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지 좀 됐어”…트렌스젠더에게 고백했다는 발라드 가수의 충격적인 정체
오디션 ‘위대한 탄생3’ 출신의 가수 폴킴이 트렌스젠더 풍자에게 자신의 심정을 밝히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2 21일 ‘빨리요’ 채널에서 게스트로 폴킴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풍자는 폴킴을 소개하며 “우리 할 말이 많다. 카톡도 공개를 할까 말까 하다가 공개 안 한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습니다.
풍자는 폴킴에게 “나를 왜 좋아하냐”라며 대뜸 질문했고, 폴킴은 “너무 자유롭고 솔직하다”면서 “좋아하게 된 지가 쫌 됐다. 유튜브를 엄청 많이 본다. 한창 라이브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우연히 봤는데 거기 꽂혀서 두 달 동안 풍자만 본 것 같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풍자는 “작년 봄, 지인이 나한테 사석에서 ‘폴킴이 풍자를 너무 좋아한대’라고 말을 해줬다. 그래서 ‘나도 폴킴 좋아해’라고 했더니 ‘폴킴이 미친놈처럼 풍자를 본대’라고 하더라. 이후 여름에 폴킴을 처음 만났는데, 대뜸 나한테 와서 ‘’즐겁게 봤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풍자를 봤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내가 ‘폴킴 나랑 사귈 맘 있으면 카톡해’라고 했는데 ‘연락이 없더라’라고 했더니 폴킴 씨가 ‘저는 그 얘기를 못 들어가지고 연락을 못드렸습니다’라고 얘기 했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그러자 폴킴은 “화면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 연예인을 처음 영접했을 때 (같았다)”라며 풍자와의 열애설에 대해 “나도 한번 열애설이 나보고 싶었고, 이렇게라도 어그로 끌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계속 오해해주세요”라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애매모호한 관계는 계속 됐습니다. “오늘 나와 만난 이 하루, 이 시간을 작사해서 딱 한 줄로 만든다면?”이라는 풍자의 요청에 “너를 빨아버리고 싶었어”라고 대답한 것. 이에 풍자는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진도가 너무 빠른데요? 이게 무슨 일이죠?”라며 당황했고, 폴킴은 “세탁소니까 새롭게 깨끗하게 시작하고 싶다. 다시 해보겠다. 너를 세탁하고 싶었어. 너를 씻어내고 싶었어. 너를 지워내고 싶다”라고 정정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풍자님이랑 폴킴님 너무 좋아하는데 같이 있는 걸 보다니 너무 행복해요”, “폴풍 조합 너무 웃기다”, “와 진짜 1분1초라도 놓치고 싶지 않을정도로 재밌어요”, “둘이 동갑이라 티격태격하는거 너무 웃겨요”, “둘이 케미가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기 절정을 달리고있는 풍자
1988년생 올해 나이 35세 대한민국의 트렌스젠더 유튜버이자 BJ인 풍자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의 인기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스튜디오 와플 등 대기업 소속 플랫폼에 진출할 정도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풍자라는 이름의 의미는 유튜브 시작 전, 첫 아프리카 BJ로 시작 당시 2인체제였는데 함께 진행하던 언니(뽑자)가 지어준 이름입니다. ‘별풍선을 많이 뽑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2019년부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썰의 유튜브 영상들이 페이스북에서 큰 관심을 받게 되었고, 유튜브 구독자가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풍자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부담스럽지 않은 방송 덕분에 대중적인 유튜버로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생기는 것을 감안하는 건지 방송에서의 욕설을 줄이고 있습니다.
풍자와 꽃자가 트랜스젠더 유튜버로 쌍두마차를 달리고 있을 때, 꽃자를 포함한 여러 트랜스젠더 유튜버나 비제이들이 논란에 휩싸였지만 그 와중에도 아무런 논란에 연관이 되지 않아 매우 클린한 유튜버로서의 이미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8일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출연분이 조회수 700만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 인연으로 이듬해 22년 2월부터는 스튜디오 와플에서 새롭게 런칭한 ‘바퀴 달린 입’에 이용진과 함께 고정멤버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방송인과 트랜스젠더 양측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으로 주류 방송계에 안착한 상황입니다. 지상파와 케이블과 인터넷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는 거의 유일한 인방인이자 트랜스젠더이며,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다양한 지상파 프로그램에 안정적으로 안착하여 특별한 구설수 없이 종횡무진 활동하는 건 양 진영 전체에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입니다.
싱어송라이터 폴킴
풍자와 같은 나이인 1988년생인 폴킴은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로 슈퍼스타 K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매 시즌 참가했으나 방송으론 나오지 못하다가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3를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서 이름을 알렸고 2014년 싱글 앨범 ‘커피 한 잔 할래요’로 데뷔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뉴질랜드에서 유학했고 대학은 일본에서 유학을 다녀와 영어가 유창하고, 서툴지만 약간의 일본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군 제대를 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가수 이소라가 인터뷰에서 ‘나는 노래하기 위해 태어난 씨앗’이라고 언급한 부분을 통해 자신이 노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하며 그래서 대학 자퇴를 한 후 한국으로 가수가 되기 위해 돌아왔다고 합니다.
2013~2016년에도 음반 활동을 조금씩 하였으나 인지도는 부족한 편이였지만 2017년 9월 멜로망스와 함께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을 통해 인지도가 급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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