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베스트셀러 단종” 폭스바겐 충격적인 소문에 마니아들 오열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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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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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베스트셀러 단종” 폭스바겐 충격적인 소문에 마니아들 오열


8세대 골프를 판매 중인 폭스바겐이 최근 놀라운 소식 하나를 전했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섀퍼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생산 중인 8세대 골프가 마지막 내연기관차 버전이 될 것이며, 내년에 한차례 부분변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신형 모델은 2020년대 말까지 판매가 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이를(골프) 어떻게 해야 할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의 말을 잘 보면 ‘단종’이나 ‘생산 중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다만, 소식을 전한 외신과 이를 접한 업계 모두 가능성을 내비친 것만으로도 ‘단종’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문가들은 ‘단종’을 힘이 실리는 증거로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80%, 북미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55%를 전기차로 채울 폭스바겐의 전기차 계획을 꼽았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골프를 단종을 시키더라도 차명은 ID.2에 적용해, 오는 2025년 ‘ID.골프’란 이름으로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자! 여기서 드는 궁금증, 공식적인 확정은 없지만 사실상 단종이라는 결말을 앞둔 현행 골프는 어떤 차량이며, 차명을 이어받을 예정인 ID.2는 어떤 차일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1974년 처음 출시된 골프는 현재 8세대까지 출시된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소형차 모델이다. 2021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8세대 모델은 국내엔 지난해 1월 공식 출시됐다. 신형 골프는 그동안 쌓아온 골프의 헤리티지에 깔끔하고 정제된 라인, 완벽한 비율과 다이내믹한 실루엣으로 과거와 미래가 융합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완성했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디지털화를 통해 미래 지향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10.25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각각 고해상도 ‘디지털 콕핏 프로’와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탐재되었다. 이외에도 직관적인 ‘터치식 조명제어 패널’과 ‘윈드 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완성되는 ‘이노비전 콕핏’을 통해 탁 트인 시각적 개방감과 함께 직관적인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한편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EA288 evo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이를 기반으로 8세대 골프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7.8km/l이다. 참고로 엔진에는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트윈도징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러한 신형 8세대 골프의 국내 출시 시작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및 부가세를 포함해 2.0 TDI 프리미엄 3,625만 4천 원, 2.0 TDI 프레스티지 3,782만 5천 원이다.

‘골프’라는 차명을 이어받을 ‘ID.2’는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출시할 10대의 새로운 EV 라인업 중 하나다. 지난달(3월) 16일 폭스바겐은 ‘ID.2 올(ID.2 all)’이라는 이름으로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포 더 피플(For the people ·대중을 위한 차)’라는 테마를 가진 이 차는 무엇보다 2만 5000유로(한화 약 3600만 원)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함께 알려지며 인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ID.2 올(ID.2 all)’의 차체 크기는 전장 4050mm, 전폭 1812mm, 전고 1530mm, 휠베이스 2600mm로 폴로와 유사한 크기다. 전면부는 헤드라이트 사이에 전체 넓이의 조명 요소가 적용돼 익숙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테일라이트와 범퍼에 적용된 검은색 디퓨저가 눈에 띈다. 이 밖에도 폭스바겐은 Mk1 골프에서 영감을 받아 C 필러에 직선의 측면 윤곽과 윈도우 라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마지막으로 성능을 살펴보면, ID.2 올 콘셉트는 222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특징이다. 차량은 7초 이내에 0→100㎞/h 도달이 가능하다. 배터리 크기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 차 공개 당시 폭스바겐은 최장 450km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대 말까지 판매될 것이라는 신형 골프, 그러나 섀퍼 CEO는 “만약 전 세계가 2026년 또는 2027년까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완전히 다르게 변한다면 아예 새로운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조기 출시 중단’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약 50년을 달려온 폭스바겐 골프에 대해 들려온 뜻밖의 소식, 과연 예고한 시간까지만이라도 특별한 이슈 없이 이 차가 역사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십년 베스트셀러 단종” 폭스바겐 충격적인 소문에 마니아들 좌절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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