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에 데뷔한 아이돌 6인, 활동 중단…연예계 이대로 괜찮은가 [리폿@이슈]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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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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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에 데뷔한 아이돌 6인, 활동 중단…연예계 이대로 괜찮은가 [리폿@이슈]

[TV리포트=신은주 기자] 올해 벌써 6명의 아이돌 멤버가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휴식기간이 길어져 그룹에서 탈퇴한 경우,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 경우도 있다.

앨리스의 도아와 연제, 드리핀의 알렉스, TNX의 천준혁, 라필루스의 샨티, NCT의 해찬, 이들은 대부분 미성년 때 데뷔해 학교 대신 무대에 서온 인물들이다.

6일 앨리스의 도아와 연제가 컨디션 난조로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두 사람의 활동 중단으로 앨리스는 당분간 5인 체제를 유지한다.

두 사람은 최근 병원을 방문했다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고 휴식 기간을 갖기로 했다.

도아와 연제는 1999년생으로 만 18세에 데뷔했다.

도아는 SBSfunE ‘왈가닥 뷰티’, welike ‘배틀 코덕쇼’ 등에 출연했으며 앨리스의 곡 ‘챙겨주고 싶어’, ‘No Big Deal’ 작사에 참여했다. 연제는 드라마, 뮤직비디오, 뮤지컬, 광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1월 26일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전한 드리핀 알렉스는 아직 미성년자다. 2004년생으로 올해 만 18세이다.

그는 2011년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2012년 EBS ‘꾸러기 탐구생활’ 등 연예계에서 키즈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알렉스는 컨디션 난조 증세를 보여 부모님과 소속사의 논의 끝에 건강 회복에 전념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피네이션 소속의 보이그룹 TNX는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천준혁 없이 5인조 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TNX는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즈’를 발표했다.

천준혁은 지난 1월 11일, 불안 증세를 보여 활동을 중단했다. 천준혁 역시 2004년생으로 아직 미성년자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천준혁이 최근 체력 저하로 인한 불안 증세로 전문 의료 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1월 19일 휴식에 전념하겠다는 소식을 전한 그룹 라필루스의 샨티는 필리핀에서 모델로 활동하다가 2021년 한국으로 넘어왔다.

그는 만 15세의 나이에 데뷔했으며 현재 라필루스에서 리드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NCT 해찬은 1월 7일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20일 만에 복귀했다.

해찬은 중학교 1학년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만 16세에 데뷔해 NCT와 서브그룹 NCT127, NCT DREAM, NCT U에 소속되어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소하냐는 질문에 “어차피 지나갈 일이고 언젠가는 웃으면서 얘기할 일이기 때문에 부딪히면서 지나간다”라고 답한 바 있다.

2021년 8월 심리적인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DKZ 문익은 결국 팀을 탈퇴했다.

문익은 2001년생으로 만 18세에 DKZ로 데뷔했다. 학생 때 동요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2년 정도의 연습생 기간을 보냈다.

드라마 ‘빅이슈’, EBS1 ‘비스트 오브 아시아1’,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활동을 중단한지 1년이 넘은 상황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와이스의 정연은 앞서 건강상의 문제로 네 차례 활동을 중단했다.

정연은 2020년부터 심리적 불안장애 및 목디스트 등의 문제로 유동적으로 활동해왔지만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3월 10일 트와이스 미니 12집 ‘READY TO BE’로 컴백한다.

그는 만 13세에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다. 이후 연습생 기간을 거쳐 만 18세에 트와이스로 데뷔했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연은 휴식기에 대해 “쉬면서 ‘사람 마음이 정말 한 끗 차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취미를 찾아준 시간이었다. 쉬면서 이것저것 많이 해봤다. 테니스를 시작으로 서핑, 스노보드도 배웠다”라고 말했다.

아이돌은 대체로 미성년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이들이 지치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가능할까? 앞으로 활동을 몇 번 더 중단할지, 지금 선언한 휴식기가 짧을지 길지 모르지만 아티스트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는 것이 모두에게 베스트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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