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민영 전남친’ 강종현 구속 기소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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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오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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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민영 전남친’ 강종현 구속 기소

[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이자 국내 2위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강종현 씨가 구속 기소됐다.

20일 조선일보는 ‘빗썸’ 관계사의 주가 조작, 횡령 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2부(채희만 부장검사)가 강종현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강종현 씨는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인물이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에서 여동생 강지연 씨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고 주가 조작과 여러 개의 회사를 소유해 지분을 연쇄적으로 보유하는 과정에서 전환사채를 통해 불법적으로 자금 흐름이 이뤄지도록 했다는 혐의로 강종현 씨를 수사해왔다.

한편 지난해 10월 박민영과 강종현의 교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며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에 박민영의 친언니 박모 씨가 사외이사 자리에 등기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박모 씨는 지난해 9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으며 박민영 측은 “강종현과 결별했다. 강종현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것을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박민영 역시 서울남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강종현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 연인이었던 박민영이 관여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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