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는 ‘코첼라’도 찢어.. 亞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 장식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4년 만에 코첼라 무대에 다시 오르며 월드스타의 위상을 증명했다.

블랙핑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펼쳐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의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몄다. 아시아 아티스트 중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나선 가수는 블랙핑크가 유일하다.

이날 ‘Pink Venom’으로 화려한 포문을 연 블랙핑크는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Pretty Savage’ ‘휘파람’ 등을 연달아 노래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솔로 무대로 4인 4색 매력도 발산했다. 제니가 미발표 곡 ‘You & Me’로 걸크러쉬의 진수를 선보였다면 지수는 첫 솔로 곡 ‘꽃’으로 동양의 미를 뽐냈다. 로제와 리사는 각각 ‘On The Ground’와 ‘MONEY’를 노래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착장 교체 후 다시금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붐바야’ ‘불장난’ ‘Typa Girl’에서 앙코르 곡 ‘Tally’ ‘뚜두뚜두’ ‘Stay’에 이르기까지 쉼 없는 열정 무대로 월드클래스를 증명했다.

코첼라는 지난 1999년 첫 개최된 이래 매년 약 30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는 전통과 권위의 음악 페스티벌로 지난 2019년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올랐던 블랙핑크는 아시아 유일의 헤드라이너로 또 한 번 무대를 꾸미며 역사를 다시 썼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에도 영국의 대형 음악 축제 ‘하이드 파크 브리시티 서머 타임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코첼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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