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에 여동생 데리고 간 신부…”이혼감” vs “괜찮다”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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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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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에 여동생 데리고 간 신부…”이혼감” vs “괜찮다”

© News1 DB

얼마 전 결혼한 친구가 신혼여행에 여동생을 데리고 간 사연을 전한 누리꾼이 올린 글이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혼여행에 친동생 데리고 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친구 B씨가 신혼여행에 여동생을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밝혔다.

A씨는 “저도 기혼이지만 아무리 친해도 신혼여행 때 동생을 데리고 가는 건 좀 이해가 안 된다”며 “숙소는 처음엔 따로 잡아서 잤는데 동생이 무섭다고 해서 나중엔 친구는 여동생이랑 자고 남편 혼자 자고 그랬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신혼여행 갔다 와서 친구들이랑 다 같이 만났는데 저희가 아무리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남편이 허락했어도 좀 그렇지 않냐. 동생이랑 여행은 다음에 가지 그랬더니 친구가 ‘나랑 XX이랑 그 나라 같이 가는 게 버킷리스트였는데 마침 신혼여행 때 가게 돼 겸사겸사 같이 간 거다. 남편도 불만 없이 잘 다녀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저도 기혼이고 언니가 있지만 본인 신혼여행에 같이 가자고 한 언니나 언니 신혼여행에 굳이 동행한 동생이나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시부모님이랑 시누이한테 친구 남편이 슬쩍 떠봤더니 ‘신혼여행에 사돈처녀가 왜 같이 가냐’고 질색하셔서 말 안 하고 몰래 데리고 간 거라더라”고 말했다.

끝으로 “친구가 요즘 시대에 해외여행이야 언제든 갈 수 있는 거고 신혼여행이 뭐라고 의미 부여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남편도 동의했다면 이해하지만, 혹여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라서 참아준 거로 생각한다. 여자가 이기적이고 동생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나는 시누이가 따라온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방도 따로 쓸 거고, 상황에 따라 일정도 따로 움직이고 주요 관광지는 같이 다니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하면 될 것 같다”며 “막상 살아보니 신혼여행에 너무 큰 의미는 안 둬도 되겠더라. 사람마다 다르니 기를 쓰고 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남편이 올린 글도 아니고, 제 3자가 가족 간에 서로 동의한 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올리니 신경 쓰지 말자. 남편이 싫으면 이혼하겠지. 왜 여기서 친구 욕 하냐”, “남의 일에 관심 많다. 오지랖 말아라”며 A씨를 비판하기도 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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