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올스타, 장현석 원상현 조대현 빠진 이유는?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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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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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올스타, 장현석 원상현 조대현 빠진 이유는?

마산용마고 우완 장현석은 올해 자타 공인 최고의 선수임에 분명하다. 다만, 부상 방지 차원에서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제외됐다. 사진ⓒ김현희 기자
마산용마고 우완 장현석은 올해 자타 공인 최고의 선수임에 분명하다. 다만, 부상 방지 차원에서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제외됐다.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프로 10개 구단 스카우트분들이 모인 자리에 들어가 선수 선발 관련 의견을 경청했고, 그렇게 추려진 명단으로 올스타전을 치르게 됐다.”

25일, 본지와 연락이 닿은 충암고 이영복 감독의 이야기다. 다음 달 6일 열릴 올스타전은 말 그대로 이벤트성 경기이기 때문에, 올스타급 선수들의 사정과 학교 사정 등을 두루 경청해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추려진 멤버로 이영복 감독과 정보명 감독은 각각 고교야구와 대학야구를 둘러싼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우선, 올해 고교야구 탑티어로 손꼽히는 마산용마고 장현석의 합류 불발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고 한다. 무리해서 부상을 당할 수 있는 것보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선수 보호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알려왔다. 이벤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프로야구의 미래를 내다 본 선수 보호였던 셈이다.

부산고 원상현도 같은 이유로 선발되지 못했다. 황금사자기 대회 참가를 못했던 원상현은 현재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몸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굳이 무리를 할 필요가 없었던 셈이다.

강릉고 조대현의 경우,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전국체전 참가 결정전이 열려 참가가 어렵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 강릉고 최재호 감독은 “우리 팀의 (조)대현이와 포수 (이)율예는 핵심 멤버다. 마음 같아서는 당연히 보내주고 싶다. 그런데, 전국 체육대회 지역 대표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득이하에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었고, 이영복 감독과 스카우트 팀도 이러한 사정을 반영해줬다.”라며 미안함을 전달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된 인원은 모두 고교야구/프로야구의 미래를 대표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이영복 감독은 “지금 선발된 인원이 청소년 대표팀으로 그대로 선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분명하게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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