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표, 윤 대통령에 편지…”전 세계에 K-콘텐츠 선보일 것”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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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7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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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대표, 윤 대통령에 편지…”전 세계에 K-콘텐츠 선보일 것”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자신의 프로야구 시구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자신의 프로야구 시구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K-콘텐츠’에 투자 결정을 내렸던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전 세계에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뜻을 표했다.

서랜도스 대표는 이달 중 방한해 영화계 청년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서랜도스 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앞으로 편지를 보내고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중 있었던 만남에 감사를 나타냈다고 한다.

서랜도스 대표는 편지에서 “지난 4월 국빈 방문 중 블레어하우스에서 환대해 주시고, 투자계획 발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국을 사랑하는 미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통령님의 상·하원 합동 연설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대표는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4년간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서랜도스 대표는 또 “넷플릭스 구성원들도 한국과 미국의 문화 동맹에 기여하겠다”며 “계속 훌륭한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편지에 썼다.

서랜도스 대표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랜도스 대표는 지난 1월 말 대통령실과 넷플릭스 간 투자 협의가 막바지에 이를 무렵 윤 대통령 부부 앞으로 편지를 쓰고 관련 입장을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답장을 보냈는데, 이번 편지는 윤 대통령 편지에 대한 답장 격이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서랜도스 대표는 또 “여사님이 당부한 대로 넷플릭스는 한국의 신인 배우, 감독, 작가 발굴에 노력해 한국 영상 작품이 전 세계에서 지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게 하는 기회의 창이 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 여사가 미국에서 넷플릭스 측에 잠재력이 큰 한국의 신인 배우와 신인 감독, 신인 작가가 더욱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것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윤 대통령이 미국에서 서랜도스 대표를 한국으로 초청함에 따라 서랜도스 대표는 오는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 중에 서랜도스 대표는 ‘한국 영화 학도와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일정도 윤 대통령이 서랜도스 대표에게 편지를 통해 “애리조나 비디오 매장들을 훌륭하게 관리한 열아홉 청년에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 수장으로 거듭난 대표님의 노력과 재능을 한국 청년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당부한 것과 연결되는 대목이다.

서랜도스 대표는 당시 윤 대통령 편지를 받고 이 부분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과 서랜도스 대표가 주고받은 편지 내용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방한 때 서랜도스 대표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날 수 있을지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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