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도영, 황정미에 연장승…두산 매치플레이 첫 16강 “일요일까지…”

▲ 박도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도영(삼천리)이 연장전 끝에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박도영은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1조 예선 3차전에서 현세린(대방건설)에 한 홀 차로 패해 예선 전적 2승 1패를 기록, 황정미(페퍼저축은행)와 동률을 이루며 연장에 돌입했다. 전날 승리를 거뒀던 황정미와 하루 만에 연장전에서 다시 만난 박도영은 10번 홀에서 시작한 연장에서 12번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이 대회 16강 진출을 이룬 박도영은 베테랑 안송이(KB금융그룹)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연장전 승리 직후 믹스트존에 들어서면서 “(인터뷰) 짧게 해요. 너무 힘들어요. 진짜…”라고 힘겨운 기색을 내비친 박도영은 “일단 오늘 세린이랑 쳤는데 언더파 치고도 져가지고 좀 안 되는 날인가 보다 했다. 지금 사실 아무 생각이 잘 안 나는데 그래도 기분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해 낯선 라데나 코스에서 3일간 경기를 치른 박도영은 앞으로 치르게 될 토너먼트에 대해 “이제 코스도 잘 아니까 일단 치던 대로 하면서 조금 더 버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요일까지 가는 게 제 목표다. 내일 두 경기 다 이기는게 목표”라고 밝힌 뒤 믹스트존을 떠났다.

[KLPGA] ‘3연승’ 유효주, 두산 매치플레이 첫 16강 “자신감이 제일 중요”

▲ 유효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효주(두산건설)가 세 번째 도전한 두산 매치플레이 무대에서 처음으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유효주는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3조 예선 3차전에서 조혜림(파마리서치)에 한 홀 차로 승리를 거두고 예선 전적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유효주는 루키 시즌이던 2017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지난해 두 번째 출전했지만 두 차례 출전에서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세 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조혜림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유효주는 경기 초반부터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서나갔지만 경기 막판 조혜림의 무서운 추격전으로 인해 마지막 홀에 가서야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유효주는 지난해 준우승자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이 대회 승률이 가장 좋은 ‘강적’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상대로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유효주는 경기 직후 “오늘 샷이 너무 좋아서 버디를 6개나 쳤는데 혜림이가 마지막에 막 쭉쭉 따라와서 조금 힘들기도 했고 심적으로 조금 긴장도 됐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매치 플레이는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제 샷을 믿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예정”이라며 “일요일까지 치면 너무 좋을 것 같고 또 결승전까지 가면 너무 좋을 것 같지만 하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한 홀 한 홀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KLPGA] ‘투혼의 베테랑’ 안선주, 2년 연속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 안선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영구 시드권자인 베테랑 안선주(내셔널비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선주는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조 예선 3차전에서 이제영과 비겨 조별예선 전적 2승 1무를 기록, 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선주의 이 대회 16강 진출은 통산 세 번째다. 지난 2008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안선주는 이듬해인 2009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이후 13년 만인 2022년 다시 출전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14년 만에 예선을 통과해 8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첫 날부터 허리 부위의 통증으로 걷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모습으로 경기를 이어온 끝에 젊은 후배들 사이에서 경쟁을 이겨내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안선주는 “3일 중에 오늘이 가장 힘들었다. 일단 몸이 점점 계속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좀 힘을 내보려고 하는데 몸이 계속 조금 업(UP)이 되질 않아서 좀 힘들었다. 그래도 막판에 이재영 선수가 봐준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안선주는 “지난 주 아이들하고 있다가 한 번 넘어졌다. 꼬리뼈 쪽이 좀 안 좋아서 꼬리뼈 쪽에서 오는 통증 같다. 허리랑 이런 데도 원래 디스크가 좀 있었는데 그게 조금 심해진 것 같아서 지금 좀 앉거나 서 앉을 때 좀 많이 불편하다. 일단은 끝나고 케어도 받고 일단 입원 주 끝나고 다시 병원 가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앉기에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하루 최대 36홀을 돌아야 하는 토너먼트를 앞둔 안선주는 그러나 “이번 주는 좀 힘을 내야 될 것 같다.”는 말로 의지를 다졌다. 안선주는 “어차피 3일 중에 하루 정도는 시련이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초반에 스스로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 그래도 ‘질 거면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지자’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다”고 돌아본 뒤 “내일 후회하지 않고 그냥 제 플레이를 좀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다른 선수들은 거리도 멀리 나가고 하는 그 와중에 저는 그렇게 거리가 멀리 나가지 않는지만 그래도 정교한 샷으로 좀 승부를 조금 봐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토너먼트에 임하는 구상을 전했다. 안선주는 16강전에서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 안강건설)과 맞대결을 펼친다.

[KLPGA] 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첫 우승 ‘순항’…서연정과 8강행 다툼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데뷔 첫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2주 예선 3차전에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한 이정민(한화큐셀)에게 부전승을 거뒀다. 앞서 박도은(노랑통닭)과 지한솔(동부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이예원은 이로써 조별 예선 3승을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2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다가 홍정민(CJ)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문 아쉬운 기억이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 조별 예선에서 2경기만 치르고 16강 토너먼트에 진출 체력적인 이점을 얻으며 첫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최근 피로가 누적되며 목감기에 걸려 병원 진료 후 연습 없이 휴식을 취하기로 한 이예원은 “어제보다 목이 더 아픈데, 약 먹고 쉬면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했던 인터뷰에서 “매치플레이 대회가 1년중 가장 기다리는 대회”라고 말할 정도로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에 대한 의욕을 그러냈던 이예원은 “작년에는 16강에 오르지 못했는데 일단 올라가는 데까지 가보겠다”며 “내일부터는 지면 끝장이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조별리그 때는 한 번 못해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16강부터는 기회가 없어지니까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이예원은 예선 15조에서 3연승을 거둔 서연정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서연정은 이날 전예성을 꺾고 조 1위를 확정하며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연정 역시 예선 1차전에서 장수연(동부건설)의 기권으로 2경기만 치른 탓에 체력을 비축한 상태다.

꽃범호는 딱 ‘이것’만 체크한다…KIA 31세 잠수함과 22세 좌완 파이어볼러 ‘같이 돌아오는 그날까지’[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이)의리는 오늘 피칭을 했다.” 위기의 KIA 타이거즈에 현재 가장 필요한 선수는 단연 이의리와 임기영이다. 이범호 감독은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두 사람이 동시에 돌아올 것 같다”라고 했다. 이의리는 14일에 이어 17일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14일은 30구, 이날은 50구를 던졌다. 이범호 감독은 “피칭하고 난 뒤의 상태가 괜찮았다고 하더라. 이제 앞으로의 일정을 정해서 등판 시기를 잡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의리는 4월10일 광주 LG 트윈스전 도중 팔에 불편함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이후 굴곡근 염좌로 3주 쉰다는 구단의 발표가 나왔다. 실제 1개월이 지난 현 시점까지 복귀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무리 급해도 무리하지 않는다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 임기영은 3월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시즌 두 번째 등판을 한 뒤 이탈했으니 이미 2개월 가까이 공백이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기영이도 불펜에서 4~50구 투구를 했다. 그 다음에 우리 타자들을 세워놓고 라이브피칭을 하고, 그러면 둘 다 비슷한 시기에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의리와 임기영은 조만간 불펜 피칭 단계를 넘어서서, 라이브피칭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다음 퓨처스리그에서 우선 재활등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이범호 감독은 딱 하나의 조건만 설정했다. 건강 유지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 투구수를 제시했다. 70구다. 70구를 던질 수 있는 컨디션이 되면 1군 선발진에 합류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2군에서 몇 경기에 나가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개수가 중요하다. 70구까지 가능하면 된다. 우리 6~7선발들이 지금도 3~40구를 던진다. 길게는 3~4이닝도 가능하기 때문에 붙이면 된다”라고 했다. 즉, 이의리와 임기영이 돌아오면 현재 6~7선발로 나서는 황동하, 김건국, 김사윤을 이의리와 임기영 뒤에 붙이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면 불펜 운영에도 자연스럽게 숨통이 트인다. 임기영의 경우 2022년까지 5선발로 꾸준히 뛰었으니, 황동하보다 나을 것이라는 계산을 마친 상태다. 일단 선발을 맡기고 상황에 따라 보직 변경 가능성은 열어둔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크로우와 의리까지 두 자리가 비어있다. 동하가 잘 던져주고 있지만, 그래도 기영이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중간에서 30~40구 던지다 70~80구를 던지는 건 어렵지만, 준비과정에서 7~80개의 공을 던지다 중간에서 3~40구를 던지는 건 어렵지 않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기영이와 얘기했다. 본인도 개수를 좀 올려놓고 오겠다고. 선발진이 채워져도 나중에 상황을 봐서 중간을 가든 선발을 하든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게 좋을 거 같다. 나도 그렇게 판단했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줄곧 5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임기영과 이의리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텨야 한다는 얘기다. 크로우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다. 이의리와 임기영이 돌아와서 선발은 물론 불펜까지 숨통을 터줘야 한다. 

“세계 축구 선수 연봉 TOP 5에서 유럽이 사라진다!”…연봉 3위 음바페, 순위 추락 확정! ‘레알로 가면서 1218억→360억’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16일 세계 스포츠 선수들의 지난 12개월간 수입을 추산해 ‘2024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를 공개했다. 수입 산정 대상 기간인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5월 1일까지다. 축구 선수로만 따져보면, 세계 축구 선수 연봉 TOP 5가 보인다. 포브스는 전체 수입과 함께 구단에서 받는 연봉도 함께 공개했다. 2024년 세계 축구 선수 연봉 TOP 5가 공개된 것이다.  중동의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선수들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선수 1명, 유럽 선수 1명이다. 그런데 마지막 남은 유럽의 1명이 내년에는 이 목록에서 빠지는 것이 확실하다. 그렇게 된다면 유럽에 전멸되는 것이다. 이제 유럽은 더 이상 돈으로는 싸울 수 없는 곳이 된다.  전체 수입으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억 500만 파운드(3516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억 700만 파운드(1835억원)를 번 미국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였고, 3위가 8700만 파운드(1492억원)의 수익을 올린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였다.  이어 나머지 2명은 모두 사우다이라바이 출신이다. 8500만 파운드(1458억원)의 네이마르(알 힐랄), 8400만 파운드(1441억원)의 카림 벤제마(알 이티흐다)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고, 스폰서 수익을 뺀 연봉으로만 따지면 순위가 조금 달라진다. 1위는 호날두다. 그는 연봉으로 1억 5700만 파운드(2694억원)를 벌었다. 2위는 7900만 파운드(1355억원)의 연봉을 수령한 벤제마다. 3위가 음바페로 드러났다. 음바페는 PSG로부터 연봉 7100만 파운드(1218억원)를 받았다. 네이마르가 6300만 파운드(1081억원)의 연봉으로 4위, 메시가 4000만 파운드(686억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내년 연봉 순위는 변할 것이 확실하다. 음바페가 3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왜? 음바페가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레알 마드리드는 PSG만큼 연봉을 주지 못한다. 음바페도 이에 동의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게 될 연봉은 2100만 파운드(360억원)다. TOP 5 근처에도 못 갈 금액이다.  [킬리안 음바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오타니 능가하는 괴물이다! ‘100도루 이상 예약’ 데 라 크루스, 1경기 4도루 폭발…벌써 시즌 30도루 돌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그보다 더 잘 훔칠 순 없다!’ 44경기 출전에 30도루.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의 엘리 데 라 크루스(22·도미니카공화국)가 ‘대도’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타타니’로서 타격 기록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오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 이상급 ‘괴물 활약’을 펼쳐 보였다. 데 라 크루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신시내티의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잘 치고 잘 훔치고 잘 들어왔다.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 4도루를 폭발했다.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7-2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데 라 크루스는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98경기에 출전해 388타수 91안타 35볼넷 타율 0.235 44타점 13홈런 67득점 출루율 0.300 장타율 0.410 OPS 0.710을 적어냈다. 올 시즌 들어 더 강력해졌다. 17일까지 신시내티가 치른 44경기에 모두 출전해 155타수 43안타 타율 0.277을 마크했다. 22볼넷 22타점 9홈런 35득점 30도루 출루율 0.378 장타율 0.516 OPS 0.894를 적어냈다.  특히 벌써 30도루 고지를 밟아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기록에 5개 차로 다가서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권 선수들을 10여 개 차로 따돌리며 독주체제를 갖췄다. 그의 도루 기록은 ‘역대급’과 비교된다. 현재 페이스를 대입하면, 시즌 110.45개 이상 베이스를 훔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시즌 최다 도루 역대 공동 6위 기록이 111개다. 1800년대에 만들어졌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속단하긴 이르지만, 현재 데 라 크루스는 역대 톱10 안에 드는 대기록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그가 도루 페이스를 최근 더 끌어올렸고, 몰아치기에도 증하다는 점이다. 3월(이하 현지 시각 기준) 3경기에서 1개를 기록하며 몸을 풀었고, 4월 27경기에서 17번 베이스를 훔쳤다. 그리고 5월 들어 14경기에서 12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한 경기 멀티 도루를 8번이나 기록했고, 3도루 두 번, 4도루도 한 번 마크했다. 올 시즌 100도루는 이미 예약한 느낌이다. 그냥 ‘괴물’이다.

“흥민이형,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살 모델 겸 여대생입니다”→사귄지 1년 여친과 홈경기서 팬들 앞에서 공개 데이트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히샬리송.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히샬리송이지만 ‘부상병동’으로 불릴만큼 다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히샬리송이 토트넘 유니폽을 입은 것은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때이다. 에버턴에서 활약하던 히샬리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시절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였다. 한화로 1000억이 넘는 돈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2021-22 프리미어 리그에서 30경기에서 10골 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껏 기대를 한몸에 받고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히샬리송은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 27경기에 나서 1골만 기록했을 뿐이다. 1000억 먹튀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올 시즌 나름대로 히샬리송은 부활했다. 프리미어 리그 28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여전히 부상을 달고다닌 탓에 벌써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6일 리버풀에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골을 넣은 히샬리송이었는데 다음 경기인 11일 번리전에서는 결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였는데 이날 히샬리송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면서 남은 시장 결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번리전 승리를 거둔 토트넘인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것은 히샬리송이라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토트넘이 번리전 승리후 ‘쇼를 훔친’ 히샬리송과 그의 여친을 소개했다. 이날 경기후 히샬리송은 홈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런데 그 옆에는 여자가 한명있었는데 히샬리송은 여친이었다.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했고 팬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 히샬리송이 팬들에게 공개한 여자친구는 아만다 아루아조이다. 그녀는 이날 브라질 국기를 두르고 히샬리송과 함께 했다. 두 사람 모두 브라질이 고국이다. 아루아조는 올 해 20살의 대학생이다. 상파울루의 사립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패션 및 뷰티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33만명에 이를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녀는 관중석에서 거리낌없이 토트넘 팬들과 셀카를 찍는 등 이미 토트넘 팬들사이에 스며들고 있었다. 토트넘 팬들은 이미 히샬리송의 그녀를 인지하고 있었다. 올 시즌 부활 조짐을 보이는 히샬리송을 응원하기위해서 토트넘 경기를 따라다녔다. 웨스트햄, 뉴캐슬, 브렌트포드전이 열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뿐 아니라 본머스, 출럼, 포레스트 원정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당당히 토트넘팬들과 어울리며 히샬리송을 응원했다. 아루아조는 사실 히샬리송과의 데이트를 알리지 않았다. 이번 시즌 히샬리송이 부활 조짐을 보이자 소셜미디어에 그를 ‘GOAT’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또한 그녀는 히샬리송과 손목에 똑같은 문신을 해다. 우아한 사랑의 하트를 새겼다. 두 사람은 지난 해부터 데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 구장 근처에 있는 히샬리송의 저택을 방문한 이야기를 아루아조가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토종 최다승’ 임찬규, 10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

kt 상대로 5.1이닝 1실점 호투 부진과 불운 딛고 반등 예고 지난 시즌 토종 최다승에 빛나는 LG트윈스 임찬규가 부진과 불운을 딛고 10경기 만에 감격의 승리를 챙겼다. 임찬규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5.1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지난해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LG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14승은 토종 투수 가운데 최다승이었다. FA를 앞두고 개인 최다 성적을 올린 임찬규는 지난해 말 계약기간 4년, 최대 50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과 불운이 반복되며 마수걸이 첫 승이 늦어졌다. 임찬규는 개막 이후 5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6.93에 그치며 부진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KIA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홀드를 챙긴 뒤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2일 NC전 5이닝 무실점, 9일 SSG전서 6이닝 1실점으로 지난해의 위용을 되찾았지만 승리 운이 따르지 않았다가 마침내 이날 kt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임찬규는 1회부터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문상철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 천성호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한 뒤 황재균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장준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에는 2사 후 정준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임찬규는 4회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곧바로 문상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천성호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한 뒤 황재균을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후 연속 안타를 내주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했지만 정준영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냈고, 대타 장성우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선두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후 천성호에게 2루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진성이 아웃카운트 2개를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임찬규의 승리를 지켜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만 못하네’ 이강인 이어 조규성도 우승컵 들어 올리나 일본은 세계 1위 꺾었는데…한국은 VNL 29연패 수모 회장님도 감탄! ‘마황’ 롯데 황성빈 4출루 “자신감 하나로 여기까지” ‘아! 김광현’ 호투에도 통산 162승 또 다시 무산 ‘3타수 무안타’ 김하성, 2할 대 타율 붕괴 위기

“아 이거 세이프다, 점수 줬다” 미사일이야? 퀵 서비스야? KIA 나스타 미친 홈 보살…봤다면 당신이 승자[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잊고 있었다. KIA 타이거즈 ‘나스타’ 나성범(35)은 방망이만 잘 치는 선수가 아니다. 나성범이 결승타와 함께 경기초반 결정적 홈 보살로 KIA의 단독 1위 사수를 이끌었다.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4 동점이던 7회초 1사 3루서 NC 좌완 김영규의 2구 몸쪽 145km 패스트볼을 가볍게 공략, 결승 1타점 중전적시타로 연결했다. 5-4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서는 좌완 임정호의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툭 밀어 좌월 쐐기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3호. 이제 그라운드 곳곳으로 타구가 나온다. 나성범의 타격감은 완전히 나성범답게 돌아왔다. 나성범은 이번주 들어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왔다. 지난 1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SBS에서 생중계한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나성범이 이제까지 뭔가 억지로 강하게 타격하는 모습이었으나 이제 방망이가 가볍게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타이밍이 늦어도 안타 생산이 가능한, 특유의 감각, 리듬을 되찾았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나성범의 이날 하이라이트는 결승타가 아니다. 사실 승패와 직접적 연관은 없었지만, 3-2로 앞선 3회말 1사 3루서 나온 홈 보살이 진짜 하이라이트였다. 김성욱이 KIA 좌완 김사윤의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툭 밀었다. 잘 밀었다. 짧은 타구가 아니었다. 여기서 나성범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타구를 포구 한 뒤 제자리에서 그대로 홈에 노 바운드 송구, 포수 한준수의 미트에 정확하게 들어갔다. 한준수는 뒤돌아서서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하던 3루 주자 맷 데이비슨을 태그했다. 데이비슨의 슬라이딩도 좋았다. 최초판정은 세이프. 그러자 한준수가 즉시 3루 덕아웃에 비디오판독 사인을 보냈고, 이범호 감독은 곧바로 주심에게 신청했다. 결국 판정이 뒤집혔다. 데이비슨의 발이 홈플레이트에서 살짝 뜬 순간 한준수가 절묘하게 태그하는 장면이 잡혔다. 결국 아웃. 한준수의 대처도 좋았지만, 기본적으로 나성범이 매우 정확한 택배 혹은 미사일 홈 송구를 하지 못했다면 데이비슨의 득점을 막는 건 불가능했다. 나성범은 수비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어깨 하나만큼은 리그 최강이다. 한 눈에 봐도 어깨를 비롯한 상체 넓이가 태평양이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이 올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우익수 기용에 조심스러웠다. 이젠 선수생활 마지막까지 다리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최형우와 수비-지명타자 공존에 들어갔다. 그렇다고 수비수 나성범의 가치가 떨어진 게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친정 NC를 상대로 확실하게 보여줬다. 나성범은 “솔직히 송구 연습을 그렇게 따로 하지는 않았다. 그냥 잡는 것만 하고 뛰는 것에만 집중했다. 거의 캐치볼만 했다. 던지는 순간 공이 좀 살짝 빠진 느낌이 났다. 그런데 포수 한준수가 또 잘 잡고 또 태그까지 잘 했다. 나보다는 준수가 잘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성범은 “솔직히 원바운드로 던지려고 했는데 이게 좀 빠진 거였다. 주자가 누군지 생각 못 했다. 솔직히 그냥  뒤로 좀 물러나서, 이제 또 여유 있는 타구였기 때문에 나오면서 한 번에 강하게 던져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던지고 나서 빠지는 느낌이 나서 ‘이건 무조건 세이프다, 이거 점수 줬다’ 이 생각만 했다. 그런데 또 이상하게 또 공이 쭉 가서 또수가 잘 해줬기 때문에 좋았다”라고 했다.

회장님도 감탄! ‘마황’ 롯데 황성빈 4출루 “자신감 하나로 여기까지”

잠실 두산전 톱타자 2안타 2득점 맹활약 믿기지 않는 주력과 주루 센스로 승리 견인 귀빈석서 지켜보던 신동빈 회장도 박수 회장님도 감탄한 ‘마황’ 황성빈(26) 활약 속에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두산 베어스전에서 톱타자 황성빈(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 주루 플레이와 선발 애런 윌커슨 호투(6.2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등을 묶어 5-1 완승했다. 10위 롯데는 이날 승리로 15승26패1무를 기록, 9위 한화 이글스(16승27패1무)와의 승차를 지웠다. 만원 관중이 지켜본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띠었다. 승리투수가 된 윌커슨(3승4패)도 잘 던졌지만 패전투수가 된 두산 선발 최준호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0의 행진은 롯데가 깼다. 6회초 1사 후 빅터 레이예스가 최준호 슬라이더를 공략해 선제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다. 1-0 살얼음판 리드에서 롯데로 승리를 불러온 것은 ‘마황’ 황성빈이다. 황성빈은 8회초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치고 놀라운 주력을 자랑하며 몸을 던지는 슬라이딩으로 1루에서 살았다. 두산 야수들도 황성빈 플레이에 놀랐고, 야구장 중앙 귀빈석에서 지켜보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롯데 자이언츠 구단주)도 주먹을 불끈 쥐었다.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쓰고 지켜보던 회장님도 감탄사를 뱉게 하는 주루 플레이는 바로 이어졌다. 윤동희 번트 때 2루로 향하는 황성빈을 잡기 위해 두산 포수 김기연은 재빨리 송구했다. 빠른 발을 앞세운 황성빈은 이미 2루를 밟았다. 이때 2루수가 볼을 놓치지 않은 상황인데도 황성빈은 갑자기 3루로 질주했다. 3루 베이스 커버가 되지 않고 있는 틈을 타 전력을 다해 뛴 황성빈은 3루에 안착했다. 고영민 주루코치도 엄지를 치켜들었다. 황성빈의 믿기지 않는 주루 센스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고승민 적시타 때 황성빈이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2-0 앞선 가운데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는 나승엽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4-0으로 달아난 롯데는 박승욱의 빠른 타구를 1루수 양석환이 빠뜨린 사이 1점을 추가해 5-0을 만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4출루’ 황성빈. 전날 부상을 털고 복귀해 팀의 4연패를 끊고, 이날 연승을 이끈 황성빈은 롯데 팬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에 하트를 그리며 화답했다. 경기 후 황성빈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면서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잠실야구장은 경기 시작 10여분을 앞두고 매진(2만3750석)됐다. 두산 홈경기 매진은 올 시즌 7번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탄한 아스널 팬들의 계속되는 ‘억까’…손흥민 “GK가 잘한 것” ‘손흥민만 못하네’ 이강인 이어 조규성도 우승컵 들어 올리나 이상우 박사 “불안감 따뜻하게 맞아줘야 긍정 에너지로 활용” [스포츠잡스⑫-스포츠 심리학 박사] ‘김민재에 호재’ 투헬·뮌헨 결국 결별 KBL, ‘특별 귀화’ 라건아 신분 ‘외국 선수’ 분류 결정

작년 토종 최다승 투수가 선발 9G만에 첫 승 신고… LG 2연패 탈출, 양 팀 22사사구 남발 ‘볼볼볼 대환장파티였다’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만 승리한 LG나 패한 KT나 사사구를 남발하며 경기 내용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LG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서 13-5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4승2무20패를 마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18승1무26패가 됐다. 이날 KT는 12개의 사사구, LG는 9개의 사사구를 내주면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 선발 라인업 KT : 김민혁(좌익수)-정준영(우익수)-강백호(포수)-로하스(지명타자)-문상철(1루수)-천성호(2루수)-황재균(3루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중견수). 선발 투수 원상현. LG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임찬규. LG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2아웃이 됐지만 문성주가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더 달아났다. 2회 2사에서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홍창기의 적시 3루타가 터졌다.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한 LG다. 3회초엔 김현수 안타와 보크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문성주가 또 하나의 적시타를 날렸다. 점수는 3-0. 그러자 KT의 추격이 시작됐다. 한 방이 터졌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로하스가 임찬규의 3구째 115km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호. 하지만 LG가 실점을 바로 만회했다. 5회초 김현수 볼넷과 김범석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3회 문성주의 손가락 부상으로 대수비로 들어간 최원영이 안타를 쳐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은 삼진을 당했지만 구본혁이 먹힌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중견수, 유격수,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절묘한 안타가 되면서 김현수와 김범석이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5-1. 6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놓쳤던 KT는 7회 다시 찾아온 추격 기회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로하스가 김유영을 공략해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천성호와 황재균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LG는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에서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볼넷이 나왔고, 김현수가 적시타를 쳤다.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최원영 몸에 맞는 볼, 오지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더 추가했다. 다음 구본혁의 타구를 투수 김영현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LG는 5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KT는 8회말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2점 따라갔지만 9회초 연속 볼넷과 실책이 나오면서 다시 점수를 잃었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13득점째를 완성했다. 9회말 KT가 황재균의 2루타와 신본기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결과에 영향은 없었다. 임찬규는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선발 등판으로는 9경기 만이다. 최고 148km 직구 34개, 커브 39개, 체인지업 31개, 커터 1개 등 총 105구를 뿌렸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홍창기가 2안타 4사사구로 무려 6출루 경기를 펼쳤다. 박해민도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서 테이블세터가 10출루를 합작했다. 문성주는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즐라탄이 여기 와서 한 일이 뭔데?”…AC밀란 ‘레전드’의 비판, “나는 실망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해 12월 현역 은퇴를 했던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으로 돌아왔다. 선수로서 컴백이 아니었다.  AC밀란은 ”스포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투자 포트폴리오의 운영 파트너로 이브라히모비치를 임명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 밀란의 구단주 및 고위 경영진에 대한 수석 고문으로도 활동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났다. AC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 효과를 보고 있을까. 아직까지는 크게 무언가를 이뤄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무언가 성과를 만들어내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선수로서는 위대했지만 행정과 경영에 관해서는 증명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AC밀란은 성적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최대 라이벌 인터 밀란에 압도적 우승을 내주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AC밀란 역사상 최고의 전설 중 하나도 이브라히모비치에 의구심을 표현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으로 와서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을 펼친 이는 AC밀란의 전설적 수비수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였다. 그는 1985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21시즌 동안 AC밀란에서 뛴 레전드다. 몬차로 1시즌 임대를 간 것을 제외하면 자신의 커리어 전부를 AC밀란에 바친 선수다. 21시즌 동안 663경기를 뛰었고, 이 기간 동안 AC밀란은 최강의 위용을 떨쳤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AC밀란 황금기의 주역이었다.  이런 코스타쿠르타가 이브라히모비치를 비판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나는 이브라히모비치에 실망했다. 그가 AC밀란으로 왔지만, 어떤 영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는 올 시즌 AC밀란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조금 더 자신의 모습,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구단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알지 못했고, 그의 목소리가 몇 차례 이곳에서 울린 것이 전부였다”고 강조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저는 5년 동안 ‘이 선수’를 정말로 싫어했습니다”…클롭의 고백, 도대체 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제임스 메디슨(토트넘)을 싫어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울버햄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의 최종전이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이끄는 마지막 경기다. 2015년 10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아래 2018-19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다음 시즌에는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획득했다. 클롭 감독 아래 리버풀은 명가 부활을 알렸으나 투헬 감독은 지쳐갔다. 투헬 감독은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리버풀의 모든 걸 사랑하지만 에너지가 고갈됐다”라고 지휘봉을 내려놓는 이유를 설명했다. 울버햄튼전을 끝으로 정들었던 안필드를 떠나야 한다. 투헬 감독은 최종전을 앞두고 과거를 돌아보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리그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로 메디슨을 선택했다. 클롭 감독은 “2019년 이후로 메디슨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2018-19시즌에 리버풀과 맨시티는 리그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두 팀의 운명을 가른 건 37라운드였다. 맨시티는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쳤고 후반전까지 0-0 스코어가 계속됐다. 당시 맨시티가 경기에서 비겨 승점 1점밖에 획득하지 못한다면 리버풀이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24분 맨시티의 레전드인 뱅상 콤파니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1-0으로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최종전까지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이었다. 클롭 감독은 “당시 콤파니가 슛을 할 때 바로 앞에 있던 선수가 메디슨이었다. 나는 소파에 누워 그 경기를 보면서 ‘메디슨, 빨리 그를 막아! 수비를 해!’라고 외쳤다. 하지만 실점을 했고 그 이후로 메디슨은 좋아하지 않게 됐다”라며 클롭 감독 다운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일 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를 보면 가끔 그때가 생각난다. 물론 지난 주말에 그를 만났지만 말이다”라며 토트넘과의 맞대결도 웃으며 회상을 했다.

이래서 KIA 팬들이 나스타에게 열광합니다, 미친 홈보살에 쐐기 투런포 폭발→KIA 7-4 승리로 단독 1위 사수→공룡들 3연승 저지[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단독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날 연장 12회 혈투 여파로 불펜 투수 일부를 쓸 수 없었지만, 끝내 대체 선발투수를 내고도 이겼다. 나스타가 끝냈다. KIA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서 7-4로 이겼다. 2연승했다. 27승16패1무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NC는 2연승을 마무리했다. 25승18패1무로 여전히 2위. 5월의 한국시리즈라고 하긴 좀 거창하고, 현 시점 리그 최강 두 팀이 맞붙었다. NC 선발투수 김시훈은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했다. 패스트볼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었다. KIA 선발투수 김건국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했다. 왼쪽 햄스트링 뭉침 증세로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병원 검진 계획이 없을 정도로 경미하다.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이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NC는 1회말 1사 후 최정원이 좌선상 2루타를 쳤다. 박건우가 좌선상 선제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권희동의 볼넷과 김성욱의 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도망가지 못했다. 그러나 KIA도 2회 1사 1,3루서 한준수의 좌익수 파울플라이에 3루 주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 들다 횡사했다. 그래도 KIA는 3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홍종표의 우전안타, 박찬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최원준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나성범의 유격수 땅볼 때 박찬호가 역전득점을 올렸다. 최형우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도망갔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데이비슨이 좌전안타를 쳤다. 좌익수 소크라테스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들은 추가 진루. 권희동의 2루 땅볼로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후속 김성욱이 초구에 우익수 뜬공을 쳤고, 데이비슨이 홈으로 태그업, 최초 세이브 판정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NC의 동점 득점은 취소됐다. 포수 헌준수가 곧바로 비디오판독 시그널을 벤치에 보냈다. 알고 보니 데이비슨이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할 때 순간적으로 발이 홈에서 떨어졌고, 한준수가 놓치지 않고 태그했다. 그보다 나성범의 홈 송구가 압권이었다. 김성욱의 타구가 결코 짧지 않았다. 그러나 나성범이 특유의 강견을 뽐내며 홈에 정확하고 빠르게 송구했다. 한준수가 홈에서 떨어질 필요도 없이, 자동 태그아웃이 가능한 수준의 홈 보살이었다. NC는 4회 2사 2,3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5회 1사 후 데이비슨이 KIA 사이드암 윤중현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6회에는 1사 후 도태훈과 손아섭의 연속안타에 이어 최정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건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KIA가 7회에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홍종표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박찬호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간단히 균형을 맞췄다. 박찬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박찬호가 3루에 들어갔다. 1사 3루서 나성범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NC는 7회말에 2사 3루 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서호철을 내고도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8회말 무사 1루서는 손아섭이 더블아웃을 당했다. 마운드는 김시훈이 내려간 뒤 한재승, 김재열, 김영규 등 필승계투조를 모두 투입했으나 패배했다. 김재열이 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 KIA는 9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의 볼넷에 이어 나성범이 승부를 가르는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마운드는 2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사윤이 3이닝을 막았고, 윤중현과 김도현, 이준영도 잘 버텼다. 마무리 정해영이 2연투 여파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전상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손흥민 또 밀리고 있다!”…토트넘 올해의 선수, 판 더 펜에 밀려→이번에는 비카리오에 밀려! ‘BBC 투표 중’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또 밀리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7골 9도움을 올렸다.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다. 그리고 올 시즌 토트넘의 캡틴으로서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경기력과 리더십에서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 하지만 토트넘 팬들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의 ’올해의 선수’로 미키 판 더 펜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1일 토트넘은 공식 서포터스 클럽 선정 2024시즌 올해의 선수로 판 더 펜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는 전 세계 540개 토트넘 공식 서포터스 클럽의 투표로 가려졌다. 판 더 펜은 올 시즌 토트넘이 영입한 최고의 신입생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자마자 간판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빠른 발과 공중 장악력까지 갖춘 판 더 펜은 EPL 최고의 센터백으로 나아가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이런 판 더 펜에게 최고의 영광을 선물했다.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 토트넘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는데, 손흥민은 또 밀리고 있다. 이번에도 신입생이다. 판 더 펜이 아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비카리오 역시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입자마자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의 전설이었던 위고 요리스의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다. 판 더 펜과 함께 토트넘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가 터졌다.  영국의 ‘BBC’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클럽 20개 구단의 올해의 선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 매체는 ”당신의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입니까”라며 각 팀 당 4명의 후보를 선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 팀에서 최고의 선수 4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EPL 클럽 올해의 선수에 투표하세요”라고 독려했다.  토트넘 4명의 후보는 손흥민, 비카리오와 함께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정됐다. 판 더 펜은 후보에 들지 못했다. 17일 오후 기준으로 비카리오가 34%의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어 손흥민이 27%로 2위에 위치했다. 포로가 20%, 로메로가 19%로 뒤를 쫓고 있다.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이번 투표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손흥민, 굴리엘모 비카리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김민재에 호재’ 투헬·뮌헨 결국 결별

결국 토마스 투헬(51·독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각) “투헬 감독이 뮌헨과 잔류 가능성을 놓고 구단과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번 여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최종전)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뮌헨 훈련센터에서의)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최근 구단과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국 (잔류)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등이 현 소속팀 잔류를 결정하면서 투헬 감독의 잔류설 가능성이 피어올랐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헤어진다. 성적 부진이 가장 큰 이유다. 지난해 3월 EPL 첼시FC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투헬 감독은 약 1년 2개월 동안 팀을 이끌면서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 위업을 달성했던 뮌헨은 이번 시즌 2위에 그치며 12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내심 ‘빅이어’를 기대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져 탈락했다. 투헬 감독 아래서 기량을 한껏 펼쳐 보이지 못했던 김민재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월 영입한 에릭 다이어(잉글랜드)가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다이어를 지지했다. 김민재는 벤치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두 차례 실책을 범했다. 이를 놓고 투헬 감독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름을 거명하며 “탐욕스러웠다”고 지적한 인물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뮌헨 투헬 감독, 김민재 수비 실수 조목조목 지적 “지나친 욕심” 개탄한 아스널 팬들의 계속되는 ‘억까’…손흥민 “GK가 잘한 것” ‘손흥민만 못하네’ 이강인 이어 조규성도 우승컵 들어 올리나 이상우 박사 “불안감 따뜻하게 맞아줘야 긍정 에너지로 활용” [스포츠잡스⑫-스포츠 심리학 박사] ‘탄식하는 축구팬들’ AFC 집행위원 된 정몽규 회장, 사퇴 아닌 4연임?

‘황성빈 4출루 경기’ 롯데, 두산에 완승 거두며 2연승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롯데는 15승 1무 26패를 기록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패배한 두산은 25승 1무 21패를 기록했다. 롯데 황성빈은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무려 4번을 출루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 선발투수 윌커슨은 6.2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최준호는 5회까지 피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범타 유도를 잘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윌커슨 역시 안타 2개와 볼넷을 1개를 내줬지만 깔끔하게 이닝을 삭제시켰다. 0의 균형을 깬 팀은 롯데였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예스의 솔로포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윌커슨을 공략하지 못한 두산은 7회말 두 번째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2사 후 안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더 달아났다. 8회초 황성빈의 내야 안타와 좋은 주루 플레이로 무사 1, 3루에서 고승민의 안타, 나승엽의 2루타, 양석환의 실점까지 더해지며 4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말 다시 선두 타자 전민재와 라모스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9회말 양석환의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대타 홍성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경기는 롯데의 5-1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나성범 9회 쐐기포+4타점’ 1위 KIA, 7-4로 2위 NC 제압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캡틴’ 나성범의 활약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KIA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성한 KIA는 27승 1무 16패로 1위를 지켰다. 3연승에 실패한 NC는 25승 1무 18패로 2위를 기록했다. 나성범이 홀로 4타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IA 선발투수 김건국은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도현이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 선발 김시훈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재열이 0.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1회 최정원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박건우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NC는 이후 권희동의 볼넷과 김성욱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형준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KIA는 한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홍종표와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최원준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 홍종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나성범의 땅볼 때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파고 들며 1점을 더했다. 계속해서 최형우가 중전 안타를 치며 3루 최원준까지 득점, 점수는 3-1이 됐다. NC는 상대의 실책을 틈타 추격에 나섰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데이비슨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때 좌익수 소크라테스가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모든 주자가 한 베이스를 추가로 진루, 권희동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성욱의 큼지막한 뜬공이 나오며 NC가 점수를 추가하는 듯했지만, 우익수 나성범의 빨랫줄 같은 송구가 나오며 데이비슨이 홈에서 아웃됐다. 앞서 홈 보살을 당한 데이비슨이 대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5회 데이비슨은 바뀐 투수 윤중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노려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데이비슨의 시즌 9호 홈런. NC는 6회 도태훈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 최정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건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4 리드를 잡았다. KIA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홍종표의 안타에 이어 박찬호가 우전 1타점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박찬호는 최원준의 우익수 뜬공으로 3루까지 이동했고, 나성범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KIA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KIA는 9회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전상현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올리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