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피홈런 허용’ 고우석, 마이너리그서 쑥스러운 승리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고우석(25)이 미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내주고도 승리를 챙겼다.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팀이 1-0으로 앞선 5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다.고우석은 5회 첫 타자 닉 던에게 던진 2구째 시속 142km 컷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우월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는 고우석이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허용한 홈런포다.홈…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성료…신한은행, 1순위로 타니무라 리카 지명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12명의 참가자 중 9명이 WKBL 무대를 밟게 됐다.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가 23일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WKBL이 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선수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참가자 12명 중 9명이 선택을 받았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던 인천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를 선택했다. 타니무라는 신장 185cm의 빅맨 자원이다. 2019년과 2022년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수준급 기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재활 중이지만 몸 상태가 올라온다면 골밑에서 위력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순위 부산 BNK썸은 이이지마 사키를 지명했다. 이이지마는 신장 173cm로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아이신 윙스 소속으로 뛰었다. BNK 포워드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3순위 부천 하나원큐의 선택은 와타베 유리나였다. 신장 166cm로 빠른 스피드와 득점력을 갖춘 가드다. 지난 시즌 W리그의 덴소 아이리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신한은행)의 이적으로 생긴 가드진의 공백을 와타베로 채우게 됐다. 4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히라노 미츠키를 뽑았다. 포지션은 포인트가드, 신장은 166cm이다. 지난 시즌 토요타 안텔롭스에서 뛰었다. 3점슛, 어시스트, 수비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아 WKBL 트리플잼에 ZOOS 소속으로 출전한 바 있다. 5순위 청주 KB스타즈는 나가타 모에를 지명했다. 일본 3×3 대표팀에 여러 차례 선발되어 다수의 국제대회에 나섰다. 지난 시즌 덴소에서 앞서 하나원큐의 부름을 받은 와타베에 한솥밥을 먹었다. 6순위 아산 우리은행의 선택은 미야사카 모모나였다. 신장 163cm로 포지션은 포인트가드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심성영과 함께 우리은행의 앞선을 이끌 예정이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스나가와 나츠키와 시다 모에가 각각 우리은행과 KB스타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 지명을 포기했고, 하나원큐는 이시다 유즈키를 지명했다. BNK, 신한은행이 지명을 포기하면서 드래프트가 마무리됐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한국오픈 사나이 김민규, 2년만 패권 탈환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 남자골프 차세대 주자인 김민규(23)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해외 재진출을 꿈꾸는 김민규는 간절히 바라던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으로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김민규는 2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대한골프협회(KGA)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김민규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2위 송영한(8언더파 276타)을 3타차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상금 5억원을 획득했다. 마지막 날 맹추격한 장유빈 등이 포진한 공동 3위 그룹과는 4타차다. 시즌 누적 상금 7억7228만5122원이 된 김민규는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약 2780만원 이상 더 벌면 K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돌파와 함께 사상 첫 8억원 돌파 기록을 세운다. KPGA 투어 역대 최다 상금은 2022년 김영수가 기록한 7억9132..

‘외인 최다 홈런 보인다’ KT 로하스, 4시즌 연속 20홈런 폭발…역대 27번째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로하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로하스는 침묵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 3회 무사 1루에서 루킹 삼진, 4회 2사 1, 2루에서 다시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러던 7회 대포를 터트렸다. 로하스는 주자 없는 1사에서 이지강의 145.9km 직구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타구 속도 179.8kg의 타구가 125m를 훨훨 날아갔다. 로하스의 시즌 20호 홈런. 이번 홈런으로 로하스는 KBO리그 4시즌 연속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 43홈런을 시작으로 로하스는 2019년 24홈런, 2020년 47홈런을 쏘아 올렸다. 로하스는 2021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했고, 2024시즌 다시 KBO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에도 20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사상 27번째 대기록을 썼다. 한편 로하스는 KBO리그 통산 152호 홈런을 뽑았고, 4개만 더 추가하면 외인 홈런 랭킹 3위 제이미 로맥(전 SSG 랜더스, 155개)을 추월한다. 그 위로는 167개의 제이 데이비스(전 한화 이글스)와 174개의 타이론 우즈(전 OB 베어스)가 버티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면 로하스는 이번 시즌 41홈런을 터트릴 수 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번 시즌 내로 로맥을 넘어선다. 로하스가 우즈를 넘어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쓸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도영→최형우→나성범→KIA 타선 세다 세→류현진 상승세 제동, 13년만에 충격의 ‘1G 3피홈런’ 휘청[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최강 KIA 타이거즈 타선에 혼났다. 김도영의 20-20 제물이 되더니 나성범에게 동점 스리런포를 맞고 무너졌다. 무려 13년만에 1경기서 3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5실점했다. 투구수는 104개. 5-5 동점이던 6회말에 마운드를 넘기면서 패전을 면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첫 8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이후 7경기서 42이닝 8자책 평균자책점 1.71이다. 이날 부진했지만, 그래도 최근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시즌 초반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김경문 감독은 스트라이크 존 좌우 코너를 잘 활용하는 류현진이 ABS 적응에 애를 먹다가 최근 적응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전을 거듭하면서 몸 상태도 많이 끌어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35까지 내렸다. 류현진은 1회 적극적으로 포심으로 승부했다. 박찬호를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143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사상 첫 맞대결을 가진 김도영에겐 포심-커터-포심으로 삼구삼진을 잡았다. 바깥쪽 꽉 찬 145km 패스트볼이 들어오자마자 김도영도 고개를 숙이며 3루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인정한다는 의미. 류현진은 2회에도 최형우와 나성범, 두 중심타자를 잘 요리했다. 이우성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10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3회 1사 후 한준수에게 가운데 143km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우선상 2루타를 내줬다. 실투였다. 서건창에겐 커브를 던지다 역시 바깥쪽 치기 좋게 들어가며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1사 1,3루서 박찬호를 포심으로 빗맞은 좌선상 뜬공, 소크라테스를 147km 빠깥쪽 포심으로 루킹 삼진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1B1S서 3구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김도영의 20-20 가입의 제물이 됐다. 후속 최형우에게도 풀카운트서 147km 포심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나성범을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이우성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최원준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1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한준수의 원 바운드 타구를 잡다 놓치면서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서건창에겐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 그러나 박찬호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유격수 이도윤이 3유간 깊숙한 지역에서 잘 걷어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에게 풀카운트서 볼넷을 허용했다. 김도영에겐 포심을 던져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으나 우중간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 최형우를 바깥쪽 144km 포심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나성범에겐 1B1S서 3구 144km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동점 좌월 스리런포를 내줬다. 류현진은 이후 이우성과 최원준을 범타로 처리했다. 5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지면서 6회에 마운드에 오르기 어려웠다. 류현진이 이날 전까지 KBO리그에서 한 경기서 3개의 홈런을 맞은 건 2009년 7월4일 KIA 타이거즈전(7⅓이닝 8피안타 3피홈런 12탈삼진 3볼넷 4실점), 2011년 5월14일 삼성 라이온즈전(8이닝 7피안타 3피홈런 6탈삼진 2볼넷 5실점 4자책) 등 두 차례다. 13년1개월만에 다시 한번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을 되새겼다.

“부끄러웠던 경기, 개선할 부분 분명히 드러났다”…14사사구 12실점, 무너진 마운드에 고개 숙인 사령탑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부끄러웠던 경기였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4-12로 패배했다. 올 시즌 SSG전 첫 패배.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홈런으로 먼저 웃었지만, 2회말부터 마운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2회에만 7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4실점 했다. 3회말에도 1점을 내줬다. 4회초 2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5회말 4점, 6회말 3점을 허용하며 SSG에 분위기를 넘겼줬다. 이날 SSG 타선을 상대로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송명기를 제외한 5명의 투수가 사사구를 기록했다. 총 14사사구. 23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만난 NC 강인권 감독은 “부끄러웠던 경기였던 것 같다. 우리 투수들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드러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다만, 경기력도 그렇고 모든 부분에 대해서 팬들께 죄송했다”고 밝혔다. NC는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권희동(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박한결(좌익수)-박시원(중견수)-김휘집(유격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22일) 수비 과정에서 박시원과 충돌해 교체됐던 박건우가 하루 휴식을 취한다. 사령탑은 “어제 충돌 과정에서 목 주변과 옆구리 쪽에 불편함이 있어서 오늘은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오늘하고 내일 휴식하면 화요일 경기에는 충분히 출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선발 투수는 최성영이다. 최셩영은 올 시즌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13경기 1홀드 1세이브 22⅔이닝 9사사구 16탈삼진 평균자책점 9.1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2.1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첫 선발 등판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두 차례 선발로 나와 2승 11이닝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64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인권 감독은 “퓨처스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았다. 그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꼭 승리해야 할 중요한 경기다. 부담감은 갖지 않더라도 그동안 좋았던 컨디션을 유지해서 좋은 투구했으면 좋겠다”며 “5이닝만 최선을 다해서 잘 던져주면, 팀에 조금 더 도움이 되고 승산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ML 최악의 팀에도 못 이겼다…日334억원 우완은 노예계약이 끝나도 시련, 류현진 추격 ‘쉽지 않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에도 못 이겼다. 마에다 겐타(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시련은 노예계약이 끝나도 끝나지 않았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2승)를 떠안았다. 마에다는 LA 다저스와의 8년 2500만달러 노예계약을 끝내자마자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달러(약 334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부터 이어온 부상 커리어가 끝나지 않았다. 2022시즌을 토미 존 서저리로 완전히 날린 데 이어, 2023시즌에도 삼두근 통증으로 약 2개월간 쉬었다. 올 시즌에는 바이러스 이슈로 잠시 쉬어야 했다.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서도 한 타자를 제대로 상대하지 못하고 복부 통증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좀처럼 상승세를 못 탄다. 4월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4.19, 5월 4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6.62, 6월 4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5.27에 그쳤다. 그렇다고 해도 이날 마에다가 상대한 팀이 화이트삭스라는 점에서 타격이 있다. 이 팀은 올해 양 리그 통틀어 승률이 가장 낮은 팀이다. 선발, 타선, 불펜 모두 리그 형편없는 팀이다. 놀랍게도 마에다는 이 팀에 1승을 선물하고 말았다. 3회까지 잘 막았으나 4회 간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에게 92.3마일 포심을 던지다 우월 2루타를 맞은 뒤 3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가빈 쉬트를 주무기 스플리터와 스위퍼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2사 후 폴 데종에게 커터를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유인구였으나 마에다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여기서 이닝을 끝내면 괜찮았지만, 코리 리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니키 로페즈에겐 초구 포심이 높게 들어가면서 1타점 우월 2루타를 내줬다. 5회에는 2사 1,2루 위기를 맞이하고 강판됐으나 후속 윌 베스트가 1타점 적시타 한 방을 맞으면서 마에다의 자책점은 3점. 그러나 5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좋은 내용, 결과는 아니었다. 마에다는 올 시즌 13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00이다. 연간 1200만달러를 받는 투수에게 어울리는 성적은 절대 아니다. 어느덧 30대 후반으로 가는 시기여서, 이대로 하락세에 접어든다는 우려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통산 203경기서 67승53패 평균자책점 4.04다. 다르빗슈 유(3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107승)에 이어 현역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승 2위다. 은퇴했거나 메이저리그를 떠난 선수들까지 더하면 류현진(37, 한화 이글스, 78승)을 추격하는 입장. 그러나 올 시즌 더딘 행보를 볼 때 내년까지 류현진의 78승을 넘어설 것인지는 미지수다.

“역대급 대반전! 이미 이별 발표했는데…” 그린우드 ‘헤타페’ 복귀한다, 회장 “헤타페에 1년 더 머물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역대급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공격수였다. 하지만 성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맨유에서 쫓겨났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맨유는 그린우드를 쫓아냈다. 맨유는 팀 복귀 대신 헤타페로 임대를 보냈다. 헤타페에서 그는 보란 듯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총 35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헤타페와 1년이 끝났고, 그린우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헤타페와 이별을 발표했다. 그는 “놀라운 시즌을 보내게 해준 헤타페 가족과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나를 환영해주고, 헤타페의 일원으로 느끼게 해줘 감사하다. 팀 동료들, 클럽과 함께 매 순간을 즐겼다. 씁쓸한 결말이었지만 헤타페를 위해 플레이할 수 있어 즐거웠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별을 공식 발표한 그린우드. 그러자 라리가 최고 명가 3대장,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탈리아 최고 명가 세리에A 유벤투스도 그린우드 경쟁에 뛰어 들었다. 게다가 맨유의 리그 라이벌 첼시도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나왔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의 명가 페네르바체 이름까지 등장했다. 유벤투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지목됐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린우드가 유벤투스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개인 합의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그린우드 영입을 통해 공격진 강화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미러’ 역시 “그린우드가 유벤투스 이적을 승인했다. 그린우드가 이탈리아의 거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그린우드에 관심이 있다는 클럽들보다 한 발 더 나간 팀이 등장했다. 개인적 접촉이 아닌 구단 대 구단으로 ‘공식적’으로 제안서를 넣은 첫 번째 클럽이 나왔다. 라치오였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라치오가 맨유의 그린우드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라치오가 그린우드를 영입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입찰한 첫 번째 클럽이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또 반전, ‘역대급 대반전’이 일어났다. 그린우드가 헤타페로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이미 이별 발표를 한 그린우드다. 그런데 다시 헤타페로 돌아가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찌라시가 아니다. 구단 회장의 입에서 직접 나온 말이다. 앙헬 토레스 헤타페 회장은 스페인의 ‘Mundo Deportivo’에 “우리 팀에는 그린우드가 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1년 더 머물 것이다. 곧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 그린우드에 많은 클럽들의 제안이 있지만, 우리는 맨유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원 소속팀인 맨유가 그란우드의 헤타페 임대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신유빈·임종훈, WTT 라고스 혼합복식 우승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탁구 혼합복식 기대주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라고스 2024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유빈-임종훈 조(세계랭킹 2위)는 22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쉬후이야오-뤄제청 조(랭킹없음)에 3-0(11-4 11-9 11-4)으로 완승을 거뒀다.1세트 시작부터 연속 5득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신유빈-임종훈 조는 11-4로 무난히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2세트에서는 9-5로 앞서다 내리 3실점하며 쫓겼지…

‘사구 팔꿈치 통증’ 최정, 선발 라인업 제외…”올해 좀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올해 좀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최정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사사구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최정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어 5회말 다시 한번 만루 상황에서 최정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한재승의 초구 슬라이더가 최정의 팔꿈치 쪽으로 향했다. 밀어내기 사구로 타점을 올린 최정은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대주자 김성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정은 23일 NC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휴식할 것으로 보인다. SSG는 박지환(2루수)-오태곤(중견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김성현(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은 “어제 맞은 곳에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지명타자로 생각했는데, 선발 라인업에서 뺏다. 상대를 체크해 봐야겠지만, 대타 상황은 지켜보겠다. 뼈에는 문제없다”며 “(최)정이는 웬만하면 아프다는 이야기를 안 하는데, 정이가 아프다는 것은 많이 아픈 것이라고 생각한다. 팔꿈치 보호대 사이에 벌어지는 부분에 맞았다”고 말했다. 최정은 올 시즌 부상으로 두 차례 빠진 바 있다.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 윌 크로우의 사구에 맞아 타박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고 최근에는 이석증이 그를 괴롭혔다. 사령탑은 “(이석증은) 거의 좋아졌다고 보면 된다. 올해 특히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몸에 맞는 것도 많다”며 “그래서 더 대단한 것 같다. 투수는 안 맞으려고 몸쪽에 붙일 수밖에 없는데, 타자가 맞게 되면 어깨가 좀 벌어진다는지 밸런스가 깨는데, 정이는 한결같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대단한 정신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정이 휴식하며 에레디아가 지명타자로 나서고 하재훈이 선발 출격 기회를 받았다. 이숭용 감독은 “(하)재훈이한테 기회를 한 번 더 준다. 본인이 부담 없이 갖고 있는 것만 하면 된다”고 했다.

96박재홍→99이병규→00박재홍→15테임즈→24김도영 미쳤다, 류현진 제물로 전반기 20-20 폭발, 최연소 2위·최소경기 3위[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이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을 제물로 대망의 20-20을 달성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25km 체인지업을 공략,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20홈런-22도루로 생애 첫 20-20을 달성했다. KBO 통산 57번째이며 구단 역대 12번째다. 또한, 최연소 2위 기록이다. 만 20세 8개월 21일(최연소 LG 김재현 18세 11개월 5일). 그리고 최소경기(73경기)공동 3위 기록이다. (이병규 68경기, 박재홍 71경기, 테임즈 73경기). 그리고 전반기 20-20은 1996년 박재홍(22-23), 1999년 이병규(23-21), 2000년 박재홍(25-22), 2015년 에릭 테임즈(28-22)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런 진기록이자 대기록을 다름 아닌 류현진을 상대로 해냈다. 한편, KIA의 최근 마지막 20-20은 로저 버나디나(2018년 9월 11일), 국내 선수 마지막 20-20은 이종범(2003년 9월 13일)이었다.

여자축구, U-17 월드컵서 ‘죽음의 조’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이 오는 10월(10월 16일∼11월 3일) 막을 올리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23일(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의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2024 FIFA U-17 여자월드컵 조 추첨 결과 한국은 스페인, 미국, 콜롬비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스페인은 직전 대회 우승팀이자 2회 연속(2018·2022년) 정상을 차지한 강호다. 미국은 2008년 열린 1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콜롬비아는 2022년 대회 준우승팀이다.한국은 지난달 2024 아시아…

베네수엘라, 1명 퇴장당한 에콰도르에 2-1 승…멕시코, 자메이카 1-0 격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베네수엘라가 수적 우세를 틈타 에콰도르에 역전승을 거뒀다. 베네수엘라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레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에콰도르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로 베네수엘라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베네수엘라는 다득점에서 멕시코(1)에 앞서며 조 1위에 올랐다. 에콰도르는 3위로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베네수엘라는 2011년 이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전반전부터 레드카드가 나오며 큰 변수가 생겼다. 전반 22분 에콰도르 선수 에네르 발렌시아가 상대 가슴 부위를 발로 가격,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도 에콰도르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40분 제레미 사르미엔토가 선제골을 신고했다. 후반 들어 베네수엘라가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 19분 혼데르 카디스가 만회골을, 10분 뒤 에두아르드 베요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멕시코는 자메이카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다득점에서 밀리며 조 2위가 됐고, 자메이카는 조 최하위로 쳐졌다. 전반 24분 헤라르도 아르테아가가 멕시코의 첫 골을 터트렸고, 멕시코는 남은 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힘들다고 쉰다? 고비를 뛰어넘는 선수는 연봉이 달라진다” 김경문 명언…강한 한화로 가는 길[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고비를 뛰어넘는 선수가 결국 나중에 연봉이 달라진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66) 감독이 부임 후 처음으로 더블헤더를 치른다.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그런데 한화는 이날 더블헤더를 치르는 6팀 중 유일하게 특별엔트리를 2명이 아닌 1명만 사용한다. 사실 1명도 어차피 1군에 돌아올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다. 페라자 이슈가 없었다면 김경문 감독은 특별엔트리 2명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기존 1군 멤버들이 좀 더 단단하게 뭉쳐 강한 한화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라인업, 엔엔트리에 선수가 자주 바뀌면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선수들이 힘들어도 한 발 더 뛰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김경문 감독은 더블헤더를 앞두고 “나보다 솔직히 선수들이 힘들 것이다. 계속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체력 안배는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 전날까지 수비이닝 리그 1위 노시환(24)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인다며, 간혹 지명타자로 써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선수들이 강인해지려면 힘들어도 극복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계속 뛰고 있는 선수들이 힘들지만 그래도 이겨내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시환이한테도 정말 힘들면 말하라고 했어요. 1차전 끝나고 물어는 봐야지. 그런데 힘들다고 자꾸 쉬는 것보다, 그 고비를 뛰어넘는 선수가 결국 나중에 연봉이 달라진다”라고 했다. 현대사회에서 선수도 사람도 휴식은 적절히 필요하다. 그러나 힘들 때마다 이겨내지 못하고 쉬는 사람이 있으면, 고비를 이겨내는 사람보다 결국 처질 수밖에 없다는 게 김경문 감독 생각이다. “왜냐. 팀에서 필요해서 뛰는 선수잖아요. 자꾸 쉬는 선수보다, 뛰는 선수들이 좋다고 보게 되는 거죠”라고 했다. 이를 테면 김경문 감독은 부임 후 야수진에서 빠른 선수를 찾고 있다. 이원석과 장진혁을 당분간 테이블세터로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하려고 한다. 이런 선수들이 기술적, 체력적으로 고비가 찾아와도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그래야 한화도 한 단계 성장한다고 믿는다.

1점 차 리드 상황 마운드 올라온 고우석, 통한의 첫 피홈런…하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2승 챙겼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경기 연속 실점이다. 위안거리는 승리 투수가 됐다는 점이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의 고우석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와의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무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1-0으로 앞선 5회말 트리스탄 스티븐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닉 던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고우석의 2구 88마일(약 142km/h) 커터가 복판에 몰렸다. 던이 이것을 놓치지 않고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빅터 스콧 2세에게 안타,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던 워커를 유격수 뜬공, 윌슨 콘트레라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이어 맷 코페니악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고우석은 선두타자 루켄 베이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재러드 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알폰소 리바스 3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리바스 3세의 송구 실책이 나와 영이 3루까지 갔지만, 아르키메데스 감보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잭슨빌 타선은 7회초 다시 리드했다. 마티 코르테스의 안타와 조나단 구즈만의 번트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하비에르 에드워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하비에르 사노하와 트로이 존스톤의 연속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고우석은 7회말 앤서니 말도나도에게 바통을 넘겼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잭슨빌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긴 고우석은 잭슨빌 이적 후 2승 1홀드 15⅓이닝 7사사구 9탈삼진 평균자책점 3.5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3을 기록 중이다. 6월 5경기에서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4.26을 마크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실점이다.

“걔 레알 가고 싶어 한다니까!”…토트넘은 레알에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죽어도 못 보내, 어떻게 널 보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도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인정을 받은 수비수다. 이런 그를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주시하고 있다. 최근 로메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터졌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적설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토트넘이 핵심 수비수이자 부주장인 로메로를 보낼 리 없다. 그리고 로메로 역시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 영입으로 엄청난 돈을 쓴 레알 마드리드는 돈이 없다. 이를 종합하면 로메로가 오는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갈 가능성은 낮다. 로메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컸다. 그럼에도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이적설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토트넘 선배 알란 허튼은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 거액 이적에 대한 추측이 나오는 상황 속에서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대화하는데 관심이 있다.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수이 바람만으로 이적이 되는 것이 아니다. 토트넘은 죽어도 못 보낸다는 입장이다. 이런 토트넘의 입장을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로메로를 영입하려면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며, 그렇게 되더라도 토트넘은 수락하지 않을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다음 시즌 로메로를 웅심으로 수비진을 꾸릴 것이며, 백업 센터백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메로는 지난 2021년 아탈란타에서 토트넘으로 오면서 4200만 파운드(73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올라섰다. 로메로는 현재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출전하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가 끝나면 토트넘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컴바인·트라이아웃 진행…최장신 타니무라 184.8cm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앞두고 컴바인과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고 23일 알렸다. 23일 오전 일본 도쿄 케이카중고교 체육관에서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컴바인 및 트라이아웃이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12명이 모두 모여 신체조건을 측정하고, WKBL 6개 구단 코칭스태프 앞에서 기량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1순위 후보로 꼽히는 타니무라 리카는 신장 184.8cm, 체중 90.1kg을 기록했다. 윙스팬은 180cm로 참가자 중 2번째로 길었으며 스탠딩 리치는 236cm로 1위를 차지했다. 제자리 점프 리치 또한 275cm로 가장 높았다. 참가자 중 최단신은 154.5cm로 신장이 측정된 야마자키 리오다. 순발력과 탄력이 가장 돋보인 건 시다 모에였다. 20m 스프린트(3.35초)와 리바운드 점프(162.64cm)에서 1위에 올랐다. 프로 어질리티는 스나가와 나츠키(4.85cm), 레인 어질리티는 나가타 모에(11.42초),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는 이시카와 마이(294cm)가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컴바인이 끝난 후 참가자 12명은 팀을 나눠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스나가와, 시다, 히라노 미츠키, 이시다 유즈키, 이이지마 사키, 타니무라가 한 팀으로 편성됐고 야마자키, 미야사카 모모나, 와타베 유리나, 와카마츠 미즈키, 나가타, 이사카와가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트라이아웃은 쿼터당 10분으로 총 2쿼터를 실시했다. 실전 경기와 같은 빠른 농구가 펼쳐졌고,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만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타니무라는 트라이아웃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참가자 12명은 드래프트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길 기다려야 한다.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KIA, 최형우 최다 루타 신기록·나성범 1000타점 시상식 진행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는 “외야수 최형우의 리그 최다 루타(4078루타) 신기록 달성과 외야수 나성범의 1000타점 달성 시상식을 23일 광주 한화전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개최했다”고 알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KBO 허구연 총재가 기념패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고, KIA 타이거즈 구단은 격려금과 상패,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편 최형우는 지난 12일 문학 SSG전에서 기록한 2타점 적시타로 통산 4078루타를기록하며 KBO 리그 최다 루타 신기록을 달성했고, 나성범은 지난 5월 28일 창원 NC전에서 솔로 홈런을 쳐내며 KBO리그 역대 25번째 1000타점을 달성했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김지현, 힘차게 보낸다

[포천(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BC카드ㆍ한경 레이디스컵 2024′(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 52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23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528야드) 에서 열렸다. 김지현이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2024.6.23.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