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마니아는 절대 모르죠” 요즘 나오는 신차들, 이런 기능까지 탑재됩니다

오토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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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4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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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마니아는 절대 모르죠” 요즘 나오는 신차들, 이런 기능까지 탑재됩니다

진보하는 자동차 관련 기술
최근에도 다양한 기능 등장
carwow 선정 최고의 기술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UAM 등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술과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완성차업계는 각기 다른 모습의 미래차를 제시하고 있다. 물론 완전자율주행 기반의 거창한 기술들은 아직 먼 미래의 얘기지만, 차박 유행에 따라 거주 공간 활용성을 높였던 것도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좋은 예이다.

그리고 지난 20일, 영국의 유명 자동차 유튜브 채널 ‘carwow’에서는 ‘2023년 최고의 자동차 장치와 특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양산 모델 혹은 콘셉트카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놀라운 기능들을 소개했다. 과연 어떤 기술이 리스트에 올랐는지 알아보자.

2022 타임지 선정 최고의 발명품
터치 한 번에 차량 색상 바뀐다

지난달 10일, 미국 타임지는 2022년 최고의 발명품 중 오토모티브 분야에 ‘BMW iX 플로우’를 선정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처음으로 등장한 iX 플로우 콘셉트카는 사용자의 간단한 조작에 따라 익스테리어 색상이 자유자재로 바뀌는 차량으로, 스텔라 크라크 프로젝트 총괄은 “미래에는 패션처럼 자동차도 기분과 상황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iX 플로우는 E잉크라고 불리는 특수 전자 캡슐을 차량 외부 래핑을 통해 배치하고, 전기장에 의한 자극이 일어나면 색상이 변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BMW는 색상을 바꾸고 유지하는데 전기가 소모되지 않으며 관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은 검은색과 흰색만 구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carwow의 진행자 맷 왓슨은 현행 규제에 따라 도로에 등장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자리 U턴부터 평행주차까지
사륜 독립 조향 장치 등장

다음으로 소개된 기술은 GMC 허머 EV에 탑재되며 화제를 모았던 크랩워크 기술이다. 크랩워크란 4개의 바퀴를 동시에 독립적으로 구동하게 하는 기능으로, 게처럼 사선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GMC 시에라 EV에도 적용되었는데, 조향각이 10도로 제한되어 오프로드 등 특정 장소에서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역시 사륜 독립 조향 시스템 관련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메커니즘은 GMC와 동일하지만, 현대는 수직 이동이나 제자리 유턴이 가능한 정도로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해당 기술이 양산 모델에 적용된다면 평행주차나 골목길 통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펑의 하늘을 나는 전기차
비행과 주행 동시에 가능해

2024년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정식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은, 지난 10월에 ‘X3’라고 명명한 플라잉카의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샤오펑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4개의 로터를 장착한 자동차가 별도의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샤오펑에 따르면 1,936kg의 X3는 로터를 접고 일반 도로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이륙 시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를 조작하여 35분간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본 맷 왓슨은 “샤오펑은 완성도를 겸비한 모델을 곧 내놓겠다고 밝혔는데, 아마 억만장자는 되어야 구매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라고 평가했다.

2열 좌석을 영화관으로
거대한 스크린 탑재한다

다음으로 살펴볼 기술은 신형 BMW 7시리즈에 적용된 31인치 8K BMW 시어터 스크린이다. 벤츠 S클래스와의 열세를 뒤집기 위해 풀체인지를 거친 7시리즈는 2열 편의를 위해 온갖 첨단 기술을 동원했다. 그중 뒷좌석을 영화관으로 만드는 거대 스크린은 바워스앤드윌킨스의 서라운드 시스템과 만나 ‘도로 위의 극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차 안에서 큰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일은 소형차에서도 가능할 전망이다. 2021 뮌헨 모터쇼에서 공개된 폭스바겐 ID.라이프 콘셉트는 소형 SUV이지만 대시보드에 30인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중앙에 설치된 프로젝터를 이용해 전면을 꽉 채우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1열 폴딩으로 안락한 공간까지 확보된다. 폭스바겐은 ID.라이프 기반 양산 모델을 저렴한 가격에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헤드라이트로 게임까지 한다
아우디와 포르쉐의 기술력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술은 아우디가 독보적으로 앞서간 헤드라이트이다. 지난해 A6 e-트론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첨단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야간 주행 시 도로 위에 방향 정보를 띄워주는 것도 모자라 어두운 곳에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해당 기술은 차기 A8과 Q6 E-트론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최근 포르쉐가 공개한 신형 헤드라이트도 신기한 기능이 탑재되었다. 2023년부터 도입할 포르쉐의 신형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전면 유리에 탑재된 카메라와 연동되어 전방 차량을 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는 무려 65,536픽셀로 구성된 촘촘한 모듈 덕분인데,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하이빔 보복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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