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듣고 보니 그럴싸’ 방송 화면 |
영화감독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 작가가 연애 장면을 쓰기 어려워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듣고 보니 그럴싸’에서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항준은 라디오 극장에서의 박하선의 즉흥 연기를 감독했다.
박하선의 연기력은 남다른 몰입감을 선사했고, 모두가 감탄했으나 장항준은 “힘든 신(Scene, 장면)이다”라고 몰입하기 어려웠을 박하선을 격려했다.
장항준은 “이런 장면들이 왜 더 (연기)하기 어렵냐면 아마 본인이 할 걸 본인이 쓰라고 하면 훨씬 쉬울 거다. 그런데 대부분 작가가 책상에서 쓴다. 해보면서 써야 명확하게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감정이 널뛰지 않나. 그래서 사실 배우라는 직업이 참 쉽지 않다”이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듣고 보니 그럴싸’ 방송 화면 |
이에 오나라가 “우리 김은희 작가님은 해보면서 쓰냐”고 묻자 장항준은 잠시 망설이고는 “책상에서 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박하선은 “김은희 작가님이 제일 어려워하는 신이 연애하는 신이라고 한다”고 하자 장항준은 “사랑의 감정이 거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달달하고 로맨틱한 것에 설레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찌르고 피 튀고 쏘고 이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시그널’ ‘싸인’ ‘킹덤’ 등 인기작을 집필했으며, 1998년 장항준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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