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재도전 kt, 돌아올 FA급 전력도 있다… 6월까지 버티면, 복덩이들이 온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개막 엔트리를 놓고 고민이 많다. 관심이었던 5선발은 고졸 신인 원상현에게 일단 기회를 주기로 했지만, 원상현이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돌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른 선수들을 만들어놔야 한다. 장성우의 뒤를 받칠 백업 포수, 그리고 주전 야수들의 뒤를 받칠 백업 야수들도 고민이다. 불펜도 마찬가지다.기본적인 전력은 서 있는 상태지만, 주전 선수들만으로 야구를 할 수는 없다. 지난해 부상 악령 탓에 시즌 초반 고전했던 kt는 이를 잘 안다. 이들의 뒤를 받칠 수 있는 선수

18세에게 밀려 벤치 신세…추락한 맨유 에이스 “불행하다” 토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2)이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을 토로했다.20일(한국시간) 덴마크 매체 팁블라데트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과거에 경기를 뛰지 않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그렇다고 잠을 못 자는 건 아니다. 팀이 성과를 내면 난 서로가 맡은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열심히 훈련해 왔고 매 경기 마다 신선함을 유지하도록 집중해왔으며 지금도 그렇다. 지금은 예전보다 내 역할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쉬워졌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에릭 텐하흐 감독과 대화를

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노이어 불만 폭발…”막기 어려운 슈팅 허용이 많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최근 잇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7일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무시알라, 케인, 무시알라, 나브리, 텔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실점하며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 결장과 함께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름슈타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스카르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진영에서 헤더로 걷어낸 볼이 다름슈타트 공격수 혼삭에게 연결됐다. 혼삭은 단독 드리블 돌파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잇달아 제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볼을 내줬고 이것을 스카르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다름슈타트는 전반전 추가시간 빌헬름손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다. 이후 다름슈타트는 후반전 추가시간 빌헬름손이 문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최하위 다름슈타트와의 맞대결에서 2골을 실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현역 시절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하만은 19일 독일 FCB인사이드 등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비판했다. 하만은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에게 2골을 내줬고 선제골을 실점하기 이전에도 노이어의 선방이 있었다. 다름슈타트가 크로스바를 때리는 슈팅도 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실점이 많았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더욱 적극적인 수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노이어는 다름슈타트전에 대해 “확실히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우리는 실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노이어는 다름슈타트가 성공한 2골에 대해 “막아내기 쉽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회네스 회장은 다름슈타트전 이후 “팀과 코치진이 새로운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코치진이 힘을 합쳤고 양측이 상황을 최대한 개선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전체적인 수비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모든 선수가 필요에 따라 결투를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전에서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나란히 풀타임 활약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다이어는 지금은 김민재보다 훨씬 앞서 있지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한 것은 아니다. 잘못된 패스로 인해 다름슈타트가 절묘한 기회를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잘못된 헤더와 태클로 인해 선제골을 실점했다. 데 리트는 경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에게 칭찬 받았지만 다이어와 함께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하위권 팀을 상대로 수비가 탄탄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민재는 “이런 일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지만 뭔가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나는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는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노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텐 하흐 경질 임박, 맨유 후임 감독은 사우스게이트…”랫클리프가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감독 교체는 시간문제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대체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1순위로 꼽았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빠른 시일 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데려오길 원한다”고 밝혔다.올 시즌 출발부터 맨유는 불안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7경기 만에 4번째 패배를 안았다.1989년 이후 7경기 구간 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10위까지 떨어졌다.이뿐만 아니다. 제이든 산

북한 축구대표팀, 월드컵 예선 위해 일본 도착…21일 맞대결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일본에 도착했다. 일본 매체 ‘NHK’는 19일(한국시각)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도착했다. 그들은 일본의 대북제재 예외 조항으로 입국이 허가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대표팀은 선수와 스태프 약 30여 명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들은 검정색 정장과 함께 북한 국기를 들고 공항에 들어섰고, 재일본조선인협회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최근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 조치로 북한 국적자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국제 스포츠 행사로 별도의 예외 조항을 두고 입국을 허가했다. 일본은 앞서 지난달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입국을 받아들인 바 있다. 북한은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 대표팀과 2차 예선을 치른다. 일본을 비롯해 시리아, 미얀마와 함께 2차 예선 B조에 속해있으며 1승 1패(승점 3)로 2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11월 미얀마 원정에서 6-1 승리 후 시리아에게 0-1로 패했다. 이번 일본과 2연전에서 승점을 추가해 조 2위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21일 3차전 일정 후에는 평양으로 넘어가 26일 김일성경기장에서 4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챗GPT가 선정한 역사상 최고의 농구 선수는?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타임 넘버 원은 역시 조던!’ 농구 역사상 누가 최고의 선수인가. 다소 진부하지만 농구팬들이 끝없이 갑론을박을 이어가는 주제다. 여러 선수들이 떠오른다.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르브론 제임스,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코비 브라이언트, 스테판 커리까지. 논쟁을 벌이다 보면, ‘올타임 넘버원’은 대체적으로 두 명으로 압축된다. 조던과 르브론. 같은 시대에 뛰지 않았고, 농구 환경과 기술 및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지만 ’역대 넘버1 논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최근 역사상 최고 농구 선수에 대한 논쟁을 조명하면서 인공 지능을 활용한 결과를 공개했다. 매체는 “인간들 사이에서 엄청난 논쟁이 되기 때문에 인공 지능을 활용했다”며 “챗GPT에 답이 있다. 모든 사람이 동의하지는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올타임 넘버 원 농구 선수’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려보기 위한 신선한 시도를 펼쳤다.  기본적인 개인 스탯과 타이틀, 수상 내역 및 기타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챗GPT에 문의한 결과, 조던이 역사상 최고 농구 선수로 꼽혔다. 조던에 이어 르브론, 압둘자바, 매직 존슨, 래리 버드가 2~5위에 랭크됐다. 샤킬 오닐, 하킴 올라주원,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윌트 체임벌린, 빌 러셀, 오스카 로버트슨이 3~12위로 분류됐다.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는 커리는 24위로 평가 받았다.  챗GPT는 포지션을 고려한 베스트 5도 선정했다.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만들었다. 퍼스트팀에는 포인트가드 매직 존슨, 슈팅 가드 조던, 스몰포워드 르브론, 파워포워드 던컨, 센터 압둘자바를 포함했다. 세컨드 팀도 추렸다. 로버트슨, 코비, 버드, 케빈 가넷, 오닐로 베스트 5를 꾸렸다. ‘마르카’는 인공 지능이 정해준 결과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의 동의를 얻기는 힘들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한동안 역사상 최고 농구 선수를 선택하는 논쟁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인공 지능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동료 신예 미드필더 대표팀 첫 발탁→부모의 조국 대신 독일 선택→’비난할 수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신예 파블로비치가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인 파블로비치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러 분데스리가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파블로비치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파블로비치가 독일을 선택했다. 세르비아에서는 뮌헨 출신인 파블로비치를 비난하지 않는다’며 ‘세르비아 축구협회가 파블로비치가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설득하고 싶어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 세르비아는 재능있는 미드필더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파블로비치는 세르비아 출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두고 있다. 지난 2004년 뮌헨에서 태어난 파블로비치는 독일과 세르비아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파블로비치는 세르비아와 독일의 청소년대표팀에서 모두 활약한 경험이 있다. 세르비아의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우리는 파블로비치를 2년 동안 대표팀 명단에 올려두었다. 우리는 모든 방법을 시도했고 지난해 12월부터 파블로비치의 가족 및 에이전트와 연락했다. 파블로비치와 직접 접촉하기도 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세르비아 사람들이 파블로비치의 선택에 대해 분노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 우리는 파블로비치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파블로비치는 그 동안 바이에른 뮌헨 1군에서 뛰지 않았다. 파블로비치는 올 시즌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해 11월 바이에른 뮌헨과 프로 계약을 체결해 2027년까지 계약했다. 파블로비치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파블로비치는 대표팀 발탁에도 불구하고 오는 23일과 26일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 출전은 어렵다. 독일축구협회는 20일 ‘파블로비치가 편도선염을 앓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전과 네덜란드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파블로비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노랑통닭 여자프로골프 선수단, 2024시즌 출정식 개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랑통닭 여자프로골프 선수단이 2024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19일 선릉 직영점에서 2024년 여자프로골프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랑통닭은 지난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해 KLPGA 선수로 구성된 국내 최다 규모의 골프단을 창단했다. 골프단 단장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 여자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오세욱 프로가 자리를 맡고 있다. 이번 출정식은 노랑푸드 이관형 대표를 비롯해 오세욱 단장 및 소속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오세욱 프로가 단장을 함께 역임하고 있는 큐캐피탈, 두산건설 선수단과의 동시 출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출정식 개회 선언 후 각 사 선수단 소개가 진행됐으며, 각 사 대표 선수들이 나와 올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관형 대표는 응원의 의미로 선수단에게 꽃다발과 노랑통닭 쿠폰을 전달했다. 이어서 진행된 2부 행사에는 대회를 앞둔 선수들의 긴장을 풀기 위해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노랑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퀴즈는 최신 유행어를 비롯해 노랑통닭에 대한 선수들의 관심도를 알아볼 수 있는 질문들로 구성됐으며, 퀴즈 프로그램 정답자에게는 경품으로 노랑통닭 쿠폰을 제공했다. 이날 오세욱 단장은 “올 한 해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선 선수단과 회사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코치진 역시 노랑통닭의 변함없는 지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그들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랑통닭 박도은은 “올해에도 한층 뜨거운 열정과 팀워크로 한계를 넘어 최고의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2005년생 맨유 유망주’ 마이누,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코비 마이누가 잉글랜드 A대표팀에 차출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0일(한국시각) “마이누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누는 2005년생 중앙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맨유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 첫 계약 후 프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프리시즌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초반 뛰지 못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20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고, 3선에서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안정된 패스로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새로운 옵션으로 부상했다. 마이누는 잉글랜드와 가나 이중국적이다. 가나 또한 마이누의 차출을 추진했지만,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뛰었던 잉글랜드를 택했다. 앞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마이누 차출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마이누는 어린 나이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는 데 있어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그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적절한 시기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마이누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그로부터 5일 뒤 마이누는 21세 이하 대표팀을 떠나 A대표팀에 차출됐고, 10대의 나이로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에 도전한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23일 브라질, 6일 벨기에와 3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토트넘, ‘손흥민 대타’로 데려온 베르너 완전 영입 원한다 “필요한 돈은 250억”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대 계약 후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 이제 완전 영입까지 노린다.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라이프치히로부터 티모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는 옵션을 발동하려 한다. 완전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는 1,700만 유로(약 250억 원)다”라고 밝혔다.베르너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1호 영입 선수였다. 계약 형태는 임대였지만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아시안컵 차출로 1, 2월 팀 로스터에서 빠질 손흥민의 공

‘2년 만의 우승’ vs ‘2년 연속 우승’…KB스타즈·우리은행 정상 자리 놓고 주말부터 격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KB스타즈와 2022-2023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통산 3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B스타즈는 ‘한 시즌 홈 경기 전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올 시즌 단일리그 이후 최초 정규리그 홈 경기 전승(15승)을 기록한 KB스타즈는 현재 플레이오프 홈 경기 전승을 거둔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 홈 경기까지 모두 승리할 경우, 역대 최초 WKBL 한 시즌 홈 경기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KB스타즈 박지수와 관련된 기록도 눈에 띈다. 현재 챔피언결정전 통산 더블더블 12회를 기록 중인 박지수는 더블더블 2회를 추가할 경우, 정선민(13회, 은퇴)을 제치고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 더블더블 단독 1위에 오른다. 추가로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vs 삼성생명)부터 이어 온 7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더 늘릴지도 관심사다. 우리은행은 득점, 3점 슛, 어시스트, 스틸 등에서 챔피언결정전 통산 현역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박혜진과 WKBL 선수 최다승(319승)에 빛나는 김단비 등을 앞세워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21승 5패로 WKBL 챔피언결정전 감독 최다승 1위에 올라있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역대 WKBL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21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무패(3승)를 기록 중인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의 지략대결도 눈길을 끈다.

[오피셜] ‘이제는 내가 맨유의 현재이자 미래’…초신성 성골, 잉글랜드 국대까지 전격 발탁!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코비 마이누(18·맨유)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9일(한국시간) “마이누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다. 마이누는 당초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속해 있었으나 처음으로 성인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누는 중앙 미드필더로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하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이다. 볼을 다루는 기술과 함께 경기 운영 능력 또한 뛰어나 어린 시절부터 ‘제2의 폴 포그바로’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마이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9살의 나이에 맨유에 입단했고 연령별 팀을 거쳐 2022년 5월에 1군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누는 2022-23시즌에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마이누는 카라바오컵에 나서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그야말로 중원의 핵심 선수가 됐다.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마이누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마이누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팀의 허리를 책임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이누는 1월 맨유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마이누가 이제 맨유 프로젝트의 중심이다. 그가 자리를 잡으면서 카세미루 등은 매각될 것”이라며 칭찬을 남겼다. 결국 마이누의 활약은 국가대표 발탁으로 이어졌다. 마이누는 “실감이 안 난다. 21세 선수들과 함께 있었는데 수석 코치한테 연락이 왔다. 가족들도 모두 기뻐했다”며 가슴 벅찬 순간을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4일과 27일에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각각 브라질, 벨기에와 3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마이누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데뷔전이 이뤄질 수 있는 순간이다.

“부진 손흥민과 한국 동료들은 평균 이하 활약!”…태국 언론 신났다, 태국 주장 “한국 이길 수 있다” 자신감 피력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과 맞붙는 태국이 희망에 부풀어 있다. 한국과 태국은 오는 21일과 26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펼친다. 21일은 한국의 홈에서, 26일에는 태국의 홈에서 열린다. 객관적 전력, 역대 전적 등에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22위, 태국은 101위다. 어떤 팀이 승리할 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맞대결이다.  하지만 태국이 승리 희망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부진했던 것에 희망을 찾고 있다. 토트넘은 EPL 29라운드에서 약체 풀럼에 0-3으로 대패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던졌다. 또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것도 이들에게 희망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태국 언론과 태국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베트남의 ‘VnExpress International’는 “월드컵 예선을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진은 태국 언론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한국의 캡틴 손흥민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폼이 떨어졌다. 이에 태국 매체들은 태국 대표팀의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주말 EPL에서 토트넘은 풀럼에 0-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팀 동료들의 활약과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런 손흥민의 좌절감이 태국 축구에 대한 낙관론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태국의 ‘Siam Sports’는 “부진한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 동료들은 평균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풀럼전 이후 스스로 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의 캡틴 차나팁 송크라신 역시 모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이 여러 측면에서 우리보다 강하지만, 축구에서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 태국은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거나, 승리까지 거둘 수 있다. 비록 우리 승리 가능성은 낮지만, 철저한 준비로 그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차나팁 송크라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KBL, 23-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 4월 1일 개최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L은 4월 1일 오후 4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선수 MVP와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공개된다. 베스트 5, 최우수 수비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을 비롯해 100% 팬 투표로 선정하는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이번 시즌 최고의 명장면을 만든 ‘세종스포츠정형외과 PLAY OF THE SEASON’의 주인공도 발표된다. 정규경기 1위에 오른 원주 DB, 정규경기 2, 3위 팀 시상식과 이번 시즌 20년 만에 부활한 6개 계량 부문(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기록상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를 함께 빛낸 팬들을 위한 ‘팬 어워즈’ 시상도 열린다. 경기장 최다 방문 팬과 KBL 통합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에 열심히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팀별 정규경기 직관 승률이 가장 높은 팬 10명을 선정해 시상식 초대권과 KBL 2만 포인트를 선물한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은 SPOTV, SPOTV NOW, 아프리카TV, 에이닷, 스포키에서 생중계된다. 본 시상식에 앞서 시작되는 사전 행사는 유튜브 채널 ‘KBL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민재 영입 시도, 한번 더 GO?’ 다이어에게 밀린 김민재, 맨유에 ‘강력 추천’ 되는 중…”최고의 선수, 영입 가능하다면 예외가 될 수 있어!”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새로운 센터백으로 추천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0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맨유 영입 기조의 예외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맨유의 초점은 대부분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안토니오 실바 등 젊은 수비수들에게 쏠려 있다. 하지만 김민재같은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예외를 둘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를 향한 시선이 뜨겁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했다. 유럽 빅리그

‘봄배구 시작’ 프로배구, PS 주목할 선수 및 역대 기록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배구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봄배구가 곧 시작된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자 14개 구단 모두 정규리그 막바지까지 치열한 혈투를 벌인 결과 남자부는 대한항공, 우리카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이 봄배구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여자부는 현대건설, 흥국생명, 정관장의 삼파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렇듯 각자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맞이하게 될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을 빛낼 예정인 남녀부 7개 팀의 역대 포스트시즌 기록과 팀별 주목해야 할 플레이어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한다. ◆ 2023~2024 V-리그 남자부 봄배구 진출확정팀- 대한항공, 우리카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도전! 대한항공 최근 3시즌 동안 대한항공이 V리그에 남긴 기록은 대단했다. 20-21시즌을 시작으로 22-23시즌까지 총 3번의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통해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남자부 신흥 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시즌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주인공다운 기세를 보여주며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과연 대한항공이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은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량을 갖춘 팀답게 포스트시즌에서 각종 우수한 기록을 쌓아온 주전 현역 선수가 즐비하다. 포스트시즌 중 누적 세트 성공 2307개로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한선수 (2위 권영민 1890개), 포스트시즌 중 38개의 서브 성공으로 서브 3위, 누적 405득점으로 득점 6위, 블로킹 50득점으로 블로킹 8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각종 지표로 증명한 정지석, 누적 986개의 수비성공으로 해당 부문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곽승석 등 그간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해왔던 선수들이 또 한 번 기량을 증명해야 챔피언결정전 왕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의 날갯짓! 우리카드 우리카드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우리카드는 19-20시즌에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올랐지만,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되며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한 끗 차이로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막바지까지 1, 2위를 다투며 치열한 양상을 보여주다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화재에게 승기를 내어주며 눈앞에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쳤다. 이젠 그간의 설움을 씻어내기 위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줘야 한다. 우리카드가 창단한 13-14시즌 후 최초의 우승을 향해 도약해야 한다. 포스트시즌 경력이 많지 않은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선 베테랑과 젊은 주전 선수의 팀워크가 중요하다. 최근 비약적인 활약을 보이며 우리카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송명근은 총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하였으며, 특히 14-15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되기도 한 ‘포스트시즌 경력직’이다. 이와 함께 정규리그에서 세트당평균 11.60개의 세트성공으로 세트 2위 04년생 한태준, 세트당평균 0.70개로 블로킹 1위에 오른 99년생 이상현 등 올 시즌 대단한 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들이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춰야 우리카드의 새로운 역사를 그려질 것이다. – 챔피언결정전의 승부사,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이 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봄배구 열차에 탑승했다. 이번 정규리그에서 OK금융그룹은 대단한 기세를 보였다. 리그 막바지까지 치열했던 정규리그가 끝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만큼 봄배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서 경쟁을 펼칠 대한항공을 상대로 2승 4패, 우리카드와는 4승 2패,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봄배구 첫 경기를 펼칠 상대일 현대캐피탈과는 3승 3패로 치열한 양상을 보인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창단 이후 OK금융그룹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적은 없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14-15, 15-16시즌 연속으로 각각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통합우승을 저지하며 챔피언결정전 왕관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과연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위 팀을 넘어 챔피언결정전 왕좌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OK금융그룹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위해선 레오의 활약이 필요하다. 레오는 12-13, 13-14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였으며, 국내선수에 비해 비교적 V-리그 경력이 짧은 외국인 선수임에도 포스트시즌 10경기 동안 역대 누적 득점 8위에 해당하는 353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대표 에이스 외국인 선수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젠 포스트시즌에서 그간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때가 되었다. 그간 삼성화재에서 3번의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레오는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고서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레오가 날아올라야 OK금융그룹도 비상할 수 있다. – 역대급 순위 도약 주인공의 성장세는 현재진행형!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또 한 번의 반전을 꿈꾼다.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 8회 준우승으로 숱한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춘 강팀이다. 직전인 22-23시즌에도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거머쥘 만큼 강팀다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3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5승 13패로 부진하며 전통 강자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주춤했던 것도 잠시, 현대캐피탈은 반등에 성공했고 시즌 초반 연패와 함께 하위권을 맴돌던 모습을 탈피하고 어느새 준플레이오프까지 성사시키며 봄배구 열차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이 봄배구 진출, 그리고 18-19시즌 이후 다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선 공수의 조화가 필요하다. 우선 현대캐피탈에는 2198개의 수비성공으로 역대 포스트시즌 누적 수비성공 1위에 자리한 리빙레전드 여오현이 있다. 현재 현대캐피탈의 주전 리베로는 박경민이지만, 현대캐피탈의 수비라인이 흔들릴 때마다 여오현이 코트에 투입되어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든든한 수비진과 함께 허수봉의 활약이 필요하다. 허수봉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6개의 서브를 성공시키며 남자부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 서브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공동 1위 링컨, 김정호, 가빈) 정규리그에서도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보이며 든든한 에이스를 자처했던 허수봉이 활약해야 현대캐피탈이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다. <@1> ◆ 2023~2024 V-리그 여자부 봄배구 진출팀- 현대건설, 흥국생명, 정관장 – 8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13시즌 만의 통합우승을 향해! 현대건설 이번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1위의 주인공 현대건설이 또 한 번의 도전을 시작한다. 바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대한 도전이다. 현대건설은 19-20시즌, 21-22시즌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올랐지만 두 시즌 모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며 통합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특히 21-22시즌에는 단일시즌 15연승, 28승 3패, 승점 82라는 대기록을 세우던 중 리그가 종료되었기에, 현대건설의 우승에 대한 열망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달성을 통해 그동안의 갈증이 해소되었고 이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해 또 한 번 나아가야 할 타이밍이다. 현대건설은 창단 이래 5번의 정규리그 1위,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3번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경험했다. 이제 챔피언결정전 우승 수를 3으로 늘릴 준비를 마쳤다. 만약,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거머쥐게 된다면 현대건설을 13시즌 만에 통합우승 타이틀의 주인공이 된다. 현대건설의 봄배구가 승승장구하기 위해선 든든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활약이 단연 중요하다. 양효진은 포스트시즌 역대 누적 득점 475점으로 득점 7위, 81개의 블로킹으로 블로킹 4위, 누적 47개로 서브 1위에 올라와 있는 등 포스트시즌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양효진의 노련함이 얼마나 빛을 발하는지에 따라 현대건설의 운명이 달려있다. –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해! 흥국생명 흥국생명이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흥국생명은 창단 이래 4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인공으로 거듭나며 역대 V리그 여자부 팀 중 가장 많은 챔피언결정전 왕관을 썼다. (2위 정관장, GS칼텍스, IBK기업은행 3번)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흥국생명답게 역대 포스트시즌 동안 51경기, 205세트를 치르며 V리그 여자부 구단 중 포스트시즌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노리며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0%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도로공사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자 자리를 내어주었으며, 이번 정규리그에서도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양상을 보이다가 정규리그를 2위로 마무리 지었기에,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줄 흥국생명의 독기 어린 플레이가 더욱 기대된다. 흥국생명은 명실상부 V리그 여자부 최강자인 김연경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연경은 여자부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수 20위에 해당하는 30번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누적 득점 772점으로 득점 1위를 기록할 만큼 확실한 공격력을 갖춘 선수다. 또한 김연경은 08-09 포스트시즌에 한경기 동안 40득점을 기록하며 여자부 국내선수 중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연경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줄 대활약이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7시즌 만의 찾아온 봄배구, 정관장 지난 7일, 정관장은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하며 08-09시즌 이후 15년 만의 7연승 달성과 함께 16-17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후 7시즌 만에 봄배구 진출을 확정 짓는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시즌, 정관장은 승점 1점이 모자라 준PO 진출이 좌절되며 봄배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정관장의 기세가 남다르기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정관장의 봄배구가 더욱 기대된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도전하기 위해선 염혜선의 토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염혜선은 역대 포스트시즌 중 1,137개의 세트 성공으로 해당 부문 누적 세트 3위에 올라와 있으며, 이는 현역 여자부 세터 중 1위 기록에 해당한다. 또한 염혜선은 10-11시즌 포스트시즌 중 69개의 세트성공으로 역대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 세트성공을 기록한 만큼 가장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리라 예상된다. 또한 올해 첫 시행된 아시아쿼터 최대어인 메가가 득점을 책임져줘야 한다. 이번 시즌 세트당평균 0.25개의 서브로 부문 2위, 총 736득점으로 득점 7위 등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는 메가의 공격력과 염혜선의 손끝에 정관장 우승 반지의 행방이 달렸다. 이외에도 V-리그 남녀부 14개 팀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최선을 다한 끝에 이번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이젠 포스트시즌의 막이 오를 차례다. 이번 봄배구에서 새롭게 탄생할 흥미로운 경기, 이를 책임질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