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박재범, 술 먹자고 일정 조율하더니 방송 섭외…속았다”

백종원과 박재범(KBS 2TV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박재범이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를 마무리한다.

23일 방송되는 오후 10시55분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마지막 회에는 타이거 JK, 제시, 백종원, pH-1, 식 케이, 하온(HAON), 빅 나티(BIG Naughty), 우디 고차일드, 그루비룸 규정?휘민, 정찬성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박재범의 더 프렌즈(THE FRIENDS)’로 특별하게 꾸며진다. 박재범의 친구들을 초대해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테마다.

특히 백종원이 박재범과의 나이를 뛰어넘은 친구 인연으로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찾는다. 백종원은 “술 먹자고 일정 조율했더니 방송 섭외였다, 속았다”며 솔직한 섭외 비하인드를 털어놓는다. 또 연신 박재범을 향해 “애늙은이 같다”며 “만만하고 술도 잘 먹는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시청자 대표로 나서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단도직입적인 멘트와 거침없는 발언으로 가려운 곳을 속 시원하게 긁었다는 후문이다.

‘힙합 대부’ 타이거 JK도 박재범과의 선후배 인연으로 방송을 찾는다. 박재범은 타이거 JK에게 장발이 에너지를 불어넣냐며 오랜 인연만큼 편안한 농담을 던지기도.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통해 바로 이 자리에서 데뷔했다는 타이거 JK의 데뷔 비하인드도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시 또한 박재범과 신나는 드라이브를 떠난다. “1인 기획사를 차리려고 했다. 도전하는 스타일임에도 쉽지 않더라”고 밝힌 제시는 모어비전 이적과 관련한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박재범에게 “똑바로 해”라며 장난 섞인 농담을 건넨다. 이에 박재범은 “열심히 하겠다”며 각 잡힌 멘트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밖에 하이어뮤직 식구 pH-1, 식 케이, HAON, BIG Naughty, 우디 고차일드, 그루비룸 규정?휘민이 화려한 라인업에 정점을 찍는다. 돈독한 선후배 케미스트리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한다.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 또한 의외의 인연으로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찾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끝으로 박재범이 제이 팍(Jay Park)으로서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의 완주를 끝낸다. 박재범으로만 오롯이 채워진 무대가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한다. 박재범은 관객석으로 뛰어들어 모두와 뜨겁게 호흡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