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은, 연장 7홀 승부 끝에 16강행 막차 “오래오래 살아남겠다”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래오래 살아남겠다”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오른 송가은이 소감을 전했다. 송가은은 17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3라운드 조별리그 12조 연장전에서 박주영과 연장 7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송가은은 지난 1라운드에서 박보겸, 2라운드 박주영을 연파하며 2승을 선취했다. 3라운드 이동은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16강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송가은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이동은에 덜미를 잡히며 2승1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펼쳐진 박주영과 박보겸의 대결이 무승부로 끝난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박주영이 승리하면서 송가은과 박주영이 2승1패 동률을 이뤘다. 16강행 티켓의 주인을 가리기 위해 펼쳐진 서든데스 연장전. 송가은과 박주영은 연장 6번째 홀까지 팽팽히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7번재 홀인 16번 홀(파3)에서 송가은이 버디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박주영을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가장 마지막 16강 진출자가 된 송가은은 “오늘 3승으로 끝내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안 돼서 연장까지 가게 됐다. 연장 7번째 홀까지 가면서 ‘이게 매치플레이구나’ 싶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패배를 한 뒤 펼쳐진 연장전이었지만, 송가은은 빠르게 마음을 추스르고 승리를 가져왔다. 송가은은 “연장전이 없다고 생각하다가 나가게 되면 마음의 준비가 덜 되니까, 그냥 계속 연장전을 한다고 생각하며 마인드컨트롤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장전에서는 버디를 하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실수를 해서 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 그래서 최대한 버디를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좀 안전하게 치려고 무게를 잘 잡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16강에 진출한 송가은은 5조 1위 문정민과 8강행 티켓을 다툰다. 승리한다면 곧바로 8강전까지 펼쳐진다. 이날 연장전까지 소화한 송가은에게 가장 큰 과제는 최대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송가은은 “3라운드를 칠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연장전) 7홀을 더 쳐서 조금 체력적으로 지치는 것 같다. 오늘 가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은은 “내일은 오늘 잘 안됐던 웨지샷을 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연장 7홀을 치고 올라온 만큼 열심히 해서 오래오래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다저 스타디움 등판 꿈꾸는 최현일, 트리플A 네 번째 등판 무대서 3⅔이닝 5실점 흔들…자책점은 1점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빅리그 무대를 꿈꾸는 최현일(LA 다저스)이 트리플A 네 번째 등판에서 5실점으로 흔들렸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 시티의 최현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의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5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최현일은 올 시즌 트리플A와 더블A(털사 드릴러스)를 움직이며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일 트리플A 무대에서 6이닝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11일 더블A 경기에 나서 5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다시 트리플A로 콜업됐다. 하지만 최현일은 1회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이스마엘 먼구이아에게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다비드 빌라르가 2루수 안드레 립셔스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 3루가 됐다. 위기 상황에서 호르헤 솔레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트렌턴 브룩스를 상대로 더블플레이를 유도했지만, 헌터 비숍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0-3이 된 상황에서 도노반 월튼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최현일은 2회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잭슨 리츠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브래디 웨일런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브렛 아우어바흐에게 투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는데, 최현일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웨일런이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먼구이아를 유격수 땅볼, 빌라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말 최현일은 선두타자 솔레어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브룩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3B2S에서 6구 89.7마일(약 144km/h) 포심패스트볼이 복판으로 몰렸고 브룩스가 받아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두 타자는 범타로 처리했다. 4회말 최현일의 제구가 흔들렸다. 리츠와 웨일런을 각각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아우어바흐를 삼진, 먼구이아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2사 2,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태너 다슨은 빌라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클라호마 타선은 점수를 뽑지 못했고 최현일이 내려간 뒤 마운드가 6회에 2점, 7회에 1점을 더 내주며 0-8로 패배했다. 최현일은 올 시즌 트리플A 무대에서 4경기 2패 17⅓이닝 15사사구 10탈삼진 평균자책점 4.67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6을 기록 중이다. 사사구가 탈삼진보다 많은 점으로 봤을 때 제구력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떠나니까 결장? 나 그렇게 경우 없는 사람 아니야!”…음바페 결장 ‘진짜 이유’ 밝혀졌다, 무엇일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6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순연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은 니스를 2-1로 무너뜨렸다.  이 경기에서 PSG의 에이스 음바페가 결장했다. 많은 이들이 당연한 듯 받아들였다. 음바페가 무리하게 뛸 필요가 없는 경기였다. 그동안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고, 원정 경기였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이미 리그 1 우승을 조기 확정했기 때문이다. 음바페를 빼고 그동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로 대신했다.  또 음바페의 결장이 이별을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오피셜은 나지 않았지만,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PSG가 시즌 막판부터 음바페가 없는 팀을 준비하고 있다는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추측들은 사실이 아니었다. 음바페는 PSG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며, 비록 떠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다. 그렇다면 왜 결장했을까. 이유는 부상이었다. 음바페는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었다.  스페인의 ’아스’는 ”PSG-니스 경기에서 음바페가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있는 음바페는 이 경기에 결장했다. PSG는 이미 리그 우승을 차지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는 상대적으로 의미가 없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음바페 없는 경기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음바페가 결장한 이유는 부상이다. 음바페가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 출전이 취소됐다. 음바페는 햄스트링 문제로 훈련에 참가할 수 없었고, 상태를 지켜본 결과 경기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음바페는 부상을 당했고, 경기에서 아예 제외시킨 것은 PSG의 예방 조치로 보인다. PSG에는 아직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그 경기에서 뛸 수 있도록 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PSG는 오는 25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을 치른다. 음바페는 PSG의 마지막이 해피엔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너도 류현진처럼?’ 日 325억원 우완 진심 밝혔다 “日 돌아가 200승 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마에다 겐타(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올 시즌도 쉽지가 않다. 은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현역 생활 마무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마에다는 17일(한국시각) 니혼햄에서 뛰었던 내야수 스기야 켄시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앞으로 더 10년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은퇴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2007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입단,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세 차례 15승을 따냈고, 2015년에는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로 맹활약하며 일본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성적은 97승67패 평균자책점 2.08. 2015시즌이 끝난 후 마에다는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LA 다저스가 8년 2500만달러 계약을 안겼다. 기본 연봉보다 인센티브가 더 많은 일명 노예계약이었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마에다는 올 시즌에는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달러(약 325억원) 계약을 맺고 새출발했다. 어느덧 메이저리그 9년차가 됐다. 빅리그에서 10년을 채우는 것이 목표였는데,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잘 끝낸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듯 하다. 그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스기야는 선수 생활 마지막을 어디서 보낼지에 대해 묻자 마에다는 ”일본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 히로시마에 당연히 애정이 있다. 하지만 나를 불러줄지는 잘 모르겠다. 제안을 받으면 굉장히 기쁠 것 같다”고 답했다. 일본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은 이미 지난해에 마음 먹었다. 마에다는 ”지난해 FA가 됐을 때 일본의 한 구단으로부터 오퍼가 왔었다. 히로시마는 아니었다. 처음 이야기하는 것이다”고 깜짝 발표한 뒤 ”계약 규모도 나쁘지 않았다. 힌트를 드린다면 퍼시픽리그의 팀이다”고 말했다. 이어 ”말할 수 없지만 오퍼를 받았을 때 굉장히 기뻤다. 미국에 남기로 결정했지만 신경이 쓰이더라. 지금도 생각나서 경기를 본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목표도 있다. 마에다는 ”2년 계약이 끝나면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서 200승을 하고 싶다. 응원해주시는 일본 팬들 앞에서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마에다는 바이러스성 질환 문제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성적도 좋은 것은 아니다. 7경기 등판해 30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않다.

’19년 만의 복귀전’ 타이슨 자신만만 “제이크 폴, 1라운드 첫 펀치로 KO시킬 것!”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내가 무조건 이긴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28·미국)과 대결에 대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이 분명히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화끈한 KO승을 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타이슨과 폴은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7월 2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펼치는 맞대결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14일 뉴욕에서 이야기를 나눈 후 다시 만나 각오를 다졌다. 기자회견은 팬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됐다. 타이슨은 경기 준비를 묻는 질문에 “이런 멍청한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폴이 세계챔피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폴은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저를 이길 순 없을 것이다”고 말하며 여유를 보였다. 아울러 그는 ‘대본 의혹’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건 멍청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50대 후반의 나이에 힘들 것이라는 의견에는 “누가 그런 말을 하는 건가. 누군지 말해 보라”고 화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타이슨은 ‘폴을 몇 라운드에 KO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첫 번째 라운드에서 첫 번째 펀치로 KO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폴도 맞불을 놨다. “체육관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타이슨과 대결을) 기다릴 수가 없다”고 의욕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타이슨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취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1990년대 세계 최고의 복서로 군림했던 타이슨은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지면서 현역에서 물러났다. 50승(44KO) 6패의 전적을 남기고 링을 떠났다. 유튜버와 복서를 병행하는 폴은 프로 복싱 전적 9승(6KO) 1패를 마크했다. 은퇴한 UFC 유명 선수들과 이벤트 매치를 벌이는 등 큰 관심을 보인 인물이다. 나이 차이가 무려 30살이나 나기 때문에 더 관심을 모이는 타이슨-폴 대결은 헤비급 승부로 벌어진다. 2분 8라운드 프로복싱 룰을 따르고, 경기 결과는 프로복싱 기록에도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 태권도원, 2024 파리 올림픽 참가 태권도 국제심판·코치 캠프 성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이 주최하고 태권도진흥재단이 주관한 ‘2024 파리올림픽 참가 태권도 국제심판·코치 캠프’가 15일 종료됐다. 이번 캠프에는 올림픽 심판 26명(26개국)과 국가별 대표팀 코치 32명(26개국)이 참가해 올림픽 관련 정보, 태권도 경기 규칙, 채점 시스템 등 올림픽 경기 진행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교육 강사로는 파리올림픽 기술대표, 세계태권도연맹 심판위원장, 의무분과위원장 등이 참여했고 이 밖에도 WT 집행위원, WT 강사,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등 100명 이상의 관계자가 이번 캠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전용 경기장인 T1 경기장에 비디오 판독(IVR), 전자호구시스템(PSS), 4D리플레이시스템을 설치해 올림픽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하며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심판·코치의 깊이 있는 교육이 가능토록 지원했다. 이번 캠프 기간 중 12일에 열린 WT 임시 위원회에서는 ‘2024년 그랑프리 파이널’과 ‘2025년 그랑프리 챌린지’ 개최지를 결정한 가운데 그랑프리 파이널은 중국 타이위안, 그랑프리 챌린지는 미국 샬롯·태국 방콕·무주 태권도원을 개최지가 결정하기도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은 3년 연속 ‘그랑프리 챌린지’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제심판·코치 캠프는 태권도원이 WT 중앙훈련센터로서의 역할과 태권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태권도진흥재단의 주요 사업의 일환으로 완벽하게 진행됐다”라며 “성공적인 캠프를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WT,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태권도원은 태권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최이삭, KPGA 챌린지투어 7회 대회 연장 접전 끝 우승…챌린지투어 통산 4승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이삭(44.휴셈)이 2024 시즌 ‘KPGA 챌린지투어 7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6일과 17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 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최이삭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뽑아내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차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최이삭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4타로 허성훈(21), 채호선(28)과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3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번째 승부에서 최이삭과 허성훈, 채호선은 모두 파로 막아냈다. 이후 14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2번째 홀에서 채호선이 보기를 범한 사이 최이삭과 허성훈은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5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3번째 승부에서 허성훈이 파를 적어낸 사이 최이삭은 버디를 때려 넣으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이삭은 챌린지투어에서만 총 4승을 거두게 됐다. 2005년 ‘로하스 챌린지투어 13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최이삭은 2020년 2부투어 ‘7회 대회’와 ‘9회 대회’서 정상에 등극했다. 당시 통합 포인트와 상금순위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최이삭은 “약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기쁘고 행복하다. 스스로에게 축하도 해주고 싶다”라며 “메인 스폰서인 휴셈과 서브 스폰서인 벤츠 교학모터스 관계자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 기간 내내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 이상하게 긴장되지 않고 마음이 편안했다. 바람을 잘 태우는 플레이를 펼친 것이 우승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 KPGA 프로(준회원), 2006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최이삭은 2013년 KPGA 투어 무대에 데뷔해 2022년까지 활동했다. 2018년 ‘SK텔레콤 오픈’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역대 KPGA 투어 최고 성적이다. 최이삭은 “당연히 이번 시즌 목표도 KPGA 투어 시드를 따내는 것”이라며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시즌을 보내기보다 차근차근 한 단계씩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장전에서 최이삭에 패한 허성훈과 채호선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4타 공동 2위, 최승현(31)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 4위에 위치했다. ‘6회 대회’ 우승자 전재한(34)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이삭은 본 대회 우승으로 2024 시즌 KPGA 챌린지투어 통합포인트 7위(24,922.17포인트), 상금순위 7위(25,069,428원)로 올라섰다. 현재 양 부문 1위는 ‘1회 대회’ 우승자 정선일(32.캐나다)이다. 한편 ‘KPGA 챌린지투어 7회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대한수영연맹, 호주 빅토리아주 수영연맹과 스포츠 교류 MOU 체결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이 호주 빅토리아 주(州)수영 연맹과 우호 협력을 맺고 상호 간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17일 연맹에 따르면, 하루 전 호주 멜버른 스포츠 & 아쿠아틱 센터에서는 김승훈 사무처장과 호주 빅토리아주수영연맹 회장 미셸 해리스(Michelle Harris), 호주 멜버른분관 이창훈 총영사도 함께한 가운데, 두 연맹 간 스포츠 교류 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스포츠 교류 협력관계 활성화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 심판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와 협력 강화 ▲국가대표 이하 후보선수 등 유망주 교류사업 발굴 방안 마련 등으로, 두 연맹은 상호 간 수영 종목 발전과 육성 확대를 목표로 적극적인 교류를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두 연맹은 2022년 4월 중순, 대한수영연맹이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을 꾸려 ‘아시안게임 첫 단체전 금메달 프로젝트’를 가동할 당시, 호주 멜버른이 프로젝트의 첫 국외 훈련지로 낙점되면서부터 유대관계를 형성해 왔다. 이후 2023년 6월에는 배영과 평영 선수 위주로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을 재정비하여 멜버른에서 또 한 번 4주간 특훈을 진행했었다. 정식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초등부 학생 선수 중 우수선수를 선발하여 파견하는 ‘수영 꿈나무 체육 영재’ 사업 또한 지난 2월, 멜버른에서 진행되어 참가 선수 중 송대겸(당시 전주서일초 6, 현재 전북체중1)은 빅토리아 오픈 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두 종목에서 12세 이하 연령대 최고 기록을 새로 수립하는 성과를 남기기도 했을 만큼, 한국 수영은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여럿 만들어왔다. 김승훈 사무처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수영의 영향력과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 호주 빅토리아주 수영 연맹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상호 간 교류를 통해 이전보다 더 다양한 기회를 활용하여 한국 수영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최경주, SK텔레콤 오픈 2R 단독 선두…54번째 생일날 우승 가능성↑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탱크’ 최경주가 자신의 54번째 생일에 우승을 노린다. 최경주는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친 최경주는 박상현, 이태훈(캐나다), 한승수(미국)를 6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이번 시즌 첫 KPGA 투어에 출전한 최경주는 네 번째 SK텔레콤 오픈 우승을 노린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 22번 출전한 최경주는 총 3회(2003년, 2005년, 2008년) 우승을 챙기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거침없이 타수를 줄여나갔다. 12, 1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고, 16-17번 홀 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최경주의 기세는 후반 9개 홀에서도 이어졌다. 2번과 5번 홀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최경주는 “대체적으로 아이언샷이 좋았다. 오늘 경기 시작 전 다짐을 한 것이 ‘퍼트할 때 처음 파악한 그린 경사대로 퍼트를 하자’였다. 확신을 갖고 퍼트를 했고 이 부분이 잘 됐다. 노보기로 잘 마무리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근 PGA 챔피언스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최경주는 “우선 기량으로 보면 포지션6가 좋아졌다. 다운 스윙할 때 샤프트 위치가 중요하다. 샷을 할 때 영향을 미치는 데 지난해부터 공이 똑바로 간다. 커브가 줄고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히 가고 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또한 퍼터의 그립을 바꿨다. 1년 정도 됐고 초반에는 부담스러웠는데 내가 파악한 라인대로 정확히 간다. 대회를 치를수록 자연스러워졌다. 1m 정도의 자 위에서 퍼트를 하는 훈련도 꾸준히 하고 있다. 퍼트가 잘되니 샷과 쇼트게임까지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최경주는 “골프 선수라면 평생 도전해야 한다. 어느 상황을 맞이하든 대처를 해야 한다. 1라운드 경기만 하더라도 바람이 정말 거셌다. 경기가 중단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1라운드에 잘 버텼다. 오늘 이 정도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도 1라운드에서 잘 대처했기 때문이다. 늘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하지만 이후 커버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최경주는 “어느 선수이든 항상 대회에 출전하면 목표는 우승이다. 사실 오늘 목표는 컷통과였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이 상황이 놀랍다”면서 “현재 위치면 다음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제는 인내가 필요하다. 끝까지 버티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대회 마지막 라운드는 최경주의 생일인 5월 19일에 진행된다. 최경주는 “5월 19일, 519를 기억해 줬으면 한다”며 생일 자축 우승을 기대케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140명대 중후반 예상

오는 7월, 세계의 눈이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모습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체육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15개 종목에서 113명의 선수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이며, 추가 선발을 통해 선수단 규모가 140명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육상을 비롯한 11개 종목에서 더

“김민재 방출에 앞장서는 당신들 답네!”…뮌헨 시즌 평점 발표, KIM에게 ‘최저’ 평점!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구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 그를 향해 유독 부정적인 독일 언론이 있었다. 김민재가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시즌 내내 김민재를 비판한 매체. 바로 독일의 ’빌트’다.  ‘빌트’가 왜 김민재에게 악의적인 보도를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꾸준하고, 집요하다. 시즌 마지막까지 그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김민재의 방출을 앞장서고 있는 꼴이다. 최근에도 김민재 방출설을 앞장서서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 선수가 아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도 팔 의지가 있다. 이적료 5000만 유로(736억원)면 바이에른 뮌헨은 매각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 매체는 아직 독일 분데스리가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평점을 매겼다. 분데스리가는 33라운드를 치렀고, 아직 1경기가 남아있다. 레버쿠젠은 우승을 조기 확정했지만, 2위 바이에른 뮌헨은 최종전에서 3위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굳이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평점을 발표했다. 그리고 예상은 벗어나지 않았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1점부터 6점까지 있는데, 1점이 가장 높은 평가, 6점이 가장 낮은 평가다. 김민재는 팀 내 최저인 5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정말 가혹하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차출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주축으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했다.  또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선수. 김민재와 함께 벤치로 밀려난 다요 우파메카노다. 그 역시 김민재와 같은 5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오류가 났다. 김민재처럼 전반기에는 확실한 선발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선수.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다. 시즌 내내 ’빌트’의 찬사를 받은 선수들. 두 선수는 나란히 높은 점수인 2점을 기록했다.  데 리흐트에 대해서 ”시즌의 절반은 후보였지만, 현재 베스트 11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고 분석했고, 다이어에 대해서는 ”토트넘이 잊은 센터백은 바이에른 뮌헨에 나타나 최고의 센터백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고 평점은 해리 케인이었다. 그가 유일하게 1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너무 대단하다. 그는 매 시즌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놀라운 분데스리가 골 기록을 위협할 것이다. 케인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엄청난 골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평점도 매겼다. 4점이었다. 이 매체는 ”복잡한 시즌이었다. 그의 평점은 4점이다”고 전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에 배신감→이제 웨스트햄을 믿는다!’ 아스널의 EPL 역전우승 희망 시나리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웨스트햄, 맨시티를 꺾어 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전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 토트넘 홋스퍼에 배신감을 느끼면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제치기 위해서 웨스트햄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2023-2024 EPL 최종전에서 맨시티를 만나는 웨스트햄이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올려주면, 아스널에 역전 우승 희망이 열린다. 아스널은 37라운드까지 27승 5무 5패 승점 86을 기록했다. 89득점 28실점으로 골득실 +61을 마크하고 있다. 27승 7무 3패 승점 88 93득점 33실점 골득실 +60을 찍은 맨시티에 승점 2 뒤진 2위다.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지만, 역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아스널은 최종전을 홈에서 치른다. 20일 에버턴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기면 승점 89를 확보한다. 골득실은 +62 이상을 마크한다. 에버턴과 최종전에서 앞서나가면서 맨시티-웨스트햄의 38라운드 경기를 지켜본다. 맨시티가 이기면 추월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비기거나 패하면 뒤집기가 가능해진다. 아스널로서는 에버턴을 꺾어 승점 89를 얻고,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지거나 비기면 역전에 성공한다. 경우의 수가 꽤 복잡해 보이지만, 아스널에 어려운 계산은 필요 없다. 에버턴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모든 희망이 사라진다. 만약 승리하면, 우승을 위해 웨스트햄의 도움이 절실하다. 웨스트햄이 맨시티를 상대로 원정에서 선전을 펼치며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올리길 바란다.  아스널은 15일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토트넘을 응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0-2로 졌다. 아스널 팬들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손흥민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비판을 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저도 사람이다”라며 항간에 떠도는 괴소문에 대해서 일축했다. 어쨌든 아스널은 토트넘에 배신감을 느끼며 웨스트햄 응원을 시작했다. 한편, 토트넘은 15일 맨시티에 지면서 4위 탈환 가능성이 0%가 됐다. 승점 63에 그치며 승넘 68로 4위를 달리는 애스턴 빌라를 추월할 수 없게 됐다. 5위는 지켜야 한다. 턱밑까지 따라온 첼시(승점 60)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에서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물병 투척’ 사태 계속…이번엔 백종범 상벌위 출석 여부로 ‘시끌’→서울 재심 준비+서포터 수호신도 성명문 발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물병 투척 사건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은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를 치렀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 후에 나왔다. 서울이 2-1로 역전승을 거두자 백종범은 인천 서포터를 향해 포효하며 도발을 했다. 이에 분노한 인천 팬들은 그라운드를 향해서 물병을 던졌다. 인천 팬들이 던진 물병에 기성용이 급소를 맞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백종범은 경기 후 “경기 전부터 인천 팬들의 욕설이 있었다. 가족 욕까지 들어서 흥분했다.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반성한다”라고 도발을 한 이유와 함께 사과를 남겼다. 인천도 곧바로 조치에 나섰다. 인천은 사과문과 함께 자진 신고제 조치를 취했다. 또한 다가오는 홈 2경기에서 응원석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해당 사안에 대해 16일에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인천에 제재금 2,000만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의 징계를 내렸다. 백종범에게도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700만원을 부과했다. 이 과정에서 백종범의 상벌위원회 출석 여부와 관련된 조남돈 상벌위원장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백종범은 상벌위 출석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선수 보호와 함께 팀 훈련 일정으로 유성한 단장이 대신 참석했다. ‘뉴스1’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이를 두고 “연맹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백종범의 징계 수위가 출석 여부를 반영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더욱이 상벌위 출석 여부는 자유이기 때문에 백종범의 참석을 지적한 것에 타당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서울 관계자 또한 “일반적으로 출석은 조율을 해서 진행을 하는데 이번에는 일방적으로 진행이 됐다. 연맹으로부터 참석이 의무가 아니라고 이야기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백종범의 징계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다. 서울 관계자는 “이전에도 도발 사례가 있었는데 징계는 없었다. 오히려 백종범은 피해자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 공식 서포터스 수호신도 이와 관련해 성명문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수호신은 “서울팬 앞에서 세레머니를 펼친 오현규, 수원팬 앞에서 세레머니를 펼친 나상호가 있었지만 어느 팬들도 물병을 던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징계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 7월 27일에 인천에서 다시 경기를 하는데 5경기 징계가 결정된 이후다. 선수단 보호에 의문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구단 또한 해당 경기를 인천이 아닌 서울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병 투척 사태의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소노, ‘쌍포’ 임동섭·김영훈 영입…‘FA 행보 이어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고양 소노가 FA에서 폭풍 영입 행보를 이어간다. 소노는 “창단 첫해인 2023~2024시즌 8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얻으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선언했고, 이를 증명하듯 포워드 임동섭(34)과 김영훈(32)을 영입했다”라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소노는 “임동섭은 계약기간 3년에 첫해 보수 총액 1억 5천만 원(인센티브 1천만 원 포함), 김영훈은 계약기간 1년에 보수 총액 6천만 원(인센티브 1천만 원 포함)이다. 준수한 캐치 앤 샷 능력을 지닌 임동섭은 외곽슛 정확도가 높은 장신 스윙맨이다. 2012년 1라운드 2순위로 프로(서울 삼성)에 데뷔, 11시즌 동안 통산 379경기 8,215분을 뛰며, 2,679득점과 994리바운드, 3점 성공률 32.5%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임동섭은 “지난 시즌 출전 기록이 부족함에도 좋은 제안을 주신 소노 구단과 FA 협상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주신 김승기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여러 가지로 힘든 결정이었지만 저의 장점을 꼭 살려주고 싶다는 감독님의 말씀에 마음을 굳혔다. 준비 기간에 감독님의 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게 잘 준비해서 코트에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소노는 “김영훈은 2014년 2라운드 5순위로 프로(원주 동부)에 데뷔, 빠른 슛 타이밍과 정확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6시즌 동안 통산 133경기 1,732분을 뛰며, 405득점과 183리바운드, 32.3%의 3점슛 성공률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구단을 통해 김영훈은 “먼저 소노라는 구단에 입단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큰 영광이고,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코트를 밟지 못해 간절함이 큰 만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소노는 “이번 FA를 통해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높이와 리바운드, 수비를 해결할 수 있는 포워드 자원 4명(정희재, 최승욱)을 영입하며, 2024-2025시즌 구상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했다.

“낙동강시리즈가 5월에 다 걸리네” KIA·NC 1-2위 빅뱅인데…순위는 관심 없다, 갈 길도 멀다, 5월의 KS 아니다[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 2위 NC 다이노스가 17일부터 19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주말 3연전, 빅매치를 갖는다. 두 팀은 28일부터 30일까지도 이곳에서 또 3연전을 갖는다. 이 6경기에 따라 선두권 풍경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과 강인권 감독 모두 순위 자체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내부 단속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두 팀은 나란히 선발진에 구멍이 났다. KIA는 이미 이의리와 윌 크로우의 동시 이탈로 비상운영체제다. 하필 17~18일에 김건국과 황동하가 잇따라 나가야 하는 순번이다. NC도 이날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가 이탈했다. 팔 근육에 긴장도가 높아졌는데, 강인권 감독은 팔꿈치라고 인정했다. 카스타노는 본래 19일에 양현종과 빅매치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용준이 대체 선발투수로 나간다. 이렇게 되면서 1~2위 맞대결 내내 양 팀의 대체선발이 1명씩 나가게 되는 그림이 그려진다. NC는 17~18일에는 김시훈과 이재학이 정상적으로 나간다. 때문에 두 팀 모두 순위보다 자체의 경기력에 더 중점을 둔다. 강인권 감독은 “지금 시점에선 글쎄요. 앞으로 경기가 너무 많이 남아서 순위는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싶지 않다. 또 밑에도 신경을 써야 하니까. 밑보다 위를 보는 게 맞아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우선이다. KIA는 타격의 팀이기 때문에 타자들을 잘 막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번달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또 강팀들이 계속 걸려있어서. 낙동강시리즈를 왜 5월에 다 걸리게 해가지고. 머리가 아프다”라고 했다. KIA는 이번 3연전 이후 롯데와 원정 3연전을 갖고 다시 두산과 홈 3연전, NC와 원정 3연전으로 5월 일정을 마친다. 이번 3연전서 NC가 스윕을 해야 단독선두에 오른다. 2승1패를 하면 공동 1위 등극이다. KIA는 최소 1승만 챙기면 단독선두를 지킨다. 그러나 두 팀은 당장 1~2위에 당연히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지금은 9~10월이 아니다.

[KLPGA] ‘3연패→3연승’ 문정민, 두산 매치플레이 첫 16강 “일요일까지 칠래요”

▲ 문정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장타미녀’ 문정민(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조별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문정민은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5조 예선 3차전에서 최가빈(삼천리)을 4홀 차로 꺾고 예선 3연승을 기록, 조 1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지난해 첫 출전한 이 대회 조별예선에서 3연패로 탈락했던 문정민은 1년 만에 다시 출전한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는 3전 전승을 거두며 당당히 데뷔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문정민은 연장 접전 끝에 2021년 이 대회 준우승자 박주영(동부건설)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송가은(MG새마을금고)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문정민은 “16강에 올라가는 게 일단 첫 목표였는데 이루게 되어서 일단은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예선 3일 중에 오늘이 제일 샷감도 그렇고 퍼트도 그렇고 제일 좋았다. 그래서 버디도 많았다.”며 “가빈이랑 초반에는 서로 팽팽하게 경쟁을 했는데 이후 가빈이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운 좋게 이긴 것 같다.”고 돌아봤다. 문정민은 주말에 열리는 토너먼트에 대해 “(전략은) 똑같다. 여기는 어차피 미스가 나도 그냥 한 홀을 주면 되기 때문에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칠 것 같다.”며 “일요일까지 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다.

최혜정,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2차전 우승…2개 대회 연속 우승 쾌거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90야드)의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최혜정(40)이 연장 승부 끝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오른 최혜정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6-70)의 성적으로 우선화(45)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승의 주인공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가려졌다. 18번 홀(파4,334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1차전에서 최혜정과 우선화가 모두 파를 기록했고, 이어진 연장 2차전에서 우선화가 파를 기록한 반면, 최혜정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챔피언스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혜정은 “멋진 대회를 열어준 KLPGA와 좋은 코스를 제공해 준 군산 컨트리클럽에 감사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엠픽웨어러블 김민정 대표님과 세라클리닉&치과 이종찬 아사장님, 김상기 이사장님께도 감사하다”라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과 히릿골프아카데미 회원들, 인스타그램 패밀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우승의 비결을 묻자 “오늘 컨디션과 샷감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플레이를 이어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연장전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200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최혜정은 국내외 투어 활동했고, K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로 복귀한 최혜정은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혜정은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스투어 데뷔 시즌에 1, 2차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07년 박성자(59)가 ‘2007 강신배 KLPGA 시니어오픈 골프대회’ 1, 2차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최혜정은 “이렇게 시즌 초반부터 우승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투어를 뛰는 만큼 감각만 되찾자는 생각이었는데, 마음을 편하게 가져서 좋은 결과도 따라오는 것 같다”라면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욕심나긴 하지만, 다음 대회에서도 성적이나 기록을 생각하기보단 내가 준비한 플레이만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목표를 묻자 “물론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 좋겠지만, 시즌 초반인 만큼 타이틀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최혜정이라는 골프 선수를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밖에 2023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홍진주(41)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으로 임은아(41)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8-73)를 기록한 이광순(55)이 5위로 경기를 마쳤다. KLPGT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29일 18시 5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정관장, FA 이종현과 재계약…기간 1년·보수 2.5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양정관장레드부스농구단(단장 이종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종현과 계약기간 1년, 보수 2.5억 원(인센티브 2천만원 포함)으로 재계약했다”고 17일 알렸다. 이종현은 고려대학교 재학시절 국가대표 발탁에 이어 2016년 KBL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선발되며 한국농구의 센터 계보를 잇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프로 데뷔 첫 두 시즌을 제외하고는 부상 등의 여러 사유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팬들에게서 잊혀지는 듯 보였다. 작년 FA 자격 취득 후 정관장으로 이적한 이종현은 KBL 데뷔 이후 가장 많은 57경기 출장(EASL 5경기 포함)하여 평균 7.3득점, 5.2리바운드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종현은 “김상식 감독님의 배려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한 시즌 계약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는 나와의 다짐이다. 나의 가치를 연속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고양 소노, 임동섭·김영훈 FA 동시 영입…포워드 보강 박차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양 소노가 포워드 라인 보강을 이어갔다. 소노는 17일 “포워드 임동섭(34)과 김영훈(32)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동섭은 계약기간 3년에 첫해 보수 총액 1억 5천만 원(인센티브 1천만 원 포함), 김영훈은 계약기간 1년에 보수 총액 6천만 원(인센티브 1천만 원 포함)이다. 준수한 캐치 앤 샷 능력을 지닌 임동섭은 외곽슛 정확도가 높은 장신 스윙맨이다. 2012년 1라운드 2순위로 프로(서울 삼성)에 데뷔, 11시즌 동안 통산 379경기 8215분을 뛰며, 2679득점과 994리바운드, 3점 성공률 32.5%를 기록했다. 임동섭은 “지난 시즌 출전 기록이 부족함에도 좋은 제안을 주신 소노 구단과 FA 협상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주신 김승기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여러 가지로 힘든 결정이었지만 저의 장점을 꼭 살려주고 싶다는 감독님의 말씀에 마음을 굳혔다. 준비 기간에 감독님의 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게 잘 준비해서 코트에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영훈은 2014년 2라운드 5순위로 프로(원주 동부)에 데뷔, 빠른 슛 타이밍과 정확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6시즌 동안 통산 133경기 1732분을 뛰며, 405득점과 183리바운드, 32.3%의 3점슛 성공률을 보여줬다. 구단을 통해 김영훈은 “먼저 소노라는 구단에 입단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큰 영광이고,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코트를 밟지 못해 간절함이 큰 만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노는 이번 FA를 통해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높이와 리바운드, 수비를 해결할 수 있는 포워드 자원 4명을 영입하며, 2024-2025시즌 구상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슈퍼맨’ 김진유, 소노와 FA 3년 계약…원클럽맨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양 소노 가드 김진유(29)가 원클럽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소노는 17일 “팀 내 FA 가드 김진유(29)와 계약기간 3년에 첫해 보수 총액 2억 원(인센티브 2천만 원 포함)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진유는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프로(고양 오리온)에 데뷔, 7시즌 동안 고양시를 연고로 둔 프로팀에서만 활동했다. 고양 팬들에게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볼을 향한 집념과 투지로 ‘슈퍼맨’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소노 김승기 감독을 처음 만났던 2022~2023시즌에는 41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스틸 1개, 리바운드 4개를 기록해 시상식에서 생애 첫 수비 5걸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33경기에 출전, 평균 13분 50초 동안 득점 2.5점, 리바운드 4.3개로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김진유는 “우선 재계약해서 기분이 좋다. 첫 FA라서 긴장도 되고, 고민도 많았는데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과 감독님의 기대에 보답하고, 늘 열정적으로 응원을 보내주는 위너스(소노 팬애칭)에게도 많은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진유는 “옆에서 항상 뒷바라지하면서 고생하시는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