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밀리고 있다!”…토트넘 올해의 선수, 판 더 펜에 밀려→이번에는 비카리오에 밀려! ‘BBC 투표 중’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또 밀리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7골 9도움을 올렸다.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다. 그리고 올 시즌 토트넘의 캡틴으로서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경기력과 리더십에서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 하지만 토트넘 팬들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의 ’올해의 선수’로 미키 판 더 펜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1일 토트넘은 공식 서포터스 클럽 선정 2024시즌 올해의 선수로 판 더 펜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는 전 세계 540개 토트넘 공식 서포터스 클럽의 투표로 가려졌다. 판 더 펜은 올 시즌 토트넘이 영입한 최고의 신입생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자마자 간판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빠른 발과 공중 장악력까지 갖춘 판 더 펜은 EPL 최고의 센터백으로 나아가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이런 판 더 펜에게 최고의 영광을 선물했다.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 토트넘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는데, 손흥민은 또 밀리고 있다. 이번에도 신입생이다. 판 더 펜이 아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비카리오 역시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입자마자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의 전설이었던 위고 요리스의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다. 판 더 펜과 함께 토트넘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가 터졌다.  영국의 ‘BBC’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클럽 20개 구단의 올해의 선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 매체는 ”당신의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입니까”라며 각 팀 당 4명의 후보를 선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 팀에서 최고의 선수 4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EPL 클럽 올해의 선수에 투표하세요”라고 독려했다.  토트넘 4명의 후보는 손흥민, 비카리오와 함께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정됐다. 판 더 펜은 후보에 들지 못했다. 17일 오후 기준으로 비카리오가 34%의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어 손흥민이 27%로 2위에 위치했다. 포로가 20%, 로메로가 19%로 뒤를 쫓고 있다.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이번 투표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손흥민, 굴리엘모 비카리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김민재에 호재’ 투헬·뮌헨 결국 결별

결국 토마스 투헬(51·독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각) “투헬 감독이 뮌헨과 잔류 가능성을 놓고 구단과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번 여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최종전)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뮌헨 훈련센터에서의)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최근 구단과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국 (잔류)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등이 현 소속팀 잔류를 결정하면서 투헬 감독의 잔류설 가능성이 피어올랐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헤어진다. 성적 부진이 가장 큰 이유다. 지난해 3월 EPL 첼시FC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투헬 감독은 약 1년 2개월 동안 팀을 이끌면서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 위업을 달성했던 뮌헨은 이번 시즌 2위에 그치며 12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내심 ‘빅이어’를 기대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져 탈락했다. 투헬 감독 아래서 기량을 한껏 펼쳐 보이지 못했던 김민재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월 영입한 에릭 다이어(잉글랜드)가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다이어를 지지했다. 김민재는 벤치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두 차례 실책을 범했다. 이를 놓고 투헬 감독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름을 거명하며 “탐욕스러웠다”고 지적한 인물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뮌헨 투헬 감독, 김민재 수비 실수 조목조목 지적 “지나친 욕심” 개탄한 아스널 팬들의 계속되는 ‘억까’…손흥민 “GK가 잘한 것” ‘손흥민만 못하네’ 이강인 이어 조규성도 우승컵 들어 올리나 이상우 박사 “불안감 따뜻하게 맞아줘야 긍정 에너지로 활용” [스포츠잡스⑫-스포츠 심리학 박사] ‘탄식하는 축구팬들’ AFC 집행위원 된 정몽규 회장, 사퇴 아닌 4연임?

‘황성빈 4출루 경기’ 롯데, 두산에 완승 거두며 2연승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롯데는 15승 1무 26패를 기록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패배한 두산은 25승 1무 21패를 기록했다. 롯데 황성빈은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무려 4번을 출루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 선발투수 윌커슨은 6.2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최준호는 5회까지 피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범타 유도를 잘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윌커슨 역시 안타 2개와 볼넷을 1개를 내줬지만 깔끔하게 이닝을 삭제시켰다. 0의 균형을 깬 팀은 롯데였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예스의 솔로포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윌커슨을 공략하지 못한 두산은 7회말 두 번째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2사 후 안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더 달아났다. 8회초 황성빈의 내야 안타와 좋은 주루 플레이로 무사 1, 3루에서 고승민의 안타, 나승엽의 2루타, 양석환의 실점까지 더해지며 4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말 다시 선두 타자 전민재와 라모스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9회말 양석환의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대타 홍성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경기는 롯데의 5-1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나성범 9회 쐐기포+4타점’ 1위 KIA, 7-4로 2위 NC 제압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캡틴’ 나성범의 활약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KIA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성한 KIA는 27승 1무 16패로 1위를 지켰다. 3연승에 실패한 NC는 25승 1무 18패로 2위를 기록했다. 나성범이 홀로 4타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IA 선발투수 김건국은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도현이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 선발 김시훈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재열이 0.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1회 최정원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박건우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NC는 이후 권희동의 볼넷과 김성욱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형준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KIA는 한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홍종표와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최원준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 홍종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나성범의 땅볼 때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파고 들며 1점을 더했다. 계속해서 최형우가 중전 안타를 치며 3루 최원준까지 득점, 점수는 3-1이 됐다. NC는 상대의 실책을 틈타 추격에 나섰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데이비슨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때 좌익수 소크라테스가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모든 주자가 한 베이스를 추가로 진루, 권희동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성욱의 큼지막한 뜬공이 나오며 NC가 점수를 추가하는 듯했지만, 우익수 나성범의 빨랫줄 같은 송구가 나오며 데이비슨이 홈에서 아웃됐다. 앞서 홈 보살을 당한 데이비슨이 대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5회 데이비슨은 바뀐 투수 윤중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노려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데이비슨의 시즌 9호 홈런. NC는 6회 도태훈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 최정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건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4 리드를 잡았다. KIA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홍종표의 안타에 이어 박찬호가 우전 1타점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박찬호는 최원준의 우익수 뜬공으로 3루까지 이동했고, 나성범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KIA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KIA는 9회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전상현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올리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뮌헨과 합의 결렬, 떠난다” 투헬, 이별 공식 선언→곧바로 맨유와 다시 협상 시작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고 다시 밝히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뮌헨은 시즌 중에 투헬 감독과 이별을 선언하고 후임 감독을 빠르게 찾았다. 하지만 난항이 계속됐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을 시작으로 독일 국가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의 랄프 랑닉 감독이 차례로 거절했다. 최근에는 한지 플릭 감독에게도 접촉했지만 이 또한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과 재계약을 두고 다시 협상에 나섰다. 투헬 감독은 선수단 영입 전권과 계약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에릭 다이어, 해리 케인 등도 투헬 감독의 잔류에 힘을 쓰면서 ‘투헬 체제’가 다시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과 뮌헨의 협상은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투헬 감독은 17일(한국시간)에 호펜하임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투헬 감독은 “뮌헨과 이야기를 나눴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팀을 떠나겠다는 결정은 유효하다”라고 종지부를 찍었다. 뮌헨은 새로운 감독 찾기에 재돌입해야 한다. 투헬 감독이 뮌헨을 떠난다는 확정 소식과 함께 맨유와의 대화도 다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결별 소식을 전한 후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는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후임으로 투헬 감독을 원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투헬 감독의 지도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 고위층들 또한 투헬 감독을 경질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인정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는 뮌헨 잔류가 무산되자 곧바로 투헬 감독과 다시 협상에 나섰다. 맨유에는 투헬 감독의 많은 팬들이 있다. 맨유가 투헬 감독을 선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여전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맨유는 FA컵 결승전에서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만일 맞대결에서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토마스 투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팬캐스트]

‘한 경기 깜짝 영웅이었을 뿐’…그렇게 맨시티 떠날 준비를 한다, “더 이상 2인자로 살기 싫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5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매치. 이 경기에서 깜짝 영웅이 등장했다. 바로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였다.  오르테가는 맨시티의 백업 골키퍼다. 부동의 No.1 골키퍼는 에데르손이다. EPL 최초의 4연패의 최대 승부처인 빅매치. 이 경기에도 당연히 에데르손이 선발 출전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회가 오르테가에게 찾아왔다. 후반 18분 에데르손이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충돌해 부상을 당한 것이다. 6분 후 골키퍼는 오르테가로 교체됐다. 이후 오르테가는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의 파상공세를 신들린 선방으로 모두 막아냈다. 특히 후반 41분 손흥민과 일대일 찬스를 막아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결국 맨시티의 2-0 승리를 책임졌다. 맨시티의 4연패는 사실상 확정됐다. 이 역사의 주인공이 오르테가였다. 경기가 끝난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가장 먼저 다가가 볼에 키스한 남자 역시 오르테가였다. 2골을 넣은 엘링 홀란드가 아니었다.  영국의 ‘BBC’는 ”맨시티는 역사에 한 걸음 다가갔다. 예상치 못한 영웅 덕분에”라고 찬사를 던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르테가는 세계적인 골키퍼다. 특별하고, 특별한 골키퍼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역사적인 활약을 펼친 이후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오르테가가 오는 여름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전에서 최고의 모습을 드러냈지만, 현실은 여전히 백업 골키퍼다. 팀 내 2인자다. 오르테가는 이런 2인자의 삶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이적이 아니면 해결책이 없다.  올해 31세. 골키퍼로서 전성기의 나이다. 이런 시기에 백업 골키퍼로 더 이상 머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르테가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서 2022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는 핵심 주전, 부동의 골키퍼였다. 5시즌 동안 총 172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맨시티로 온 후 급격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지난 시즌 리그 3경기, 총 14경기에 그쳤고, 올 시즌 리그 8경기, 총 18경기에 뛰었다. 2시즌 동안 32경기밖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것이다. 이전 소속팀에서 한 시즌에 뛴 것보다 적은 출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의 No.2 골키퍼 오르테가가 오는 여름 이적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오르테가는 에데르손의 백업 골키퍼다. 토트넘전에서 영웅적은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 팬들이 매우 좋아하는 선수다. 하지만 오르테가는 맨시티를 떠날 준비가 됐다. 맨시티에서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오르테가는 다른 팀을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슈테판 오르케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Sportbible]

투헬 감독, 결국 뮌헨 떠난다…김민재 거취에 관심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마무리한다. 영국 공영 매체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투헬 감독은 잔류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과 뮌헨의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뮌헨은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투헬 감독과 2024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결별 사유는 팀의 부진이다. 뮌헨은 지난 11시즌 연속으로 분데스리가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바이어 레버쿠젠에 크게 밀리며 리그 2위에 그쳤다.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쉬운 모습은 계속됐다. 뮌헨은 지난 1일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데 이어, 9일 2차전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뮌헨과 투헬 감독의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6일 “뮌헨 보드진과 투헬이 회담을 가졌고 새 시즌을 함께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울리 회네스 회장과의 갈등은 있었지만 투헬 역시 남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갈등을 봉합하는 데 실패했다. 투헬 감독은 “(구단과 재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월 (계약 종료)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했다. 결국 투헬 감독은 19일 호펜하임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게 됐다. 지난해 3월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 투헬 감독은 약 14개월 동안 37승 8무 15패를 기록했다. 한편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시즌 초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했지만, 현재는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 밀리며 백업으로 경기에 출전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치어리더 윤지나, 매력 가득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가 17일 수원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치어리더 윤지나가 신나는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2024.05.17.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이정후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외야진 초토화 SF, 멕시칸리그까지 봤다 ‘마이너 계약 합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외야수 줄부상 신음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 보강에 나선다. 미국 매체 MLB 인사이더의 마이크 로드리게스 기자는 1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샌프란시스코는 헤라르 엔카나시온과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에 따르면 엔카나시온은 취업 비자를 기다리고 있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외야는 초비상이다. 이정후를 비롯해 마이클 콘포토, 오스틴 슬레이터, 호르헤 솔레어까지 4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특히 이정후의 부상이 안타깝다.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34억원)의 거액을 데려왔는데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정후는 162경기의 대장정이 시작된 후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데뷔시즌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을 새롭게 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런데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서는 점프캐치를 시도하던 중 펜스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까지 발견되면서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수술대에 오른다면 시즌 아웃이 확정된다.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첫해 37경기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OPS 0.641를 기록중이다. 이정후를 비롯해 외야 자원들이 대거 부상을 당하면서 외야진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는 외부에서 선수를 데려와 보강을 하려한다. 엔카나시온이 눈에 띄었다. 엔카나시온은 2022년 마이애미 말린스를 통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23경기 타율 0.182 3홈런 14타점 OPS 0.548을 기록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긴 생활을 이어갔다. 싱글A를 거쳐 트리플A까지 올라왔지만 마이너리그서 522경기 출장해 타율 0.257 82홈런 286타점 OPS 0.769를 마크했다. 지난해 7월 방출된 엔카나시온은 멕시칸리그로 갔다.  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6 19홈런 36타점 OPS 1.429을 기록하고 있다. MLBTR은 ”샌프란시스코 엔카나시온을 데려오려는 이유를 알고 있다. 외야수 4명 포함 7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블레이크 세이볼은 외야도 볼 수 있지만 포수 포지션으로 묶어놨다. 웨이드 맥클러는 40인 로스터에는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손목 부상을 입었다”면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만 견고한 외야수다. 나머지 두 자리는 엘리엇 라모스와 루이스 마토스다. 하지만 이 둘은 경험이 부족하다.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내외야를 모두 보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들로 인해 샌프란시스코가 엔카나시온을 트리플A로 데려오는 것이다. 멕시코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나오든 나오지 않든 빅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짚었다.

‘충격’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떠날 수 있다…팬들과의 갈등 아닌 ‘다른 이유’ 등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롤러코스터와 같은 토트넘 첫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에는 이전 감독들과는 다른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축구로 호평을 받으며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는 수비 뒷공간과 함께 세트피스에서 문제를 노출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5일(한국시간)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4위 자리를 아스톤 빌라에게 내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쳤다. 최종전에서 5위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에서는 일부 팬들의 모습에 불만을 표출했다. 토트넘 팬들은 라이벌인 아스널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맨시티에 일부러 패하자는 주장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무조건 이길 것이다”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경기 후에는 “토트넘은 안팎으로 기초가 약하다”라며 구단의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시즌 막바지에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1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구단과 팬들에 등을 돌린 후 토트넘은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전 갈등이 유일한 원인은 아니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의 불쾌감 때문만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토트넘의 스타일을 분석했고 공략법을 찾아냈다. 이미 그가 구단에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이라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이번 시즌 초반에 보여준 모습이 현재의 토트넘에서 끌어낼 수 있는 최대의 모습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몇 차례의 이적시장이 더 필요하다”라며 선수 영입의 중요성을 밝혔다. 또한 세트피스 문제가 등장했을 때도 “지금은 세트피스가 아닌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 수준을 올려야 하는 시간”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팀토크’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시즌 초반에 보여준 경기력을 다시 펼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선수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KLPGA] 윤이나, 첫 출전 두산 매치플레이 전승 16강 “3연승은 예상 못했어요”

▲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첫 출전한 두산 매치를레이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다. 윤이나는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사흘째 3조 예선 3차전에서 최민경(지벤트)를 5홀 차로 제압하고 조별 예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6번 홀까지 두 홀을 앞서다 7번 홀을 최민경에 내줘 한 홀 차로 추격 당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이었건 9번 홀부터 내리 세 홀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14번 홀을 따내면서 승부를 결정 지었다.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3시즌 만에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곧바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이나는 경기 직후 “오늘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일찍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오늘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연승을 예상했는지 묻자 윤이나는 “결과에 대한 예상 없이 그냥 매일 붙는 상대에 집중하면서 그날 그날 플레이에만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3승은 예상 못했다”고 밝혔다. 전날 예선 2차전에서 단 한 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한 가운데 승리를 챙긴 윤이나는 이날도 퍼팅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두 개의 버디를 잡는 데 그쳤다. 윤이나는 이에 대해 “오늘도 아쉬운 퍼팅이 몇 개 있었는데 이게 이제 숏 퍼팅에서 라이를 덜 봐서 실수하는 미스가 몇 개 있었다”며 “라데나의 그린이 높낮이도 심하고 또 빠르다 보니까 그런 실수를 했던 것 같은데 점차 적응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틀간 열리는 토너먼트에 대해 “너무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해야 될 것 같다”며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것처럼 상대 선수를 신경 쓰기보다는 좀 더 저를 저한테 집중해서 제 플레이만 해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T포토] 치어리더 이금주, 신나게~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가 17일 수원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치어리더 이금주가 신나는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2024.05.17.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임찬규, 첫 승리를 위해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가 17일 수원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1회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4.05.17.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역시 상남자’ 루니, ‘국민 밉상’에 돌직구 경고! “스스로 맨유 떠나야 하는지 물어봐라, 그리고 정신 차려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인공은 마커스 래시포드다. 나쁜 의미로 주인공이다.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팀 몰락에 한 축을 담당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국민 밉상’이 됐다. 먼저 경기력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그는 지난 시즌 총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리그 3위, 리그컵 우승의 영웅이었다. 맨유는 그를 미래의 핵심으로 보고 재계약을 체결, 팀 내 최고 연봉 수준을 보장했다.  주급은 무려 30만 파운드(5억 1500만원)이다. EPL 전체 9위의 높은 주급. 하지만 돈 값을 못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8골에 그치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맨유 부진의 원흉으로 래시포드가 지목됐다. ‘국민 밉상’이 된 결정적 이유는 사생활 논란 때문이다.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 논란을 올 시즌 2번이나 일으켰다. ’맨체스터 더비’ 참패 후 나이트클럽에서 술파티를 벌였다. 그리고 팀에 거짓말을 하고 훈련을 빠졌는데, 나이트클럽 술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팀 내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소문이 나왔고, 많은 전문가들과 선배들이 래시포드를 방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전설적 공격수, ’상남자’ 웨인 루니가 나섰다. 그는 래시포드에게 ’돌직구’ 경고를 날렸다.  루니는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지금 충분하지 않다. 오는 여름에 대규모 선수단 재편이 필요하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해야 한다. 페르난데스는 자질이 있는 선수다.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지켜야 한다. 대규모 선수단 정리가 필요하다. 그래야 몇 년 안에 맨유가 다시 부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EPL에서 경쟁을 하려면 더 나은 선수가 필요하다. 물론 맨유 선수들은 좋은 선수들이다.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과 경쟁하려면 더 나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논란의 래시포드는 정리 대상일까, 맨유가 함께 가야 하는 선수일까.  루니는 ”래시포드가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근 그것을 본 적이 없다. 래시포드가 다른 팀으로 가서 뛸 시기가 됐는지 궁금하다. 래시포드는 스스로 그런 질문을 해야 한다. 나는 래시포드가 맨유에 남아, 클럽의 기록을 깨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래시포드는 정신 차려야 한다. 정신 차리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웨인 루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ML 103승 투수의 충격적 몰락, 사이영상까지 받았는데 어쩌다…트리플A에서 6실점 굴욕 ‘아, 세월이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 세월이여. 메이저리그 통산 103승에,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20승8패 평균자책점 2.48을 찍으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좌완 댈러스 카이클(36, 타코마 레이너스)이 놀랍게도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카이클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카이클은 2012년 휴스턴에서 데뷔, 2018년까지 몸 담았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급격히 내리막을 탔다. 휴스턴에서 나온 뒤 한 번도 시즌 10승을 하지 못했다. 화이트삭스에서 부진한 게 치명적이었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쳤다. 작년에도 미네소타와 마이너계약을 맺었고, 메이저리그에 올라가 10경기에 나섰으나 2승1패 평균자책점 5.97에 머물렀다. 불펜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고,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못 얻었다. 그럴 수밖에 없다. 타코마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7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74다. 작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선 6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1.13으로 좋았던 걸 감안하면, 추락이 심각한 수준이다. 카이클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카이클의 6자책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이다. 4월27일 엘파소 치후아후아스전(5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6실점 5자책)서 6실점을 한 적은 있었다. 커맨드가 예전 같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들어간 공이 적지 않았다. 집중타를 맞은 원인. 투심이 80마일대 후반 수준이었다. 전성기에도 공이 아주 빠른 건 아니었고, 커맨드로 먹고 산 투수이긴 했다. 여기에 더 느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를 구사했다. 1~2회를 잘 넘겼지만, 3회부터 투구 탄착군이 넓어졌다. 7~80마일대 공으로 커맨드가 완벽하지 않으면 트리플A에서도 당연히 살아남기 어렵다. 카이클은 메이저리그 통산 103승92패 평균자책점 4.02다.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려면 트리플A에서 분전이 필요하다. 올 시즌 성적으로는 메이저리그 콜업이 쉽지 않아 보인다. 36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향후 좋은 조건의 계약을 받기도 힘들어 보인다.

[ST포토] 박해민, 찬스 살리는 안타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가 17일 수원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LG 박해민이 1회초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5.17.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오스틴, 타이밍 맞춰서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가 17일 수원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LG 오스틴이 1루 땅볼을 잡아 토스하고 있다. 2024.05.17.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임찬규, 열심히 달려서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가 17일 수원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LG 임찬규가 1회말 내야 땅볼에 1루 베이스를 밟아 아웃 시키고 있다. 2024.05.17.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원상현, 힘찬 투구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가 17일 수원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투수 원상현이 1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4.05.17.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