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SM 진흙탕 싸움’ 속 첫 단콘…사태 언급할까 [리폿@VIEW]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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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오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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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SM 진흙탕 싸움’ 속 첫 단콘…사태 언급할까 [리폿@VIEW]

[TV리포트=김연주 기자] 그룹 에스파가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와 별개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및 각종 논란이 과열되고 있다. 

에스파가 오는 25~26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2023 aespa 1st Concert SYNK : HYPER LINE (2023 에스파 1st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지난 2020년 데뷔 이래 최초로 진행되는 단독 콘서트다. 

더불어 20일 오후 6시 유튜브 에스파 공식 채널에는 에스파 MCU 세계관 영상 EP.3 ‘Girls(Don’t you know I’m a savage)’가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에스파는 곡 ‘Black Mamba(블랙맘마)’, ‘Next Level(넥스트 레벨)’, ‘Savage(세비지)’ 등 발표곡들과 매치되는 구성의 세계관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공개되는 세 번째 에피소드를 끝으로 SMCU 에스파 시즌 1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 

이번 콘서트와 세계관 영상이 에스파에게 의미 있는 이벤트이지만, SM엔터의 현 사태를 의식한 듯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SM엔터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콘서트에서)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면서도, 일거수일투족 관심을 받고 있는 SM엔터의 현 사태에 보다 신중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도 그럴 것이 SM엔터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 소속 가수들의 한 마디가 현 상황에 대한 심경인 것처럼 확대 해석되는 경우가 빈번했다.

앞서 SM엔터 소속 그룹 에스파와 NCT(엔시티)는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에서 수상소감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7월)을 수상한 에스파는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더라도 멋진 음악으로 돌아올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언니, 오빠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앨범 부문(1분기)을 수상한 NCT는 “멤버들과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 그리고 오래 같이 곁에서 함께해 주는 형, 누나들 덕분”이라며 “우리는 형, 누나들만 있으면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동안 SM엔터 소속 아티스트는 시상식 무대에 설 때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언급했다. 이수만을 향한 감사함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필수 멘트였다. 그러나 이날 무대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이수만’의 이름 석 자가 언급되지 않으면서, 아티스트들도 ‘이수만 지우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더불어 에스파는 SM엔터의 분쟁 속에 언급된 그룹이기도 하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에스파 컴백 연기의) 숨은 진짜 이유는 나무 심기,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과 연결돼 이상한 욕심 때문”이라며 “세계관을 공들여 만든 그룹 에스파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나무 심기를 투영한 가사를 넣은 노래를 부를 것을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상황이 이렇자 논란의 중심에 언급된 에스파가 이번 콘서트에서 팬들과 SM엔터 현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눌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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