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화물차 본 경찰들…지나가던 활어차 세워 화재진압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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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오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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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화물차 본 경찰들…지나가던 활어차 세워 화재진압

1기동대 직원들이 횟집 활어차 물을 이용해 화재를 진화한 모습. /사진=충북경찰청 제공·뉴스1
1기동대 직원들이 횟집 활어차 물을 이용해 화재를 진화한 모습. /사진=충북경찰청 제공·뉴스1

교통 근무를 하던 경찰관들이 횟집 활어운반차 물을 이용해 화재를 조기 진화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쯤 증평군 초중사거리에서 교통 근무 중이던 1기동대 직원이 화물차 운전석 쪽에서 난 화재를 목격했다.

이 경찰관은 곧바로 화물차를 멈춰 세우고 인근 가게로 달려가 소화기를 빌려 화재 진화를 시도했다. 근처에 있던 기동대 버스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동료들이 합세해 진화를 시도했지만 가게에서 빌려 온 소화기와 기동대 버스에 있던 소화기로는 역부족이었다.

이 경찰관은 때마침 화재 현장을 지나던 횟집 활어운반차를 봤고 운반차 운전자의 도움을 받아 차에 실려 있던 물을 이용해 화재 진화에 성공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활어차 운전자와 주변 시민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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