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양궁, 올림픽 전초전서 단체전 금 싹쓸이…김우진은 2관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전초전에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6-0(58-55 58-55 59-5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도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1(56-55 57-55 56-56)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 결단…’대화 단절’ 텐 하흐와도 관계 회복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결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15-16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래시포드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그리고 정확한 슈팅 능력을 자랑하며 주목을 받았다. 중간중간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공격에서 래시포드를 향한 기대감은 언제나 높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래시포드는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부진이 계속되는 사이에 외적인 문제도 끊이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11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0-3으로 패했다. 래시포드는 경기 후 클럽에서 파티를 즐겼고 훈련에 참가하지 않으며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또한 뉴캐슬과의 37라운드에서는 경기 전에 관중석에 있는 홈 팬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부진한 모습에 일부 팬이 래시포드를 향해 욕설을 했고 래시포드도 화를 참지 못하고 대응하며 논란이 됐다. 자연스레 래시포드의 거취도 뜨거워졌다. 파리 생제르망(PSG)과 아스널이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유 생활의 끝이 예고됐다. 하지만 FA컵 우승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맨유는 맨시티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FA컵 정상에 올랐다. 래시포드는 우승 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자신의 SNS에 “사람들은 나에게 맨유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어 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결국 래시포드는 맨유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미래를 위해 싸우기로 다짐했다. 래시포드는 부진한 시기에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거의 하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도 회복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도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남다른 마음 가짐을 밝혔다. 래시포드는 “이제 SNS 활동을 몇 주간 중단할 시간이다. 정신적으로 휴식과 재충전을 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지지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팀과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잘 쉬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97이종범→99이병규→99데이비스→99홍현우→00박재홍→15테임즈→24김도영? 3-30-30 ‘가자’[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끝 아닌 시작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대망의 20-20에 성공했다. 0-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25km 체인지업을 통타, 중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20홈런-22도루. 김도영은 KBO 통산 57번째, 타이거즈 통산 12번째 20-20에 성공했다. KIA 소속으로는 2018년 로저 버나디나 이후 6년만이며, 국내선수만 한정하면 2003년 이종범 이후 21년만이다. 또한, 만20세8개월21일로 최연소 2위 20-20(최연소 1위 LG 김재현 18세11개월5일), 73경기로 최소경기 공동 3위 20-20(이병규 68경기, 박재홍 71경기, 에릭 테임즈 73경기)이다. 올스타전 기준, 전반기 역대 5번째 20-20 달성자이기도 하다. 1996년 박재홍(22-23), 1999년 이병규(23-21), 2000년 박재홍(25-22), 2015년 에릭 테임즈(28-22)에 이어 9년만에 탄생했다. 아울러 이들은 전반기 20-20을 바탕으로 끝내 30-30까지 성공했다. 김도영도 결국 30-30, 아니 3-30-30이 최종 목적지다.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이미 작년부터 KIA 경기를 중계하면서 김도영의 트리플 쓰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지난 주중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 기간에는 3할, 30도루는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고, 관건은 30홈런이라고 했다. 30홈런을 의식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역대 3할-30홈런-30도루 달성자 이종범 1997년 0.324 30홈런 64도루 74타점 이병규 1999년 0.349 30홈런 31도루 99타점 제이 데이비스 1999년 0.328 30홈런 35도루 106타점 홍현우 1999년 0.300 34홈런 31도루 111타점 박재홍 2000년 0.309 32홈런 30도루 115타점 에릭 테임즈 2015년 0.381 47홈런 40도루 140타점 전반기에 20-20을 한 4명 중 1996년 박재홍만 3-30-30 대신 30-30에 만족했다. 타율이 0.295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박재홍은 4년 뒤에 기어코 3-30-30을 해냈다. 이제 김도영이 단 6명만 해낸 3-30-30에 도전한다. 최소경기 30-30도 관심사다. 테임즈가 2015년에 112경기만에 달성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한화 더블헤더까지 총 74경기에 나섰다. 28경기만에 10홈런과 8도루를 추가할 수 있다면 대박이다. 그해 테임즈는 140경기만에 KBO 유일의 40-40에 성공했다. 김도영의 마지막 목적지는 결국 2015년 테임즈다. 김도영은 구단을 통해 “(월간10-10을 4월에 달성해서)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 20-20을 전반기 전에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른 시기에 기록이 나와서 뿌듯하다. 눈 앞에 기록은 이제 달성했으니 팀이 이기는 데에 더 집중하고 보탬이 되고 싶다. 그렇게 하다 보면 30-30 기록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내가 전설을 예우하는 방법”…그가 안필드 떠날 때까지 ‘이것’을 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이 떠났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 중반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 선언했다. 이 선언은 지켜졌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모든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아름답게 떠났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후 쉼 없이 달려왔던 9년의 동행을 마쳤다.이 기간 리버풀은 황금기를 누렸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절대 영웅’이었다. 리버풀의 ‘한’이었던 EPL 우승을 일궈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정상에 서며 유럽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총 491경기를 지도했고,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리버풀에 선물했다. 클롭 감독은 이별 이유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언젠가는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최소 1년 동안은 현장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중반 갑작스러운 이별 발표. 이후 클롭 감독 후임에 대한 수많은 추측이 쏟아졌다. 결국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결정됐다. 리버풀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슬롯 감독 영입을 발표했다. 시즌이 끝나기 전 슬롯 감독은 “리버풀과 협상이 마무리 됐다. 나는 리버풀로 갈 것”이라고 스스로 오피셜을 띄우기도 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슬롯 감독이 클롭 감독 후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다음 시즌부터 리버풀은, 어색하지만 클롭 감독이 아니라 슬롯 감독이 지도한다. 슬롯 감독은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해 열심히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슬롯 감독은 리버풀로 오면서, 전설 클롭 감독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슬롯 감독 역시 클롭 감독의 업적과 영광에 존경심을 표현했고, 그의 후임으로서 리버풀의 영광을 이어갈 것이라 다짐했다. 슬롯 감독은 어떻게 전설에 대한 예우를 보였을까. 시즌이 끝나기 전에 리버풀 감독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황. 그렇지만 슬롯 감독은 리버풀의 그 어떤 선수에게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아는 선수도 있었지만, 슬롯 감독은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이것이 떠난 클롭 감독을 향한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했다. 클롭 감독이 안필드를 완전히 떠난 다음, 모든 이별이 마무리된 다음 리버풀 선수들에게 연락을 했다. 슬롯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클롭이 리버풀을 떠나기 전에는 리버풀 선수들과 대화하고 싶지 않았다. 이것이 클롭에 대한 예의였다. 클롭의 선수들에게도 그것이 공정한 것이었다. 후임인 내가 클롭이 떠나기 전에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었다면, 분명 상황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클롭이 떠난 후 나는 선수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내가 처음 연락을 한 선수는 버질 반 다이크였다.”

‘영건 빅뱅’ 16세 김영원, 18세 하샤시와 4강서 격돌…강동궁은 마르티네스와 맞대결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프로당구 PBA 시즌 개막전을 몰아친 ‘영건 돌풍’의 주인공들이 결국 4강서 격돌한다. ‘최연소’ 김영원(16)과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18∙하이원리조트)가 8강전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영원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8강전서 ‘베테랑’ 황득희(에스와이)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하샤시는 이승진을 상대로 3:1 승리했다. 김영원은 황득희를 상대로 끈질긴 추격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프로 첫 4강에 올랐다. 첫 세트를 6이닝 만에 4:15로 내준 김영원은 2세트를 15:3(6이닝)으로 가져오면서 맞불을 놨다. 다시 3세트를 7:15(7이닝)으로 빼앗긴 김영원은 4세트를 15:8(6이닝)로 따내면서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김영원은 5세트서 선공 황득희가 4득점을 뽑아내자 5득점으로 받아치는 등 일진일퇴 공방전을 이어갔다. 이후 7이닝째 7:8 열세였던 황득희가 2득점을 내 9:8을 만들었고, 곧바로 시도한 되돌아오기 뱅크샷이 아쉽게 빗나갔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김영원이 남은 3득점을 몰아치며 11:9,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김영원은 “(황득희의) 마지막 배치가 놓치기 힘든 배치라 졌다고 생각했다. 이제 끝이라 생각했는데 득점이 실패해 ‘왔구나’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이제 준결승까지 올라왔으니 결승에 가고 싶다. 잘 치는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경험을 쌓는 게 즐겁다”고 전했다. 4강서 맞붙는 하샤시에 대해 김영원은 “샤시는 정말 잘한다. 나보다 더 잘한다. 준결승에서는 더 열심히 쳐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샤시는 이승진을 상대로 첫 세트를 15:11(10이닝)로 따낸 후 2세트를 5:15(9이닝)로 내주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3세트 6이닝째 하이런 6점을 쓸어 담는 등 15:8(7이닝)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고, 4세트서는 첫 공격서 터진 하이런 8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6이닝 만에 15:2로 승리하면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른 8강전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신정주(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강동궁은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하던 5세트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1:0으로 승리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도 최성원(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낮 12시30분부터 김영원과 하샤시의 준결승 제1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에 강동궁과 마르티네스의 준결승 제2경기로 이어진다. 준결승 승자는 밤 9시부터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결승서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대학생 대상 ‘2024 경륜 데이터 마케팅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경륜아’ 팀 대상 영예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9일 ‘2024 경륜 데이터 마케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데이터 마케팅 경진대회는 전국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경륜·경정 사업의 온라인 발매시스템인 ‘스피드온’ 체험을 토대로 2030세대 대상의 경륜 데이터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해 경쟁을 펼쳤다.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체대 등 전국 17개 대학 4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예선 기간에 ‘스피드온’을 직접 체험하고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예선을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이날 결선 심사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서울올림픽파크텔(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정철락 경륜경정사업본부장과 경진대회 수상 팀(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을 비롯한 참가 학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진대회 대상은 배달 온라인 거래터(플랫폼) 기업과 협업으로 경륜에 대한 2030의 인지도 제고를 제안한 ‘경륜아’ 팀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200만 원을 수여됐다. ‘연진곤진’, ‘비빔밥’ 팀(이상 우수상)과 ‘달려라 독수리’, ‘하슬라-cycle’ 팀(이상 장려상)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각각 100만 원,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정철락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바쁜 학업 중에도 경륜 사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대회에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친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치르며 대한민국 스포츠 재정 조성에 이바지하는 경륜 사업의 공익적 역할을 많은 대학생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너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야!”…19세 신성 향한 ‘충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여름 이적시장.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는 환호했다. 왜? 세계 최고의 재능을 영입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올해 19세가 된 신성, 튀르키예 최고의 재능, ‘튀르키예의 리오넬 메시’라 불리는 아르다 귈러였다.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의 핵심이었고, 어린 나이에 튀르키예 대표팀에서도 발탁됐다. 유럽은 귈러의 재능에 주목했고, 유럽 빅클럽들이 모두 귈러 영입에 뛰어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귈러는 176cm의 크지 않은 키로, 스피드와 기술력 모두 갖췄다는 찬사를 들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최전방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튀르키예의 메시라고 불리는 이유다. 귈러 영입 전쟁의 최종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지난해 6월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세계 최강의 스쿼드를 갖춘 레알 마드리드. 귈러의 자리는 없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전체로 따져도 12경기가 전부였다. 안 그래도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 포지션이 겹치는 킬리안 음바페가 온다. 귈러가 음바페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귈러의 임대 이적을 전망하고 있다. 유로 2024에 출전해 활약을 하고 있지만, 튀르키예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수준은 달랐다. 귈러는 F조 1차전 조지아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튀르키예는 3-1 승리를 거뒀다. 2차전 포르투갈 경기에서는 선발에서 빠졌다. 튀르키예 대표팀에서도 닥주전이 아니라는 의미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고, 포르투갈이라는 큰 벽을 실감해야 했다. 튀르키예는 0-3 대패를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 대표팀 선배이자, 페네르바체 선배이기도 한 타이푼 코르쿠트가 귈러를 향해 충고를 던졌다. 사실 진심 어린 조언이었다. 그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진심이었다. 그는 튀르키예 대표팀 수석코치, 레버쿠젠 감독 등을 한 경험이 있다. 코르쿠트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너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진정한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더 발전해야 하고,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귈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 그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고, 인상적인 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귈러는 자신을 더 밀어붙여야 한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귈러를 보면, 수비적 역할이 부족하다. 수비 가담이 모자라다. 귈러가 수비 임무 없이 최전방에서 뛰는 모습을 봤다. 귈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발로 뛰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더 많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기술과 능력으로 커버해서는 안 된다.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달려야 한다. 귈러에게는 이것이 부족하다. 레알 마드리드보다 배우기 좋은 곳은 세상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다. 귈러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널 ‘미친 영입’ 임박…’43골’ 스웨덴 폭격기 낙점, 최대 ‘1760억’ 초대형 이적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 영입에 가까워졌다. 아스널의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는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아스널은 올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이번에도 맨시티를 넘지 못했다. 스트라이커 차이가 컸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라는 확실한 공격수를 보유했지만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와 에디 은케티아가 모두 부진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자랑했지만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스널이 가장 원했던 공격수는 벤야민 세슈코(라이프치히)였다. 하지만 세슈코가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아스널은 곧바로 다른 스트라이커를 찾았고 요케레스 영입을 검토했다. 요케레스는 뛰어난 피지컬이 강점이다. 장신임에도 스피드까지 갖춰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리며 득점을 노린다. 이에 ‘스웨덴 엘링 홀란드’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요케레스는 자국팀인 프롬마포이카르나 유스에서 성장한 뒤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요케레스는 코번트리를 거쳐 지난 여름에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올시즌에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43골과 15도움으로 무려 5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시즌인 만큼 막대한 이적료도 지불하겠다는 각오다. 포르투갈 ‘레오니오’는 22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요케레스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7,6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추가 옵션에 따라서는 최대 1억 파운드(약 1,760억)까지 금액이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에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 500만 파운드(1,840억원)를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했다. 라이스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아스널은 투자 효과를 확실하게 누렸다. 이번 여름에는 요케레스에 큰돈을 지불하면서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하고 있다.

‘9회 2사 후 11타자 연속 출루→10득점 빅이닝 완성’ 사령탑의 미소 “야수들의 집중력으로 다득점에 성공해 승리할 수 있었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8, 9회 야수들의 집중력으로 다득점에 성공해 승리할 수 있었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18-6으로 대승을 거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말 3점, 3회말 1점을 허용하며 0:4로 끌려갔다. 하지만 NC 타선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4회초 박한결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NC는 5회말 맷 데이비슨의 투런 아치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SSG에 2점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지만, 6회초 김형준의 2점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는데, 6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영규가 실점 없이 1⅔이닝을 책임졌다. 그리고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권희동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8-6 역전. 8회말 등판한 김재열은 한유섬에게 2루타, 김민식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NC는 9회초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줬다. 2사 후 11타자가 연속 출루에 성공, 10득점을 뽑았다. 박시원 안타, 김휘집 안타, 김형준 볼넷으로 만루가 된 상황에서 서호철 2타점 적시타, 김주원 1타점 적시타, 손아섭 1타점 적시타, 권희동 2타점 2루타, 도태훈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김성욱의 안타와 박시원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만든 NC는 김휘집의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로 정점을 찍었다. 9회 10득점은 NC 프랜차이즈 역사상 9회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20년 5월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9득점이었다. 또한 11타자 연속 출루는 KBO 역대 통산 2위 기록이다. 경기 후 NC 강인권 감독은 “김영규, 김재열 선수가 중요한 순간에 마운드에서 좋은 역할로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8, 9회 야수들의 집중력으로 다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김재열 선수의 데뷔 첫 10홀드 축하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선수단 한 주 동안 고생 많았고 한 주 동안 구단에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준 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다”며 “다음 주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패배에 상기된 인천 조성환 감독 “팀 방향성 이해하는 선수들로 구성”

리그서 5경기 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다소 상기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인천은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경기서 1-3으로 완패했다.리그서 5경기 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인천은 승점 20(4승8무6패)에 머물며 8위 자리를 유지했다.인천은 지난달 18일 대전 원정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뒤 한 달 넘게 리그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6경기 째 무승이다.전반 26분…

‘이번 주 4승 2패’ KT 이강철 감독 “엄상백 잘 버텼다”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 이강철 감독이 한 주를 4승 2패로 마무리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주 2승을 벌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삼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올렸고, 이번 LG전 역시 더블헤더 접전 끝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더블헤더 2차전 승리의 1등 공신은 엄상백이다. 엄상백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7패)을 수확했다. 구속은 최고 151km, 최저 142km를 찍었다. 총 116구를 던져 직구 31구, 커터 43구, 체인지업 42구를 구사했다. 116개는 개인 1경기 최다 투구다. 종전 기록은 2015년 6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기록한 114개다. 이때 엄상백은 5.2이닝 6피안타(2피홈런) 7실점 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8일에도 101구를 던진 엄상백인 이번 주에만 총 217구를 투구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 투수 엄상백이 5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텨주면서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리드를 잘 지켜줬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낸 이후 3회초에는 장성우의 적시타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팽팽한 승부에서 대타 강백호가 귀중한 적시타를 치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수들 모두 더블 헤더를 치르느라 힘들었을텐데 한 주간 고생 많았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KT는 25일부터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SSG 랜더스와 주중 삼연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케인, 사우스게트 ‘공개 저격’…”압박을 언제 하라는 거야?” 답답함 폭발→감독은 “컨디션 안 좋다” 선수탓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저격하는 발언을 남겼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가장 기대를 받는 팀 중 하나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널), 케인 등 막강한 스쿼드를 갖추고 있어 우승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조별리그 경기력은 처참하다. 잉글랜드는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고전 끝에 벨링엄의 결승골로 간신히 1-0으로 승리했다. 이어 21일(한국시간)에는 덴마크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며 0-0으로 비겼다. 자연스레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특히 스트라이커인 케인 활용법이 문제로 지적됐다. 케인은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2차전에서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케인은 과도하게 최전방보다 아래로 내려오면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물론 케인은 토트넘 시절부터 득점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에도 강점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과하게 밑으로 내려오며 케인의 강점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2차전에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치 수가 단 1번에 불과했다. 그만큼 골문과 멀어지면서 케인의 파괴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케인은 덴마크전이 끝난 후 영국 ‘BBC’를 통해 “침착하고, 반성하고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 경기를 잘 시작했으나 라인이 너무 내려갔다. 두 경기 모두 압박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며 사우스이트 감독의 전술을 겨냥한 발언을 남겼다. 반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부진의 이유로 선수단의 컨디션을 꼽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의 신체적인 상태에 문제가 있다. 이전처럼 압박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변명을 남겼다. 잉글랜드는 조 1위 자리를 지켰으나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에 펼쳐지는 슬로베니아와의 3차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김도영은 20-20의 여운을 이어갔고 임기영은 대투수를 잊게 했다, KIA DH2 4-1 완승→KIA 위닝시리즈→한화 바리아 KBO 첫 패전[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주말 홈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KIA는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이자 더블헤더 2차전서 4-1로 이겼다. 45승30패1무로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33승40패2무로 7위. KIA는 더블헤더 1차전서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무너뜨리고도 불펜이 무너지며 1점차로 졌다. 김도영이 전반기 역대 5번째 20-20을 했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2차전 승리가 절실했다. 양현종이 팔꿈치 저림 증상으로 잠시 1군에서 빠지면서 임기영이 선발투수로 나갔다. 5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63으로 낮췄다. 체인지업, 포심, 슬라이더 순으로 구사했다. 포심 최고 138km까지 나왔다. 한화 선발투수 하이메 바리아는 5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3자책)했다. KBO리그 데뷔 후 첫 패전(2승)을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올랐다. 포심 최고 152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를 62개로 가장 많이 구사했다. 포심, 투심, 체인지업을 섞었다. KIA는 1회말 2사 후 김도영의 좌전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말에는 이창진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최원준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군의 2루 땅볼 때 이창진이 홈을 파고 들었다. 한화는 홈에 승부를 걸었으나 실패했다. 비디오판독 끝 득점 인정.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재원의 3루 땅볼, 이도윤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2사 2루 상황. 이원석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요나단 페라자의 중전안타로 이어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3회말 1사 후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쳤다. 나성범이 포수 타격방해로 출루했고, 이우성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4회말에는 1사 후 김태군이 좌중간안타를 치고 2루에 들어갔다. 한화 좌익수 페라자의 포구 실책이 있었다. 서건창이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고, 소크라테스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또 달아났다. 한화는 임기영의 역투에 막혀 공격이 지지부진했다. 6회초에 페라자의 중전안타와 노시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채은성과 문현빈이 바뀐 투수 김도현에게 삼진을 당해 추격에 실패했다. 8회초 1사 1루서는 채은성의 타구를 우익수 최원준이 기 막힌 다이빙캐치로 처리했다. 더블헤더 1차전 막판 수비 실수를 만회한 순간이었다. KIA는 6회말 2사 1,3루 기회를 놓쳤으나 이후 불펜 투수들이 한화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임기영이 내려간 뒤 김도현과 곽도규, 전상현, 최지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바리아에 이어 박상원, 한승혁, 장지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2안타 2타점, 김태군이 3안타를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명-브라질이 압도…코파 아메리카 시장가치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는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3일 코파 아메리카 2024에 출전하는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베스트11에 포함된 선수가 2명에 불과한 반면 브라질에선 6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우루과이에서도 베스트11에 두명이 선정된 가운데 콜롬비아에선 디아스가 유일하게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시장가치가 높은 코파 아메리카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아르헨티나)와 함께 비니시우스(브라질)와 호드리구(브라질)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디아스(콜롬비아),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 기마량이스(브라질), 발베르데(우루과이)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아라우호(우루과이), 마갈량이스(브라질), 브리머(브라질)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알리송(브라질)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의 시장가치 총액은 9억 8300만유로에 달했다. 베스트11 중에서도 비니시우스의 시장가치가 1억 8000만유로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루과이 미드필더 발베르데가 시장가치 1억 2000만유로로 남미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아르헨티나는 21일 열린 캐나다와의 코파 아메리카 2024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메시가 풀타임 활약하며 추가골을 어시스트한 아르헨티나는 알바레즈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의 연속골과 함께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캐나다전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4분 알바레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알바레즈는 맥 알리스터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캐나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후반 4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메시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고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브라질은 오는 25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D조 1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우루과이는 24일 파나마를 상대로 C조 1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3연승→5연패→4연승’ 롤러코스터 타는 샌디에이고…김하성 홈런으로 NL 서부지구 ‘아슬아슬한 2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연승을 내달렸다. ‘어썸킴’ 김하성의 시즌 10호포를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5연패의 늪에 빠지며 한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까지 처졌으나, 회복세를 보이며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4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4점을 뽐아냈고, 7회말 두 점을 더 얻으며 6-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9회초 밀워키의 맹반격에 대량 실점하며 흔들렸다. 결국 6-4로 경기를 매조지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랜디 바스케스가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8회까지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9회 등판한 조니 브리토가 0.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으로 무너지며 4실점했다. 다급하게 클로저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타석에서는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10호 홈런을 마크하면서 타율을 0.220으로 끌어올렸다. 5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잭슨 메릴도 3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연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달 들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3-4로 진 이후 5연패를 당했다. 8일과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고 10일에는 3-9로 졌다. 11일부터 치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지만, 15일 뉴욕 메츠전부터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까지 5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20일 필라델피아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다시 4연승을 신고했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쨌든 최근 4연승으로 시즌 성적 41승 40패를 찍었다. 5연패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추락했으나 곧바로 연승 분위기를 타며 승률 5할을 넘기고(0.506) 2위로 점프했다. 선두 LA 다저스(48승 31패)와 격차는 여전히 8게임으로 매우 크다. 지구 3위 애리조나(38승 39패)와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6승 41패)의 추격을 받고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3위에 올랐다.

‘이번 주 217구 역투’ KT 엄상백 “체력은 문제없어…제구력은 보완 필요”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엄상백이 무려 116구의 역투를 펼치며 kt wiz의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DH 2경기 결과를 포함해 KT가 2승 1패로 주말 삼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2차전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엄상백이다. 엄상백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7패)을 수확했다. 구속은 최고 151km, 최저 142km를 찍었다. 총 116구를 던져 직구 31구, 커터 43구, 체인지업 42구를 구사했다. 박영현은 시즌 9호 세이브를 올렸다. 개인 1경기 최다 투구다. 종전 기록은 2015년 6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기록한 114개다. 이때 엄상백은 5.2이닝 6피안타(2피홈런) 7실점 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최다 투구는 지난 5월 2일 광주 KIA전서 106개였다. 이번 주에만 총 217구를 던졌다. 엄상백은 18일 KIA 타이거즈전에도 101구를 던져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엄상백은 “날도 덥고 더블헤더 경기였는데, 공도 많이 던지고 이닝을 많이 못 끌어준 것 같아 선수단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나로 인해 뒤에 투수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야수들의 수비 도움이나 뒤에 나온 투수들이 잘 던져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팀원에게 공을 돌렸다. 엄상백은 “결국 팀이 힘든 싸움을 이겨내서 기분은 좋지만 이번 주 주 2회 등판에서 각각의 경기에 약간씩 아쉬움이 남는다. 체력적으로 떨어진 것은 없는데 제구력을 조금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등판에서는 아쉬움 없는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도영 멀티 히트’ KIA, 4-1로 DH 2차전 승리…위닝 시리즈 수확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을 가져가며 한화 이글스와 주말 삼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KIA는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더블헤더 2차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IA는 45승 1무 30패로 1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33승 2무 40패로 7위를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5.1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거뒀다. 최지민은 시즌 3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하이메 바리아는 5.2이닝 9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KIA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주자 없는 2사에서 김도영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나성범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에는 이창진이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최원준의 2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김태군이 2루 땅볼을 쳤고, 문현빈이 최원준을 노리고 홈 송구를 했는데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공식 기록은 2루수 야수선택.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김태연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재원의 땅볼 때 2루로 들어갔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원석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의 첫 점수를 올렸다. KIA는 바로 응수했다. 3회말 김도영의 안타와 나성범의 포수 타격방해로 1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이우성이 좌전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KIA의 공격은 계속됐다. 4회 2사 1,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신고, 점수는 4-1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4회말 1사 1루, 6회 1사 2, 3루, 7회 1사 1루, 8회 2사 1, 2루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최지민이 9회를 정리하며 4-1 승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DH 2차전 대타 쐐기 적시타’ 그래도 강백호는 “죄송함”을 말했다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강백호의 쐐기 적시타에 힘입어 kt wiz가 더블헤더(DH) 2차전 승리를 챙겼다. KT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1차전은 LG가 7-2로 승리하며 양 팀은 각각 1승씩을 챙겼다. 강백호는 6회 2사 1루 대타로 투입, 결정적인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 점수가 아니었다면 KT는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강백호는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배려해 주신 덕분에 2차전 더그아웃에서 휴식도 취하고 상대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면서 타이밍을 잡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6회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서는 타이트한 상황에서 주자가 득점권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컨택에 집중해서 점수 차이를 벌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DH 1차전 3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특히 3회 1, 3루와 7회 1사 1루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강백호는 “1차전에 결정적인 순간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너무 죄송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래도 2차전에는 중요한 시기에 나에게 기대하신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낸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KT는 3위 LG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주중 삼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도 위닝을 기록, 이번 주 4승 2패를 올렸다. 강백호는 “이번 주처럼 우리는 끝까지 집중력만 가져가면 좋은 결과내서 올라갈 힘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슈퍼 일요일’ 8G 열린 KBO 리그, 14만 2600명 입장…1일 최다 관중 新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무더운 여름 날씨도 팬들의 야구 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 전국 5개 야구장에 구름관 중이 몰렸다. KBO에 따르면 23일 8경기에서 총 14만 2660명이 입장, 역대 KBO 리그 1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작년에 탄생했다. 2023년 9월 9일 9경기에서 12만 8598명이 입장한 바 있다. 3위는 2016년 5월 5일 어린이날 5경기에 입장한 11만 4085명이다. 한편 이날은 여름날보다 뜨거운 방망이가 터져 나오는 경기가 많았다. NC 다이노스는 9회에만 10득점을 올리며 SSG를 18-6으로 격파했다. 삼성은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가며 두산 베어스에 스윕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 맥키넌은 무려 7타점을 수확했다. 잠실 kt wiz-LG 트윈스, 광주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는 사이좋게 1경기씩을 나눠 가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덕배 부활포’ 벨기에 기사회생→4팀 모두 1승 1패 대혼전! E조에서 살아남는 팀들은?[유로2024]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가 대혼전 양상을 띄고 있다. 4팀이 2차전까지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다. 우승후보 벨기에가 부활했고, 첫 경기에서 대패했던 우크라이나도 첫 승을 신고했다.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21일(이하 한국 시각)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가 슬로바키아를 잡았다. 2-1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챙겼다. 루마니아와 1차전 0-3 대패 충격을 털어내고 16강행 희망을 되살렸다. 슬로바키아는 1차전에서 우승후보 벨기에를 1-0으로 눌러 이겼으나,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덜미를 잡혔다. 23일 벌어진 2차전에서는 벨기에가 루마니아를 완파했다.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일격을 당한 벨기에는 배수의 진을 치고 루마니아를 상대해 클린 시트 승리를 거뒀다. 골잡이 로멜루 루카쿠의 도움과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의 득점이 터져 더욱 고무적이다. 루마니아는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3-0 대승을 올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벨기에와 우크라이나가 2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면서 E조 4팀 모두 1승 1패 승점 3을 마크했다. 골득실 +1인 루마니아와 벨기에가 상위권에 올랐다. 3득점의 루마니아가 1위, 2득점의 벨기에가 2위에 랭크됐다. 골득실 0의 슬로바키아가 3위, -2의 우크라이나가 4위에 자리했다. 현재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행 진출 팀이 가려진다. 3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16강에 직행한다. 무승부를 거두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고, 지면 탈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27일 슬로바키아-루마니아, 우크라이나-벨기에의 조별리그 E조 3차전이 벌어진다. 사활을 건 혈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했다. 4개국씩 6개 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각 조 3위 6개국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이 와일드카드를 거머쥐고 16강에 오른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단판승부로 진행된다. 조별리그 순위 결정 기준은 승점→상대 전적→골득실→다득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