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상하이’ 공략 총력전…현지 오피스 설립 움직임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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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9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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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상하이’ 공략 총력전…현지 오피스 설립 움직임

중국 현지에 올라온 넷마블 상하이 채용 공고 (사이트 갈무리)
중국 현지에 올라온 넷마블 상하이 채용 공고 (사이트 갈무리)

넷마블(251270)이 중국 본토 공략에 힘을 싣는다. 상하이에 오피스를 조성해 중국 시장 게임 출시 과정에서 현지와 소통하기 위한 점조직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상하이 창닝구에서 근무할 현지 인력을 채용 중이다.

한국어 교정 LQA(게임 언어 현지화 테스트),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백엔드 개발, SDK 프론트엔드 개발, SDK 클라이언트 개발, IT 운영 및 유지보수 엔지니어 부문이다.

넷마블은 중국 현지에 ‘넷마블 차이나’ 법인을 두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보인다. ‘넷마블 차이나’는 상하이가 아닌 베이징에 거점을 두고 있고, 최근 채용 공고가 상하이 현지 근무를 조건으로 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상하이 오피스를 설립하고자 채용을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중국 본토에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들이 상하이나 베이징에 나뉘어 있다”며 “현지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나 추가 지원을 밀접하게 소통할 인력이 필요해 이같은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넷마블이 중국 본토에 방점을 찍는 이유로 최근 출시된 ‘신석기시대’의 인기와 올해 안에 선보일 다수의 판호 발급 게임들이 꼽혔다.

현재 넷마블은 총 5종의 판호를 발급받았다. 신석기시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일곱개의 대죄다.

‘일곱개의 대죄’와 ‘제2의나라’는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신석기시대’는 개발사와 협력해 넷마블이 직접 서비스한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중국의 넥스트조이가 배급을 맡았다.

가장 먼저 중국 시장에 선보인 ‘신석기시대’는 이날 중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매출 기준 12위를 유지 중이다.

넷마블이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신작·신시장 공략으로 실적 개선 발판 계기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중국에 출시될 모든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대부분의 게임들이 중국 현지에서 개발하고 현지화를 진행한 프로젝트들이다. 중국 시장에 대한 디테일과 감성적인 부분까지 견고하게 준비했다”고 말한 바 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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