 끌었다. 에르난데스는 “골을 넣은 기쁨을 팬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인천 에르난데스가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인천 에르난데스가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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