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 쇼크, 국내는 안전?] 당국, 사업장 단위 ‘개별 점검’ 나섰지만…”지나친 낙관은 금물”

금융당국은 미국 부동산 여파에 대한 금융사별 해외 부동산 점검을 진행하고 있지만,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낮다고 보인다. 하지만 일부 업권에서는 투자 비율이 높아지고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하는 추세여서 낙관론은 금물이다. 금융감독원은 익스포저가 있는 해외

‘초고가 아파트’ 신고가 행진…”불황인 지금이 투자 적기”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주택시장 침체 지속으로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하락 조정을 거치고 있는 가운데 강남·용산 등지 초고가 아파트들에선 신고가 거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주 수요층이 고금리 등 주택 수요 심리 위축 요인에 대해 비교적 둔감한 자본가들로 형성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당분간 이같은 초고가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가 종종 나올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지금과 같은 집값 하락기가 초고가 아파트 수요자들에게는 오히려 투자 적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고금리 기조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증가 등 영향으로 주택 수요 심리가 급격히 위축한 영향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지며 11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렇다 보니 서울의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권 소재 아파트들마저 하락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송파구..

재개발 기대감에…신통기획 빌라 경매 인기몰이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 중랑구 신통기획 예정지에서 나온 빌라가 나오자 마자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 기대감에 노후한 빌라임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대거 낙찰을 받으려고 나선 것이다. 1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동 빌라 건물면적 27㎡ 1층은 지난달 31일 신건 경매에서 2억1304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173%를 기록해 지난달 서울지역 빌라 낙찰가율 1위로 집계됐다. 응찰자도 11명이 몰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해당 빌라는 지난 1977년에 준공된 이후 47년이나 지난 오래된 주택이다. 이 물건은 면목동 172-1일대 신통기획 예정지(구역면적 4만4498㎡)에 속한 물건으로 개발 기대감에 감정가1억2300만원을 훨씬 웃도는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풀이된다. 2위 응찰자가 써낸 가격도 1억540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25.20%에 달했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로 개발을 추진하고 공공이 계획과 절차를..

오픈AI, 직원들 회사 지분 매각 가능…“기업가치 860억 달러”

최근 10개월 여간 3배 껑충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비상장사 오픈AI의 직원들이 소유한 회사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시 쿠슈너가 이끄는 벤처캐피털 업체인 스라이브캐피털은 기업가치가 860억 달러(약 115조 원)로 오픈AI의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10개월여 동안 오픈AI의 가치는 3배 가까이 뛰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오픈AI 직원들은 보유 지분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 지분 매각은

밸류업 한다면서…애플 노트북에선 주식거래도 안돼

국내 증권사들의 주식거래 시스템이 과거에 머물러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 맥OS 기반의 HTS를 보유한 증권사는 전무한 상황이며, MTS 역시 만족도가 낮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IT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고 있으며, 토스증권은 I

중국, 1년 만기 MLF 금리 동결…위안화 하락에 유동성 조절

시장 전망에 부합 10억 위안 유동성 투입도 중국이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주요 정책금리 중 하나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금리 동결은 지난주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3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한 상황에서 결정됐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금리 인하를 자제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인민은행은 또 10억 위안(약 1852억 원)의 현금을 시장에 투입해 유동성을 지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5대 금융그룹 1조 원 날렸다

5대 금융그룹이 해외부동산 투자로 최소 1조 원이 넘는 평가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시기 이자 장사로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금융그룹이 해외 시장에서는 부동산 투자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떠안은 것이다. 18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5대 금융그룹(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 국내 5대 금융그룹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총 782건으로 집계됐다. 고객에게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와는 별개로 금융그룹들이 자체 집행한 투자다. 전체 원금은 20조3868억 원에 달했다

무협 “작년 부진했던 IT, 올해 대중 수출 회복 주도”

글로벌 IT 산업 회복에 힘입어 중국에 대한 한국의 IT 수출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기 동력화 품목 수입 증가와 무역수지 악화로 대중 흑자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비IT 부문의 수출 회복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국내 기술 인력 양성과

정부, AI반도체·양자 인재 지원…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분야 석·박사급 우수인재를 글로벌 선도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분야 글로벌연구지원’ 사업 공모 절차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국가 간 경제·안보 동맹이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고, 날로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우수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한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는 디지털분야 글로벌 고급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외 선도 연구기관(대학, 기업, 연구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석

중진공, ‘고비즈코리아’로 중기 온라인 수출 지원 나서

아시아투데이 이서연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기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및 협력방안 모색에 적극 나선다. 중기 온라인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감소폭을 완화하는 ‘방파제’ 역할을 하면서다. 18일 중진공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반면, 온라인 수출의 경우 지난해 11.3% 성장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러·우 전쟁 장기화, 홍해 리스크, 고물가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년대비 7.5% 감소했다. 전체 수출 감소폭 완화시키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16일 CJ 올리브영 본사에서 K-뷰티 수출기업인 (주)구다이글로벌 대표와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온라인 수출의 성장세 지속과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온라인 수출 성공기업의 현장의견을 청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강석진 이사장은 “올해도 대·내외 경제..

서울 아파트 전세가, 봄 이사철 앞두고 상승세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봄 이사철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보람아파트 전용면적 44.33㎡와 54.59㎡의 최근 전세가격은 2억∼2억5천만원 수준이다. 이는 연초 대비 시세가 1000만∼2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7단지 전용 66㎡ 전세도 일부 대출을 많이 낀 급전세를 제외하면 5억8000만∼6억5000만원에 나오고 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96㎡ 역시 현재 전세가 7억5000만∼7억8000만원으로 1월에 비해 2000만∼3000만원 이상 올랐다. 증액 갱신 사례들도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를 보면 노원구 상계 주공10단지 전용 49.94㎡는 올해 신고된 갱신계약 4건 중 3건이 증액갱신이었다. 지난달 2억2000만원에 계약된 전세는 종전 1억8900만원 대비 3000만원을 올랐다. 이달에는 종전 1억7800만원에서 1억8690만원에 재계약됐다…

3월 제조업 봄바람 분다…반도체·휴대폰·자동차 등 업황 전망 ‘맑음’

산업연구원,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2월 현황·3월 전망’ 발표 업황 전망 PSI 3개월 연속 기준치 상회…내수·수출 동반 상승세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3월, 제조업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체와 휴대폰, 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의 업황 기상도는 화창한 ‘맑음’을 보였다. 산업연구원은 이달 2∼8일 135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Professional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3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9로 조사돼 3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고 18일 밝혔다. PSI는 10

반도체 미래인재, 세계 최고 반도체 장비기술국가 네덜란드에서 교육

우리나라의 반도체 미래인재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장비기술국가인 네덜란드 교육과정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네 첨단반도체 고급인재 양성’ 업무 협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제1차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공대에서 2월 19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 50명, 네덜란드 10명 등 양국의 반도체 석·박사 과정 학생 등 60여 명이 △ASML △IMEC △NXP 등 글로벌 첨단반도체 기업 현장에서 7개 기관 20

AI반도체 고공행진에…태평양 너머 아시아까지 ‘들썩’

대장주 엔비디아 질주…TSMC·도쿄일렉트론↑ 가권·닛케이 지수 급등…국내 종목 기대감도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이 미국 증시 랠리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띠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국내는 반도체 훈풍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일본과 대만에 비해 미미하지만, 개별 종목에는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6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 떨어진 1만8607.25에 마감했다. 전날 1만8644.57을 기록하며 2022년 1월 찍은 최고치를 갈아치운 직후 다소 하락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