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개막전 예매 경쟁에 K리그1은 함박웃음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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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오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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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개막전 예매 경쟁에 K리그1은 함박웃음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2023년 K리그1 개막전에 3만명 이상의 관중이 예상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2023 K리그1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5일에는 울산(울산 현대-전북 현대), 서울(FC서울-인천 유나이티드), 수원(수원 삼성-광주FC)에서 개막 라운드가 펼쳐지고 26일에는 포항(포항 스틸러스-대구FC), 제주(제주 유나이티드-수원FC), 대전(대전 하나시티즌-강원FC)에서 첫 라운드 일정이 열린다. 

23일 현재 6개 구장의 예매 현황을 보면 분위기가 꽤 좋다. 개막 라운드 통틀어 약 10만명의 구름 관중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은 추산 수치지만 현재의 12개팀 체재로 K리그1이 진행된 뒤 역대 최다 관중 라운드 달성도 기대해볼 만하다. 지금껏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라운드는 지난 2017년 1라운드로 6개의 경기장에 9만8353명이 몰렸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향하는 곳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2위 팀 전북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이다.

두 팀은 지난 4년 동안 리그 우승을 경쟁할 정도로 치열한 라이벌 의식이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로 인해 두 팀 사이가 더욱 뜨거워졌다. 

울산에는 이청용, 조현우, 김영권, 설영우, 엄원상 등이, 전북에는 조규성, 백승호, 이동준, 김문환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해 볼거리도 풍성하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23일 오전에 확인한 결과 온라인 예매로만 2만4000장 이상 판매됐다. 원정 응원석도 매진됐다”며 “지난해 최다 관중(2만3817명)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경기가 펼쳐지기 전까지 이틀의 시간이 남았다. 현장 예매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중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총 3만3000장까지 판매가 가능한데, 매진도 염두에 두고 홈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 스틸러스의 홈팬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구단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포항도 7년 만에 만원 관중 앞에서 홈 개막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지난 2016년 3월 광주전에서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예매 시작 하루 만에 6000장의 입장권이 팔렸다. 원정석도 이미 매진됐다. 판매 속도가 평소와 비교하면 매우 빠르다”면서 “현장 판매와 온라인 판매가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매진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8년 만에 승격한 대전의 팬들도 K리그1을 즐기기 위해 예매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대전 구단은 그동안 개방하지 않았던 관중석을 열며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 구단 관계자는 “일반 관중들과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등 많은 분들이 찾을 예정이다. 최대 2만명까지 입장할 것을 고려, 홈 경기 스태프 인원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서울과 수원은 각각 2만명, 1만명 이상의 관중을 예상하고 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평소 현장 판매가 많은 제주는 순조롭게 시작한 온라인 예매 성적을 보면서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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