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벤츠” 패션쇼에 ‘이 차’ 선보인 놀라운 사연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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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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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벤츠” 패션쇼에 ‘이 차’ 선보인 놀라운 사연


‘2023 F/W 서울패션위크’가 3월 15일부터 개최되는 가운데, 이곳에 팝업 및 전시될 벤츠 차량이 화제다. 차량명은 ‘프로젝트 마이바흐’로, 이 차는 계적인 패션 아이콘 고(故) 버질 아블로의 유작인 전기 쇼카로 알려졌다.           

미래 디자인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인 ‘프로젝트 마이바흐(Project MAYBACH)’는 아티스트이자 건축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패션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와의 두번째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특별한 모델이다. 이 차는 2인승 전기 오프로드 쿠페로,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오프로드 환경 속의 전통적인 어반 브랜드(urban brand)를 표현했다. 

[글] 배영대 에디터

이 차는 벤츠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만이 가진 럭셔리 정체성을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해석하고 기능과 스타일, 창의성의 경계를 확장해 창조하기 위해 버질 아블로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가 협업을 해 탄생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21년 공개를 앞두고 버질 아블로가 타계하면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는 듯했다. 다행스럽게도 이후 그의 유족들의 뜻에 따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루벨 박물관(Rubell Museum)에서 ‘프로젝트 마이바흐’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이번 팝업을 통해 ‘프로젝트 마이바흐’를 서울패션위크에서 국내 최초로 패션리더들에게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전시기간은 오는 15~19일 총 5일간이다.

벤츠 코리아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울림 스퀘어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 부스와 전시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마이바흐’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서울에서 장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일 ‘프로젝트 마이바흐’ 팝업 부스 및 전시의 특징은 뭘까?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존의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테마로 차량과 함께 버질 아블로의 영감을 담은 역동적인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행사가 열리는 1층에 생전 버질 아블로의 차량 디자인 과정을 담은 영상과 스케치 등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벤츠코리아는 단순한 차량 전시를 넘어 버질 아블로의 예술 세계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마이바흐’에 대한 후속은 더 이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현 쇼카 만으로도 마이바흐만이 가진 정체성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점에서 결코 작지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만약 이 차의 실물이 궁금하다면, 다음주에 개최될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해 ‘프로젝트 마이바흐’를 직접 마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역시 벤츠” 패션쇼에 ‘이 차’ 선보인 놀라운 사연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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