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새 브랜드 ‘아테라’ 춘천 만천리2차에…”1차도 변경 제안”

금호건설이 총공사비 1242억원 규모의 ‘춘천 만천리 2차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770-6번지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블루키파트너스가 발주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신탁사로 참여한다. 금호건설은 이곳에 최고 29층, 4개동, 477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다. 금호건설은 이 단지에 새로운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적용하기로 했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다. 새 브랜드는 다음달 분양을 앞둔 ‘고양 장항 아테라’에 첫 적용된다. ▷관련기사: 금호건설, 아파트에 ‘어울림’ 대신 ‘아테라’ 쓴다(5월7일) 금호건설은 앞서 지난해 11월 만천리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통해 ‘춘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를 분양한 바 있다. 2차 단지에 새 이름을 붙이는 만큼 1차 단지에도 소급 적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아테라로 바꾸자고 제안했고 현재 입주민들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천리 현장은 만천초, 강원중, 강원고, 춘천여고 등 학교에 인접해 있다. 2027년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 개통, 2029년 남양주~춘천간 제2경춘국도 완공이 예정됐다.

국토안전관리원, ‘경영·토목·건축’ 신입직원 47명 모집

국토교통부 산하 안전전문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은 신입 직원 47명과 체험형 청년인턴 113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입 직원은 △경영 5명 △토목 12명 △건축 30명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채용한다. 입사지원서는 이달 10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하며 필기전형은 6월15일, 면접전형은 7월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7월22일 합격자 발표 예정이다. 신입 직원은 한달 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전환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임용된다. 체험형 청년인턴도 10일부터 2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는 6월24일부터 6개월 동안 근무하게 된다. 이번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블라인드 기반으로 진행된다.

삼성동 사옥도 판다…엔씨소프트 경영쇄신 ‘고삐’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위기를 타개하고 수익 확보를 위해 경영쇄신 고삐를 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권고사직과 조직 분사를 진행하고, 삼성동 타워를 매각해 신사옥 건축비용을 충당하는 등 비용을 줄인다. 경영 효율화와 더불어 기존 게임의 해외 진출과 신규 IP(지식재산권) 발굴, 퍼블리싱 사업 등으로 매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예전같지 않은 ‘린저씨’…’TL’은 흥행 실패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97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68%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0% 줄어든 57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줄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24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6% 감소했다.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리니지M’이 19.2% 줄어든 1051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2M’이 559억원, 리니지W가 829억원으로 각각 23.5%, 32.6% 줄었다. 블레이드&소울2가 56억원으로 유일하게 1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PC 온라인 게임은 915억원으로 0.1% 증가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담배회사가 꽁초 골목을 ‘꽃밭’으로 만든 사연

/그래픽=비즈워치 BAT로스만스가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가득했던 골목길을 꽃밭으로 탈바꿈시켰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책임의식을 갖고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BAT로스만스는 임직원들이 지난 9일 ‘꽃밭(꽃BAT) 캠페인’을 통해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가득했던 서울 중구 골목길을 봄 꽃밭으로 변화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꽃밭 캠페인은 ‘글로’, ‘던힐’, ‘뷰즈’ 등을 판매하는 BAT로스만스가 진행하는 ESG 활동의 일환이다. 쓰레기가 가득한 골목 곳곳에 꽃밭을 조성해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스스로 자제하게 만드는 ‘넛지 이론’을 활용, 지역사회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꽃밭(꽃BAT)’ 조성을 위해 BAT로스만스 임직원들이 식물을 식재하고 있다 / 사진=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청과도 협업해 실제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을지로, 명동, 흥인동 등의 지역을 선정했다. 이어 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에 꽃과 식물을 식재한다는 목표다. 꽃밭(BAT) 행사에는 BAT로스만스의 임직원 80여 명이 참여했다. 담배꽁초와

현대모비스,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 짓는다

현대모비스가 울산에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을 짓는다.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샤시와 운전석 등 핵심 모듈을 공급하게 될 생산 거점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 투자와 안정적 생산 거점을 확보,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래픽=비즈워치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모듈 공장 신설을 위해 울산광역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규 전기차 모듈 공장은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신공장 근처에 구축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공장에서 현대차가 양산하는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에 샤시와 운전석 등 핵심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샤시 모듈은 차량 하부를 구성하는 현가, 조향, 제동 등을 통합한 시스템 단위의 부품이다. 운전석 모듈은 주행 정보, 인포테인먼트, 공조, 에어백 등으로 구성되는 부품 단위로 이들 부품은 완성차에 공급된다. 모듈 신공장 구축에는 약 9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신공장 구축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 완성차 고객사 대응을

효성중공업, 100%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 성공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 핵심 제품인 ‘수소 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MW 수소엔진발전기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효성중공업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혁신적 제품이다. 그동안 국내외 기업들이 천연가스, 석탄 등 다른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 혼소 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제품을 상용화 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수소 엔진 발전기는 발전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저감에 매우 효과적이다. 석탄 발전 대비 수소 100%를 연료로 활용해 1MW의 수소엔진발전기를 가동할 경우 연간 7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다. 여러 기의 수소엔진발전기를 병렬로 구성하면 발전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대폭 줄일 수 있다. 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정부가 2050년을 목표로 하는 수소 전소 시기를 20여년을 앞당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정성에 있어서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검사를 올해 통과해 상업운용을 허가 받았다. 정부가 올 6월부터 개시하는 청정수소발전제도의 최종 목적이 탄소저감인 만큼 수소엔진발전기는

‘우리’도 KB·신한처럼…우리금융, 은행 의존도 90% 깨질까

우리금융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분주하다. 증권업 재진출을 진행 중이고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도 뛰어든 상태다. 우리금융의 이 같은 행보는 은행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증권과 카드 등은 일시적으로 금융지주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반대로 은행이 부진할 때 이를 메우는 역할도 한다. 그 만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균형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리딩 금융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 금융권에선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불리기가 가장 효율적인 만큼 우리금융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금융=우리은행?’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금융은 올 1분기 83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장 금융지주 가운데 최하위다. 우리금융의 자산 규모와 그 동안 실적 흐름을 보면 이상하지 않은 순위다. 다만 각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은행만 떼고 보면 순위는 달라진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9286억원)과 하나은행(8432억원)에 이어 7897억원으로 한 계단 오른 세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배상에 따른 충당부채가 은행을 포함한 금융지주 1분기 실적에 가장 큰 변수였다. 홍콩 ELS 영향이 가장 적었던 우리금융 입장에선

동국홀딩스, 커지는 해외법인 실적 고민…’이것’으로 돌파한다

/그래픽=비즈워치. 동국홀딩스가 지난해 해외법인 실적 부진으로 고전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가운데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는 미국법인이 주춤한 탓이다. 동국홀딩스는 차별화된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높여 해외법인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녹록지 않은 주변 환경과 전방산업 등을 고려해 맞춤형 해외법인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 40% 10일 동국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8411억원으로 2조원을 밑돌았다. 매년 5조~7조원대 매출을 유지하다 2022년 간신히 방어했던 2조원대마저 무너진 것이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 2021년 8000억원대까지 치솟은 후 2022년 9분의 1토막인 868억원에서 601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실적이 크게 꺾인 데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가 작용했다. 특히 해외법인 부진이 눈에 띈다. 동국홀딩스의 경우 미국과 일본, 멕시코, 인도, 태국 등에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가운데 무역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미국과 일본이 중추적 역할을 한다. 냉연강판 가공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멕시코, 인도, 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코일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길어지는 불황’ 패션업계, 돌파구 마련 고심

패션업체들이 소비 침체 탓에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패션 시장의 불황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패션업체들은 새 성장동력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소비 침체 ‘직격탄’ F&F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감소한 1302억원에 머물렀다.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해외에서는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으나 국내 시장이 문제였다. F&F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MLB의 견조한 브랜드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고 홍콩, 동남아 시장에서의 고성장도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국내 매출과 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섬도 마찬가지다. 한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393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40.2% 감소한 326억원에 그쳤다. 국내 의류 소비가 위축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했고 신규 브랜드 론칭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의 상황도 비슷하다. 코오롱FnC의 1분기 매출액은 저년

부동산PF 구조조정 핵심 ‘경·공매’…안착할 수 있을까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방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브릿지론 단계의 사업장 위주로 경·공매, 즉 청산을 유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부동산 PF시장에 돈이 들어간 시점에는 이미 가격이 높은 상황이었던 데다가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녹록지 않아 경·공매 중심의 구조조정이 이뤄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다음주께 부동산 PF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는다. 해당 방안에는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부동산 PF 사업장을 과감히 청산시키도록 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공매, PF구조조정 핵심 되나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 등을 제외한 국내 금융사들이 부동산 PF 시장에 투입한 자금 규모는 약 136조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약 30조원 가량은 사업성을 좀처럼 인정받지 못해 사업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브릿지론 단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내놓을 구조조정안에 이 브릿지론 단계 사업장을 중심으로 경·공매에 나서도록 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경·공매를 추진하는 이유는 브릿지론이 취급됐을 당시 사업장의 토지가격등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기 때문에 이를 경·공매에

한컴아카데미, 우즈벡과 가교역할 맡는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아카데미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을 국내 지방대 유학생으로 유치하는 1대 1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우즈벡 학생들에게 양질의 디지털교육을 제공하고 국내적으로는 지방대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2월 우즈벡 교육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디지털기술부, 유아일반교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컴아카데미는 현지에 ‘스마트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어, IT, 직업군별 자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즈벡 전역에 1250개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컴아카데미는 우즈벡 학교시설에 국내 대학을 홍보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국내 지방대와 우즈벡 현지 고등학교를 1대 1로 매칭해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우즈벡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연간 약 1만2000명을 국내 대학으로 유치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며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로 확대해 해외 인재 유치와 함께 지방 인력난과 소멸 문제를 줄여나가는 데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흑자, 흑자, 흑자’…LCC 3사, 1천억 영업익 향한 ‘잰걸음’

LCC 3사 실적./그래픽=비즈워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분기 기준 최대 성과를 냈다. 2022년 4분기부터 엔데믹 수혜로 6분기 연속 흑자를 내다 이번에 정점을 찍은 것이다. 경기가 좋지 않아 엔저 효과를 볼 수 있었던 일본으로 여행 수요가 계속해서 몰린 게 득이 됐다. 이제 LCC는 분기 1000억 영업이익 기대감을 키워가게 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 구간을 지나 완전한 정상화 궤도에 진입해 실적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먼저 치고 나가는 LCC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이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제주항공이 5392억원(영업이익 751억원)으로 선두를 달렸고, 영업이익에서는 진에어가 985억원(매출 4303억원)으로 1위를 쟁취했다. LCC 중 2022년 4분기에 가장 먼저 흑자전환 소식을 전했던 양사는 6분기 연속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1분기 티웨이항공은 매출 4230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의 경영 실적을 거뒀다고 이날 발표했다.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하락을 맛봤지만 매출에서만큼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현재까지 5분기 연속 이익을 거두고 있다. 3사는 모두 중·단거리 노선에서 재미를 봤다. 계속되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

“한미의 CDMO 사업, 삼성과 다릅니다”

박종민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CDMO(위탁개발생산) 그룹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윤화 기자 kyh94@ “한미약품이 제공하는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과 같은 업체와 다릅니다.” 박종민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CDMO 그룹장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 등에서 국내외 제약사와 파트너십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CDMO 기지는 평택 바이오플랜트다.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연간 2000만개 이상의 프리필드 시린지(사전충전형) 주사기를 제조할 수 있으며, DNA와 mRNA(메신저리보핵산)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설비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CDMO 사업에 뛰어든 계기는 자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베돈(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 국내 판매명 롤론티스)’이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다. 허가 과정에서 롤베돈을 생산하는 평택

셀트리온, 올 1분기 매출 7000억원 돌파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3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은 9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37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익성은 재고 합산에 따른 원가율 상승, 무형자산 상각 등 이미 예상된 합병 관련 일시적 요인이 반영되면서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1.5%, 87.6% 감소한 154억원, 208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주요 품목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주력사업 부문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매출 65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8% 증가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라인이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정맥주사(IV) 제형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61%로 집계됐으며, 유럽 주요 5개국(EU5,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의 점유율은 21%를 기록했다. 두 제품을 합산한 램시마 제품군 점유율은 EU5 기준 74%에 달한다. 셀트리온 1분기 실적 변화. /그래픽=비즈워치

GS, 칼텍스 선방에도 낮은 전력도매가에 발목

/그래픽=비즈워치 GS가 GS칼텍스 선방에도 낮은 전력 도매가에 발목이 잡혔다. 9일 G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63억원, 당기순이익 476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5.8%, 8.7% 소폭 감소한 수준이나 전 분기 대비로는 36.9%, 297.8% 급증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 28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7.7%, 3.1% 감소한 규모다. 지난 한 해 부진했던 GS칼텍스*가 이번 1분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 1분기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4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 중 가장 큰 폭의 영업익 성장이었다. *GS칼텍스는 GS그룹 중간지주사인 GS에너지의 자회사로 속해있다. GS칼텍스는 관계기업으로 포함, GS에너지가 지닌 지분율 만큼만 GS 실적에 포함된다. GS에너지는 GS칼텍스의 지분 50%를 보유 중이다. 정제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내렸지만, 유가가 점진적으로 오르면서 재고 관련 손익이 개선됐다. 이에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상승, GS칼텍스 전반 영업익 개선을 견인했다. 반면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으로 인해 발전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약화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기간 GS EPS는 영업이익으로 1067억원을 냈다.

‘6억’ 아세안 사로잡은 ‘K-빵’의 비결

그래픽=비즈워치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마닐라 베이에 자리잡은 필리핀 최대 쇼핑몰 ‘몰 오브 아시아’에 최근 문을 연 ‘핫플’이 있다. 바로 ‘파리바게뜨’다. 지난 4월 18일 오픈한 후 지금까지 매일 1200명 이상이 방문하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루에 판매되는 빵과 케이크만 3000개가 넘는다. 베트남에서는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1020의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단순히 K-컬처를 등에 업은 반짝 인기가 아니다. 2007년 첫 매장을 연 뒤 20년 가까이 업력을 쌓으며 베트남 내 프리미엄 베이커리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베트남에서 커피와 빵을 함께 즐기는 ‘카페형 베이커리’ 문화를 도입한 것이 뚜레쥬르다. 동남아시아가 ‘K-베이커리’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국내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들은 2010년대 들어 주요 동남아 국가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며 연착륙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들이 몰리는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입점하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미·중 다음은 ‘아세안’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가장 중요시하는 해외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다.

[르포]”잼버리는 잊어라”…’2차전지 수변도시’ 꿈꾸는 새만금

“새만금 국가산단에 기업들이 물밀듯이 오고 있습니다. 10대 그룹 중 2곳과 현재 입주 협상 중이고 2차전지 관련 외국계 기업도 이달 중 새만금을 찾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오전 전북 익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군산 오식도동 소재 새만금개발청. 6층 전망대에 올라가니 새만금 국가산단 1공구에 벌써 입주한 공장들이 내려다보였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곳에 1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지금도 수많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지난 8일 오전 익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새만금개발청. 6층 전망대에 올라가니 새만금 국가산단 1공구에 입주한 공장들이보였다. 송도 16배 면적 새만금…2차전지 특구 될까 새만금은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일원에 위치한 ‘단군 이래 최대의 간척사업지’다. 총면적 409㎢로 인천 송도의 16배다. 군산시와 부안군을 잇는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33.9km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9공구로 나뉜 산업단지는 2030년 완성을 목표로 한다. 4·9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역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 매립된 곳은 자투리땅을 제외한 대부분인 90%가량이 분양됐다는 게 청의 설명이다. 새만금

윤 대통령 “밸류업 실망감 인지…금투세 폐지 야당협조 절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 밸류업 정책을 둘러싼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의 자율적 참여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단계적으로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서는 증시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며, 금투세 폐지를 위해 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얼마 전 금융위원회의 밸류업 발표에 대해서 시장이 좀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기업을 옥죄면서 빠른 속도로 밀어붙이기식으로 가기보다는 기업들의 협력을 먼저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금융위는 2차 기업 밸류업 세미나를 열고 세부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시장에선 기대했던 세제 혜택 등 유인책이 포함되지 않아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강도높은 정책들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며 “조금 기다려주시면 밸류업은 착실하게 단계적으로 잘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윤 대통령이 직접 폐지 입장을 밝혔던 금투세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내놓았다.

새 건전성 기준 시행 1년…권고치 미달 보험사 어디?

새 건전성 지표(K-ICS 비율)를 도입한 지난해 보험사 7곳의 자본건전성이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곳은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 기준인 100%를 밑돌았다. 금융당국이 보험사 부담을 완화해 준 경과조치 덕에 표면적으론 거의 모든 회사가 합격점을 넘었지만,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3년 말 K-ICS(지급여력) 비율 150% 미달 보험사/그래픽=비즈워치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K-ICS 비율을 비교한 결과 푸본현대생명(24%), KDB생명(56.7%), IBK연금보험(80.1%), 교보라이프플래닛(121.6%), 하나생명(122.2%), ABL생명(130%), MG손해보험(64%) 등 7곳이 금융감독원 권고치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해 가용자본을 산출하는 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되면서 기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K-ICS 비율로 대체됐다. 건전성 비율은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일시에 보험금 지급 요청이 들어왔을 때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얼마나 지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수치가 낮을수록 미흡하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은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보험업법상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관리감독 대상이다.

LG헬로, 단말기의 빈자리…151억→5억 ‘뚝’

LG헬로비전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672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4.8% 줄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이 잡혔는데, 올해는 그 효과가 사라지면서 1분기 성적표가 신통찮았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방송이 1281억원, 통신이 339억원, 알뜰폰(MVNO)이 382억원을 기록했다. 방송·통신 부문에서는 내실을 기하며 가입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케이블TV업황이 축소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스마트단말과 셋톱박스 판매 등 기타사업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51억원에서 이번에는 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LG헬로비전은 최근 전북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하반기에는 실적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미디어와 B2B(기업간거래)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28억원, 렌탈은 2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38.4%, 11.5% 각각 늘어난 수치다. 미디어부문은 ‘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5’ 등 지역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로컬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지역채널 커머스도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 렌탈